백성들이 입고 먹는 것의 근원이다라는 민소의식지원(民所衣食之原)을 보며,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지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자기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이르는 말인 지음(知音)을 보며,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친구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우방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수상록의 저자 몽테뉴의 생일, 자기가 옳다고 고집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연의 섭리에 맡긴다는 위시불용 이우제용(爲是不用 而寓諸庸)을 보며 물 흐르듯 흐름에 함께 하는 인생의 지혜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먹고 마실 때에는 삼가고 절제하고 언어를 공손히 하라는 음식신절 언어공손(飮食愼節 言語恭遜)을 보며, 입을 통해 드나드는 음식과 말이 자신의 건강과 품격을 좌우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솜씨가 뛰어난 포정(백정)이 소의 뼈와 살을 발라낸다는 포정해우(庖丁解牛)를 보며 삶에서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결을 따라가는 지혜를 배웠으면 합니다.

잠시 만나도 옛 친구처럼 친하다는 경개여구(傾蓋如舊)를 보며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세계 각국 선수들과 가진 우정의 잔치 평창올림픽을 영원히 기억했으면 합니다.

배운 사람은 벼와 같아, 나라의 좋은 양식이 되고, 세상의 큰 보배가 된다는 학자여화여도(學者如禾如稻)를 보며 항상 배우려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떳떳한 덕을 굳게 지키고 승낙을 할 때에는 신중히 대답하라는 상덕고지 연락중응(常德固持 然諾重應)을 보며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봅니다.

깊이 생각지 않으면 얻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는 불려호획 불위호성(不慮胡獲 不爲胡成), 기존의 틀을 완벽하게 깰 때, 한 마리의 병아리가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획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혜숭춘강효경(題惠崇春江曉景). 길고 길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기운이 펼쳐지는 우수, 오늘 하루 움츠렸던 어깨를 피고 봄기운 한번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크게 봄을 향한 기지개 한번 켜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