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 up to save your podcasts
Or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5.06.
寸草春暉
촌초춘휘-추엔차오춘훼이
뜻: 한 치도 안 되는 풀은 봄볕의 은혜에 보답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보통 자녀들이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쓰임.
출처: 당나라. 맹교 (孟郊, 생몰: 751년-814년) <유자음〈遊子吟〉>
「慈母手中線자모수중선,遊子身上衣유자신상의。臨行密密縫임행밀밀봉,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誰言寸草心수언촌초심,報得三春暉보득삼춘휘。」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寸:ㄘㄨㄣˋ/ cùn / 추엔(4)
草:ㄘㄠˇ/ cǎo/ 차오(3)
春:ㄔㄨㄣ/ chūn / 춘(1)
暉:ㄏㄨㄟ/ huī/ 훼이(1)
含辛茹苦
함신여고-한신루쿠
뜻: 고생을 참고 견딘다는 뜻으로 보통 어머니의 노고를 표현할 때 많이 씀.
출처: 송나라. 소식 (蘇軾, 생몰: 서기 1037년~1011년 ) <중화승상원기《中和勝相院記》>
*’중화승상원기’에는 불가 사상의 배움을 완성하기에는 매우 어려우며, 배우는 자는 내심 많은 비통과 우수와 고난을 겪는데, 배우는 사람들이 온갖 고생을 다 하며 천신만고 끝에 겨우 이뤄낼 수 있다는 불도를 닦는 내용이 담겨있다.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含:ㄏㄢˊ/ hán/ 한(2)
辛:ㄒㄧㄣ/ xīn/ 신(1)
茹:ㄖㄨˊ/ rú/ 루(2)
苦:ㄎㄨˇ/ kǔ/ 쿠(3)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她含辛茹苦將子女養大。
(타 한신루쿠 쟝 즈뉘 양따)
뜻: 그(여성)분은 고생을 참고 견디며 자녀들을 키웠다.
(她타 含辛茹苦한신루쿠 將쟝 子女즈뉘 養大양따。)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당나라 시인 맹교의 시 '유자음遊子吟' 피리 연주곡을 엔딩 음악으로 선사.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삶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학입니다. <포르모사 문학관>에서 타이완 특유의 문학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
안녕하세요! 저는 <포르모사 문학관> 시즌2의 진행자 안우산입니다.
오늘은 국제 근로자의 날입니다. 이 날 타이완에는 초등학교 이상 교직원,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외의 모든 근로자가 하루 쉽니다. 저희 Rti 한국어방상은 국가방송으로서 당연히 쉬지 않고 청취자 여러분들과 함께 해야 하죠.
중화민국 행정원 노동부가 발행하고 있는 잡지 ‘타이완 근로자(台灣勞工)’에 따르면 19세기 말 미국, 캐나다, 유럽나라들이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며 합리적인 노동시간과 환경을 쟁취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사회주의 노동운동에 매진했던 국제 기구인 제2인터내셔널(Second International)이 1889년 파리 대회에서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선포했고 하루 8시간 노동제 실시를 촉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1919년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가 드디어 설립되어 근로자 권익을 증진하는 각종 협약을 통과시켰습니다.
타이완은 이러한 배경 하에 노동자의 권리 의식이 대두되면서 공공과 민간 영역을 불문하고 매년 5월 1일에 각양각색의 이벤트, 기념식, 표창대회 등을 거행합니다. 또한 더욱 인간다운 근로 조건을 확보하도록 직접 길거리로 나온 근로자도 적지 않습니다.
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타이완 문학계에 각 분야에서 분투하는 근로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 이른바 직인(職人)문학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지난 방송에서 소개해 드렸던 생선 장수 린카이룬(林楷倫)과 장례식장 직원 다스슝(大師兄)이 바로 그 중의 하나입니다. 문학은 더 이상 난해하고 일상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삶 자체가 되었습니다. 오늘 근로자의 날에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타이완 작가는 바로 직인문학의 선두주자인 린리칭(林立青, 본명 린야징林亞靖)입니다.
