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가치를 알리며 같은 이념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제8회 카이다거란 포럼 -2024년인도ㆍ태평양 안보 대화(Ketagalan Forum: 2024 Indo-Pacific Security Dialogue)-2024.08.21. (수) 타이베이에서 거행
--환영/개회사: 천탕산(陳唐山) 재단법인양안교류원경(遠景)기금회(싱크탱크) 이사장
--축사: 라이칭더(賴清德) 총통
--기조연설 (1) 주재: 외교부 티엔중광(田中光) 차관, 연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彥) 전 일본 총리 / (2) 주재: 외교부 우즈중(吳志中) 차관, 연사: 에두아르드 헤게르(Eduard Heger) 전 슬로바키아 총리 / (3) 주재: 외교부 천리궈(陳立國) 차관, 연사: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전 미국 주유엔 대사
--세션 1, 좌장: 라이이중, 원경기금회 싱크탱크 집행장, 패널리스트: Rick Waters (Managing Director, China Practice, Eurasia Group, USA), Peter J. Dean (Director, Foreign Policy and Defence, United States Studies Centre, University of Sydney, Australia), Tomohisa Takei (Former Chief of Staff, Japan Maritime Self-Defense Force (JMSDF), Japan), Pankaj Saran (Convennor, NatStrat, India), 천무민(陳牧民, 국립중흥(中興)대학교 교수, 법정대학 부원장), 주제: ‘타이완해협 안전 - 타이완해협, 남중국해, 동중국해의 회색지대 분쟁’
--세션 2, 좌장: 옌후이신(顏慧欣), 외교부 타이완-미국 관계 사무위원회 위원장, 패널리스트: Artis Pabriks (President, Northern Europe Policy Centre, Latvia), Roland Paris (Director, Graduate School of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s, University of Ottawa, Canada), 여한구 (Senior Fellow,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USA), Franz Jessen (Former EU Ambassador to the Philippines), 우졔민(吳介民, 중앙연구원 사회학연구소 연구원), 주제: ‘경제안전과 경제위협 - 경제 회복력과 디리스킹의 구축 및 타이완의 반도체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맡고 있는 역할’
--세션 3, 좌장: 유즈하오(游知澔), 타이완 정보환경연구센터(IORG) 공동책임자, 패널리스트: Giedrimas Jeglinskas (Former Assistant Secretary-General, NATO), Yigal Unna (Former Director General, National Cyber Directorate, Israel), Kalle Laanet (Member of Parliament, Estonia), Jennifer Irish (Director, Information Integrity Lab, University of Ottawa, Canada, 왕런푸(王仁甫, 사립원지(元智)대학교 정보관리학과 조교수) 주제: ‘디지털 민주주의의 실천과 도전 -디지털 권위주의는 가짜 정보 전파를 통해 어떻게 민주주의에 영향을 가하는가’
--폐회식 치사: 라이이중, 원경기금회 싱크탱크 집행장, 티엔중광 외교부차관
--'카이다거란’: 중국대륙 한족(漢族) 이민보다 훨씬 이전에 타이베이 등 북부지역에 정착한 원주민족의 이름
2024.08.26.-타이완ㆍ한반도ㆍ양안관계ㆍ시사평론-凱達格蘭論壇的創立,最初的idea就是說,我們希望能夠結交更多朋友。
(음원: 8/21 인터뷰, 천탕산, 원경기금회 이사장) 카이다거란 포럼 창립 최초의 개념은 더 많은 (국제)친구들과 사귈 수 있길 바랐던 것이었습니다.
중화민국 외교부와 재단법인 양안교류 원경(遠景)기금회는 8월21일 타이베이 하얏트호텔에서 ‘2024 카이다거란 포럼- 인도ㆍ태평양 안전 대화’를 거행했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이날 축사에서 타이완해협과 인도태평양 평화 안정과 번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국방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경제안전을 구축할 것임을 재천명하였다.
(음원: 8/21 라이칭더 총통 축사 중에서) “주지하다시피 중국의 확장주의, 권위주의의 상대는 타이완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중국의 경제무역 압력으로 인한 피해자도 타이완 뿐만은 아닙니다. 중국은 국제상의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 변화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지역과 글로벌 민주주의 국가들은 더욱이 단결하며 구체적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 행정부 출범 3개월 만에 개최한 지역안전 관련 대형 국제세미나 ‘카이다거란 포럼’은 공동 주최측 이사장 천탕산이 밝힌 바와 같이 관련 국가 인사와 기관 등 국제와의 교류 대화 증진을 통해 국제 각 계로 하여금 인도태평양지역 평화 안전에 더 관심을 가져주도록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8회를 맞는데 매 번 기조연설 연사로는 비록 현직은 아니어도 과거 그 나라에서 또는 더 나아가 세계에서 크게 영향을 발휘하였던 주요 정치인물을 초청하였고 국제사회에서 많은 시련을 겪고 있는 타이완에게 그들은 실제로 큰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전 외교장관을 역임했던 천 이사장은 싱크탱크가 나서 국제와의 교류를 증진하는 원인 중 하나에 대해 타이완의 생존 공간을 베이징이 압박 및 고립시키는 행위를 지적했다.