10여 년 동안 공사감독자로서 일해 온 린리칭은 2017년 건설근로자의 희노애락을 다루는 에세이집 《일하는 사람(做工的人)》을 출판해 1년 반 만에 40쇄를 돌파했습니다. 공사감독자는 고용주를 대표해 공사현장을 관리하고 진도를 독촉하는 사람으로, 건설근로자보다 비교적 높은 지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능직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난처한 처지에 빠지는데요. 그러나 린리칭은 자신의 직업보다 오히려 그와 매일매일 함께 지내는 건설근로자의 모습을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노동운동가 구위링(顧玉玲)은 이러한 각도는 공사감독자와 건설근로자의 관계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지신을 근로자와 같은 위치에 놓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린리칭은 높은 곳에서 근로자들을 내려다보기 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살고 있는 그들 대신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되찾기 위해서 입니다.
야시장에서 노점을 펴 액세서리를 팔았던 부모 옆에 자란 린리칭은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 하층민의 일상을 너무나 압니다. 그래서 그의 글과 필치는 항상 삶의 비애와 권위에 대한 반감을 드러냅니다. 린리칭이 글을 쓰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자신이 보는 세상과 언론 매체가 보도하는 것과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반골 정신을 갖고 있는 그는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의 관점을 보여주기로 결심했고 “나에게 글쓰기는 기도이자 내가 아는 것을 정리하는 방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린리칭을 인터뷰한 기자이자 작가 팡훼이전(房慧真)은 그에게 “많은 작가는 학교의 간행물 제작 동아리로 인해 문예가가 되기로 결심했는데 무슨 동아리에 가입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린리칭은 “순정만화를 좋아해서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가입했어요.”라며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순정만화는 린리칭이 공사현장에 대기하는 동안 시간을 소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파트너라면, 고전명작은 사회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관찰력을 양성해주는 선생입니다. 전형적인 ‘문예청년’과 달라도 너무 다른 린리칭은 도서관에서 구어체로 번역된 역사책《자치통감(資治通鑑)》부터 러시아 소설 대가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 의 저작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한 고전문학을 읽었습니다. 그는 독서를 통해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리 있는 사람, 멍청한 사람, 간사한 사람… 인간이란 감정과 욕망에 좌우되는 존재죠.
《일하는 사람》에 인간성이 빛나는 순간, 그리고 어두워진 순간 모두 적혀있습니다. 린리칭은 ‘건설근로자들이 일한 후 편의점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열등감이 아니라 공감력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알바를 시작한 그들은 만약 바닥을 더럽히면 가장 힘든 사람은 알바생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작성했습니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퇴근 후 분식점에서 저녁을 먹지 않고 테이크아웃만 하는 다스슝이 떠올랐습니다. 일하는 사람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 겸손하게 사는 사람들, 모두 존중받을 만한 아름다운 생명이죠.
출판되자 바로 베스트셀러가 된 《일하는 사람》을 원작으로 한 동명드라마가 2020년 방영되어 막대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프리퀄 영화도 개봉되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6회로 구성된 동명드라마는 책에 수록된 ‘수로로 간다(走水路)' 편에 기초해 제작되었는데, 중국어로 수로로 간다는 것은 마약을 혈관에 직접 주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약의 효과가 더 빠르지만 건강에도 더 해롭습니다. 주인공 아친(阿欽)이 마약 주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해방되며 일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사장에서 다쳤다가 중풍에 걸린 아친의 형이 가족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아친에게 과량한 마약을 자신에게 주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쩔 수 없었던 아친은 그대로 했습니다. 책에는 형의 아픔을 끝낸 아친이 주사기를 형의 무덤에 묻었는데 드라마에는 형을 따라 마약을 주사해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책과 드라마의 가장 다른 점입니다. 책에는 아친이 형 대신 계속 살아갈 용기를 생기는 반면 드라마에는 아친의 조카를 희망의 상징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린리칭은 담백한 필치로 인생의 쓴 맛을 담아냈습니다.
그런데 《일하는 사람》의 성공에 따라 많은 비판도 나타났습니다. 일부 사람은 린리칭은 공사현장에서 보고 들은 일을 기록했지만 건설근로자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삶을 기구한 팔자의 탓으로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게다가 중산계층인 독자들은 건설근로자의 처지를 동정하고 심지어 죄책감 때문에 책을 구입할 수도 있으나 가장 핵심적인 이슈, 즉 계급, 사회구조, 자본주의 체제 등에 대한 사고는 책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비평에 맞서 린리칭은 1년 만에 출판된 새로운 작품 《이런 인생(如此人生)》을 통해 대답했습니다.
이번에 그는 공사장에서 벗어나 청소원, 공장 직원, 성노동자 등 하층 근로자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추악한 세상이 그들을 사회의 가장자리까지 밀어놓고 왜 노력하지 않냐고 따졌습니다. 린리칭은 《이런 인생》의 후기에서 이렇게 작성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출판 요청을 받았을 때 머릿속에 한 화면이 나타났다. 교회에서 어린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내가 쓴 책을 꺼냈다. 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 당시 도서관에 있던 책의 작가들처럼.’ 린리칭은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디테일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다른 세상'의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계속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사회에 서로 다른 관점의 의견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고 문학도 마찬가지로 논의가 있어야 빛이 날 수 있겠죠.
엔딩곡으로 《일하는 사람》 동명드라마의 삽입곡 ‘근로자(做事人)’를 띄워드리겠습니다. 가수는 타이완 인디밴드인 어메이징쇼(美秀集團)입니다. 해당 노래는 타이완어로 건설근로자들의 땀과 눈물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직업에는 고저와 귀천이 없습니다. 세계 곳곳에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근로자님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오늘 <포르모사 문학관>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
▲참고자료: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4.29.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원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임노임원’과 손발이 닳도록 일을 한다는 뜻의 ‘변수지족’. -
任勞任怨
임노임원-렌라우렌위안
뜻: 노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원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임.
출처: 한. 환관 (桓寬, 생몰: 미상, 서기 147~159년 사이에는 관직에 있었음) <염철논. 자권《鹽鐵論.刺權》> 및 <한서. 권93. 녕행전. 석현《漢書.卷九三.佞幸傳.石顯》>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任:ㄖㄣˋ/rèn / 런(4)
勞:ㄌㄠˊ/láo/ 라오(2)
任:ㄖㄣˋ/rèn / 런(4)
怨:ㄩㄢˋ/ yuàn/ 위안(4)
胼手胝足
변수지족-피엔서우쯔주
뜻: 손발이 닳도록 일을 한다는 뜻임.
출처: <순자. 자도《荀子·子道》>
*순자(생몰: 기원전 약 316년~기원전 약 236년에서 235년 사이)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胼:ㄆㄧㄢˊ/ pián/ 수이(2)
手:ㄕㄡˇ/ shǒu/ 서우(3)
胝:ㄓ / zhī/ 쯔(1)
足:ㄗㄨˊ/ zú/ 주(2)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勞工們胼手胝足,創造出台灣經濟奇蹟。
(라오공먼 피엔서우쯔주, 촹짜오추 타이완 찡찌 치찌)
뜻: 근로자들은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여서 타이완의 경제기적을 이뤄냈다.
(勞工們라오공먼 胼手胝足피엔서우쯔주,創造出촹짜오추 台灣타이완 經濟찡찌 奇蹟치찌。)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4.22.
-아교와 옻칠처럼 긴밀하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의 ‘여교사칠’과 물과 젖이 융합한 것처럼 서로의 관계가 긴밀하다는 걸 의미하는 ‘수유교융’. -
如膠似漆
여교사칠-루쟈오쓰치
뜻: 아교풀 같이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서로의 관계가 매우 가깝다는 뜻이며 특히 부부나 애인 사이의 사랑이 매우 깊다는 걸 이를 때 씀.