我們在沒有這個邦交的國家,很少,很少邦交國家的這個情況之下,我們靠我們自己本身能夠結交更多的朋友,所以像凱達格蘭這個會,我們叫辦這個會,能夠請到很多,跟我們這個想法相關的相同的朋友,能夠在一起,我們來討論,我們應該怎麼樣擴大我們的影響力,把臺灣的這個立場,把它講清楚,因為我們是缺少這個國際間的所謂正式的外交,所以我們只有透過這樣智庫等等辦這個一個研討會,來介紹我們臺灣,讓全世界各國能夠了解,臺灣的價值在哪個地方
(음원: 8/21 인터뷰, 천탕산, 원경기금회 이사장) 우리는 수교 국가가 없는, 아주 적은 상황 아래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야 하기에 카이다거란포럼과 같은 대회를 통해 우리와 생각이 같은 친구들, 많은 분들을 초청하여 우리의 영향력을 어떻게 하면 더 넓혀 나갈 수 있을지, 타이완의 입장을 어떻게 명확하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국제에서의 공식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싱크탱크 등 플랫폼을 통해 우리 타이완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 각 국가로 하여금 타이완의 ‘가치’는 무엇인지를 이해하도록 촉진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외교 현실은 민주주의 진영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사료되는데 베이징이 법률전을 펼치며 1971년 유엔 2758호를 들고 나와 우리와 다른 해석을 하며 외교 방면에서 베이징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것 외에도 근년 들어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주장에도 동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천탕산 이사장은 중국은 2758호 결의문에는 ‘타이완’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문구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을 병탄하려는 의도로 국제상에서 2758호 결의를 내세워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합법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천 이사장은 베이징은 세인을 호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지금 만약 유엔을 말한다면 미국이 국제질서를 리드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는 있으나 유엔 상임안보리 국가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발의에 비토를 종종 던지고 있다. 만약 전체 회원국으로 볼 때 국제 분쟁에 관한 투표에서도 미국 쪽보다 중.러 쪽이 지지하는 안건이 좀더 유리할 때가 많다. 이는 ‘글로벌 사우스’라 불리는 개발도상국 또는 제3세계 국가들이 중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2758호 결의문이든 타이완의 주권 주장이든 우리의 말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국가들은 보통 서방세계-서구권 국가들, 쉽게 말해 민주주의 진영들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및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베이징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어 우리는 이를 타파하기에는 극히 어려운 처지에 있다.
같은 민주주의 진영이며 반공 최전선 국가 중의 하나인 대한민국의 경우 중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3개월 전, 제16대 총통 취임식에 우리의 수교 국가 외에 일본의 축하사절단 규모가 가장 컸고 그 외에는 미국의 대표단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한국에서도 축하해 주러 온 귀빈들이 있었으나 공개하지 않는 것을 전제하여 지척에 있어도 취재가 불가능하여 아쉬웠다.
我們從報紙,從各方面的來看,韓國跟中國,他(韓國)在那邊(中國)的投資也蠻多,可是因為這個中國近幾來的作法,已經引起很多國家的一種看破,就是一種想法就是說,她(中國)是用經濟的力量來侵犯到其他國家的一個安全,一帶一路就是當中的一個,現在一帶一路現在已經很多國家他們是說是被騙了,她們是決定要取消了。
(음원: 8/21 인터뷰, 천탕산, 원경기금회 이사장) 언론보도나 기타 여러 방면에서 (한중관계를) 관찰한다면, 한국이 중국에서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 수많은 국가들이 이미 중국의 행위에 대해서 간파한 상황인데, 즉 중국은 경제적인 역량으로 기타 국가의 안전을 침해했다고 보는데 ‘일대일로’가 이중의 하나로, 지금 많은 국가들은 일대일로에 속았다라며 탈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천탕산 이사장은 한국은 우리와 ‘같은 이념을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북쪽에 북한이 있고, 북한은 또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국의 처지 또한 매우 난처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타이완과 한국은 하이테크 기술,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방면에서 협력하여 그 역량을 합쳐 대항한다면 중국도 타이완과 한국을 덩치가 자국보다 작다고 함부로 대하지는 못할 것이며 절대 경거망동해서도 안 될 것임을 깨달으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이러한 잠재적인 힘이 있다고 말했다.
然後世界各國能夠所謂 Like Minded Country 同樣想法的國家,相信民主自由的國家能夠聯合在一起,所以這一點我是蠻樂觀的
(음원: 8/21 인터뷰, 천탕산, 원경기금회 이사장) 그래서 세계 각 국가들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같은 철학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 자유, 민주주의를 믿는 국가들이 연합하여 함께할 수 있다는 데에 저는 낙관적입니다.
천탕산 이사장은 타이완과 한국 그리고 일본은 운명공동체의 개념에서 바라볼 수 있다며 서로 같은 이념을 기반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싱크탱크 이사장 직에 있으면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몇 번 있었다. 최근 서울 방문에 대한 소감에 대해 천탕산 이사장은 한국은 정말 대단하다며 한국의 발전상에 거듭 감탄한다고 말했다.
천탕산은 현 원경기금회(싱크탱크) 이사장이며, 제2대, 5대, 8대의 3선 국회의원, 제12대와 13대 타이난현 현장(지자체장), 제21대 외교부 장관, 제23대와 26대 총통부 비서장, 제9대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등 정부 요직을 역임한 바 있다.
8월21일에 거행된 제8회 카이다거란 포럼 -2024 인도태평양 안보 대화에는 총 11개 국가의 15명의 주요 정계 인사 및 학자와 전문가들이 발제 및 토론인으로 참석하여 건설적이며 전문성을 지닌 관점과 건의를 제공해 주었다.
끝으로, 필자는 내년 카이다거란 포럼에는 대한민국 전 총리님이 기조연설의 귀빈 연사로 참석하여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