출처: 한영(韓嬰, 생몰: 기원전 약 200년~ 기원전 130년)〈한시외전. 권9《韓詩外傳》卷九>
*원문은 ‘여교여칠(如膠如漆)’로 아교와도 같고 옻칠과도 같다는 말이며 둘 다 무엇을 붙게 할 수 있는 매개임.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如:ㄖㄨˊ/rú / 루(2)
膠:ㄐㄧㄠ /jiāo/ 쟈오(1)
似:ㄙˋ/sì / 쓰(4)
漆:ㄑㄧ/qī/ 치(1)
水乳交融
수유교융-수이루쟈오롱
뜻: 물과 젖이 융합한 것처럼 서로의 관계가 매우 긴밀하다는 뜻임.
출처: 육조시대 <고승전《高僧傳》>
* ‘고승전’은 중국 남조시대(南朝) 양(梁)나라 승려 혜교(慧皎, 생몰: 497년-554년)가 편찬한 동한(후한)시대부터 남북조시대에 이르는 불교 승려 관련 사료들을 수록한 서적임.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水:ㄕㄨㄟˇ/shuǐ/ 수이(3)
乳:ㄖㄨˇ/rǔ/ 루(3)
交:ㄐㄧㄠ /jiāog/ 쟈오(1)
融:ㄖㄨㄥˊ/róng/ 롱(2)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他們感情如膠似漆,非常親密。
(타먼 간칭 루쟈오쓰치, 페이창 친미)
뜻: 그들 사이는 마치 ‘여교사칠’과도 같아 매우 친밀하다.
(他們타먼 感情간칭 如膠似漆루쟈오쓰치,非常페이창 親密친미。)
*感情: 감정은 심정과 마음의 표현인데, 여기에서는 서로의 ‘관계’로 풀이하는 게 더 어울린다.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4.15.
-가까운 거리에서 격렬하게 승부를 한다는 뜻의 ‘단병상접’과 서로 날카롭게 맞서며 대립한다는 뜻의 ‘침봉상대’ -
短兵相接
단병상접-돤삥샹찌에
뜻: 짧은 병기로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다는 말로 격렬하게 승부를 겨눈다는 뜻.
출처: 전국戰國시대 초楚나라 굴원(屈原, 생몰: 기원전 약 343년~ 기원전 278년)〈구가. 국상《九歌.國殤》>
*단병: 짧은 병기 / 가까운 거리에서의 전투.
*상접: 서로 한데 닿다는 말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맞붙다는 뜻임.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短:ㄉㄨㄢˇ/ duǎn / 돤(3)
兵:ㄅㄧㄥ/ bīng/ 삥(1)
相:ㄒㄧㄤ/ xiāng / 샹(1)
接:ㄐㄧㄝ/ jiē / 찌에(1)
針鋒相對
침봉상대-쩐펑샹뛔이
뜻: 바늘끝과 바늘끝이 마주 대하다는 말로 상호간이 날카롭게 맞서며 첨예하게 대립한다는 의미임.
*본래 원문의 뜻은 다르다: 처음에는 날카롭게 맞서며 의견 논쟁이 있다해도 궁극적으로는 서로의 마음이 맞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본래의 성어는 ‘침봉상투(針鋒相投)’이며 나중에는 ‘침봉상접’으로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침봉상투의 ‘상투相投’는 서로 의기투합하다는 뜻임.
*短兵: 짧은 병기라는 뜻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싸운다는 의미이기도 함.
출처: <경덕전등록. 권25. 천대산덕소국사《景德傳燈錄.天臺山德韶國師》>
*경덕전등록: 여기에서의 ‘경덕’은 북송시대 송진종의 연호이며, 경덕전등록은 고승의 불교 서적임.
*덕소국사: 선종 법안종 문익 선사의 제자로 천대산(천태산)에서 홍법하여 후세에는 ‘천대 덕소’라고 부름.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針:ㄓㄣ/ zhēn / 쩐(1)
鋒:ㄈㄥ/ fēng / 펑(1)
相:ㄒㄧㄤ/ xiāng / 샹(1)
對:ㄉㄨㄟˋ/ duì / 뛔이(4)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烏克蘭與俄羅斯短兵相接,戰況激烈。
(우커란 위 어뤄스 돤삥샹찌에, 짠쾅찌리에)
뜻: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단병상접’하며 격렬한 승부를 겨루고 있다.
(烏克蘭우커란 與위 俄羅斯어뤄스 短兵相接돤삥샹찌에,戰況激烈짠쾅찌리에。)
*烏克蘭: 우크라이나
*俄羅斯: 러시아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4.08.
-고향을 등지고 떠나 타지로 간다는 뜻의 ‘이향배정’과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는 말로 무슨 일이든 궁극적으로는 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의미의 ‘엽락귀근’-
離鄉背井
이향배정-리샹뻬이징
뜻: 우물을 등진다는 건 고향을 등지고 떠나 타지로 간다는 뜻인데, 옛 제도에 따르면 8 가구가 한 우물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나중에 우물/정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 또는 고향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게 됨
출처: <고존숙어록, 권37, 고산선흥성국사(신안)스님 법당현요광집《古尊宿語錄.卷三七.鼓山先興聖國師(神晏)和尚法堂玄要廣集》>
*존숙: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남의 본보기가 될 만한 존경 받는 선배나 승려 또는 절의 주지를 가리킴.
*어록: 선종(禪宗) 선덕들의 수행 지혜를 모아 엮은 책
*당나라 말기, 오대십국에서 남송시대 초기까지 37명의 선종에서 참선하여 진리를 통달한 스님들의 어록인 <고존숙어록>은 역사, 문화, 학술적의 높은 가치가 있다.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離:ㄌㄧˊ/ lí / 리(2)
鄉:ㄒㄧㄤ/ xiāng / 샹(1)
背:ㄅㄟˋ/ bèi / 뻬이(4)
井:ㄐㄧㄥˇ/ jǐng / 징(3)
葉落歸根
엽락귀근-예뤄꿰이껀
뜻: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는 말로 특히 오랜 세월 타지에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이며 무슨 일이든 궁극적으로는 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쓰는 말임.
출처: <육조대사법보담경. 부촉품 제10《六祖大師法寶壇經.付囑品第十》>
*육조대사: 당나라의 승려 혜능(慧能)을 높여 이르는 말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葉:ㄧㄝˋ/ yè / 예(4)
落:ㄌㄨㄛˋ/ luò / 뤄(4)
歸:ㄍㄨㄟ/ guī / 꿰이(1)
根:ㄍㄣ / gēn / 껀(1)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盧先生離鄉背井,到臺灣奮鬥。
(루시엔성 리샹뻬이징, 따오 타이완 펀떠우)
뜻: 노 선생은 고향을 떠나 타이완에 와서 (모종의 목적 달성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盧先生루시엔성 離鄉背井리샹뻬이징,到따오 臺灣타이완 奮鬥펀떠우。)
*先生: ‘선생’의 해석이 다양한데 주로는 남성에 대한 존칭 또는 아내가 남편을 칭할 때, 타인의 부군을 칭할 때, 선생님을 존칭할 때, 도덕과 학문 등이 뛰어난 사람을 존칭할 때 등등 매우 많다. 그 외에 상대방의 ‘직업+선생’이라고 해서 호칭하는 상대방을 높이는 말로도 쓰인다.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4.01.
-한 칼에 두 동강이를 낸다란 말로 단호하게 관계를 끊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일도양단’과 연 뿌리는 끊어졌어도 실은 이어져 있다는 말로 특히 부부의 연, 남녀간의 인연이 끊을래야 끊을 수 없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로 쓰이는 ‘우단사련’-
一刀兩斷
일도양단-이다오량똰
뜻: 한 칼에 두 동강이를 낸다는 말로 특히 단호하게 관계를 끊다는 뜻으로 쓰임.
출처: 당唐. 한산寒山 <전당시. 권806. 한산《全唐詩.卷八○六.寒山》>
*한산은 당나라 덕종과 소종(昭宗)시대(서기 700년대 후반에서 800년대 초반 활동) 시인 승려이며, ‘한산, 습득(拾得), 풍간(豊干)이 함께 천태산(天台山) 국청사(國淸寺) 절에 은둔하여서 ‘국청 3隱’으로 불렸음.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一:ㄧˋ/ yì / 이(4)
刀:ㄉㄠ/ dāo / 다오(1)
兩:ㄌㄧㄤˇ/ liǎng / 량(3)
斷:ㄉㄨㄢˋ/ duàn / 똰(4)
藕斷絲連
우단사련-오우똰스리엔
뜻: 연 뿌리는 끊어졌어도 실은 이어져있다는 말론 특히 인연을 끊기가 어렵다, 부부의 연, 남녀간의 인연에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함.
출처: 당唐. 맹교(孟郊, 생몰: 서기 751년-814년) <거부. 시〈去婦〉詩>
*맹교의 시 <거부>에서 “군심갑중경, 일파불부전. 첩심우중사, 수단유견련(君心匣中鏡,一破不復全。妾心藕中絲,雖斷猶牽連。)”이라는 구절은 남편의 마음은 상자 속 거울처럼 차가우며 이미 변심하여 깨지면 다시 원만해질 수 없지만 부인의 마음은 연 뿌리를 끊었다 해도 실은 여전히 이어져 있는 것처럼 부부의 연을 끊을 수 없다함을 뜻하고 있어, 남녀 간의 심경을 대조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藕:ㄡˇ/ ǒu / 오우(3)
斷:ㄉㄨㄢˋ/ duàn / 똰(4)
絲:ㄙ/ sī / 스(1)
連:ㄌㄧㄢˊ/ lián / 리엔(2)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台灣跟宏都拉斯斷交,一刀兩斷。
(타이완 껀 홍두라스 똰쟈오, 이다오량똰)
뜻: 타이완과 온두라스는 단교되어 완전히 갈라섰다.
(臺灣타이완 跟껀 宏都拉斯홍두라스 斷交똰쟈오,一刀兩斷이다오량똰。)
*跟: 여기에서는 전치사로 쓰여 행위의 상대와 어떠한 행동을 함을 의미하며 ‘…와/과…’, ‘…와/과 같이…’을 뜻함.
*宏都拉斯: 나라 이름, 외래어, 중국어 발음은‘홍두라스’로 ‘온두라스 공화국’을 가리킨다.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3.25.
-넓은 바닷속에 잊혀져 버려진 구슬이라는 뜻으로 특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인물이나 작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창해유주’와 푸른 바다가 뽕나무밭이 된다는 뜻으로 세상이 아주 크게 변화한 것을 이르는 ‘창해상전’ -
滄海遺珠
창해유주-창하이이쭈
뜻: 넓은 바닷속에 잊혀져 버려진 구슬이라는 뜻으로 특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인재나 작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임.
출처: <신당서. 적인걸 열전《新唐書.狄仁傑列傳》>
*<신당서>는 북송시대 구양수 등이 편찬한 당나라 역사로 기전체 史書임.
*滄 창: 짙은 푸른 바닷물의 색깔로 깊은 바다 큰 바다를 형용할 때 쓰임
*滄海 창해: 넓고 푸른 바다
*遺珠 유주: 잊고 버려둔 구슬로, 특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인물이나 작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임.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滄:ㄘㄤ/ cāng / 창(1)
海:ㄏㄞˇ/ hǎi/ 하이(3)
遺:ㄧˊ/ yí/ 이(2)
珠:ㄓㄨ/ zhū / 쭈(1)
滄海桑田
창해상전-창하이상티엔
뜻: 푸른 바다가 뽕나무밭이 된다는 뜻으로 세상이 아주 크게 변화한 것을 이르며, 세상일이 변화무상하다는 의미로도 많이 쓰임
*한국에서 쓰는 ‘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은 의미임.
출처: 진(晉) 갈홍(葛洪, 생몰: 서기 283년-343년) <신선전《神仙傳》>
*갈홍은 동진시대 철학가, 의학가, 박물학자, 제약 화학가, 연단술을 하는 도교인으로 저서 <신선전>에는 수십 명의 도교 신선의 전기를 수록하였음.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滄:ㄘㄤ/ cāng / 창(1)
海:ㄏㄞˇ/ hǎi/ 하이(3)
桑:ㄙㄤ/ sāng / 상(1)
田:ㄊㄧㄢˊ/ tián / 티엔(2)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世事變化無常,有滄海桑田的感慨。
(쓰쓰 삐엔화 우창, 요우 창하아상티엔더 간카이)
뜻: 세상 일이 변화무상한 것이 상전변해와도 같은 감개함을 느낀다.
(世事쓰쓰 變化삐엔화 無常우창,有요우 滄海桑田的창하아상티엔더 感慨간카이。)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3.18.
-장막 안에서 작전을 세운다는 말로 전술전략을 세운다는 뜻의 ‘운주유악’과 무기를 베개 삼아 잠자며 아침을 기다린다는 말로 틀 전투태세를 갖추고 긴장을 놓치지 않는다는 뜻의 ‘침과대단’ -
運籌帷幄
운주유악-윈처우웨이워
뜻: 장막 안에서 작전을 짠다는 말로 전술과 전략을 세운다는 뜻으로 쓰임.
*帷幄(유악): 군에서 쓰는 장막을 뜻하는데 보통 기밀을 논의한다는 의미로 사용됨.
출처: 한. 사마천(司馬遷, 생몰: 기원전 약 145년~미상)<사기. 태사공 자서《史記.太史公自序》>
*진나라 말기 한-초의 격전 끝에 초패왕으로 불리는 항우가 자결하면서 드디어한나라 왕조가 정식으로 출범하였고 한고조 유방은 나라가 안정되는 시점에 군신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 때 항우는 왜 패배했고 자신은 어찌 한 국가를 세운 임금이 되었는가를 신하들에게 물으며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해 스스로 ‘운주유악’이라는 말을 한 데서 유래함. 유방은 특히 장량, 소하, 한신을 등용하여서 제왕이 되었다는 말을 했었다.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運:ㄩㄣˋ/ yùn / 윈(4)
籌:ㄔㄡˊ/ chóu / 처우(2)
帷:ㄨㄟˊ/ wéi / 웨이(2)
幄:ㄨㄛˋ/ wò / 워(4)
枕戈待旦
침과대단-쩬꺼따이딴
뜻: 무기를 베개 삼아 잠을 자며 아침을 기다리며 적과 싸울 결심을 의미함. 특히 항상 준비 태세를 갖추고 긴장을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많이 쓰임.
출처: 진(晉) 손성(孫盛, 생몰: 서기302-373년) <진양추《晉陽秋》>
*《晉陽秋》’진양추’는 동진시대 손성이 편찬한 편년체 晉나라 史書임
*戈는 창의 일종으로 중국 은나라(기원전 17세기~기원전 11세기) 때 무기로 많이 쓰였던 것이며, 갑골문에서 나/아(我)자를 보면 ‘과’라는 무기를 가지고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음.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枕:ㄓㄣˋ/ zhèn / 쩬(4)
戈:ㄍㄜ/ gē / 꺼(1)
待:ㄉㄞˋ/ dài / 따이(4)
旦:ㄉㄢˋ/ dàn / 딴(4)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因為教練的運籌帷幄,使中華隊打贏義大利隊。
(인웨이 짜오리엔더 윈처우웨이워, 스 쫑화뛔이 다잉 이따리뛔이)
뜻: 코치의 사전 전술 계책으로 인해 중화팀이 이탈리아팀을 이길 수 있었다.
(因為인웨이 教練的짜오리엔더 運籌帷幄윈처우웨이워,使스 中華隊쫑화뛔이 打贏다잉 義大利隊이따리뛔이。)
*使…(으)로 하여금
*隊: 팀 싸움
*打贏: (운동 경기/ 게임 / 전쟁)에서 이기다/ 승리하다
*義大利: 이탈리아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3.03.11.
-아주 좋은 구상을 생각해 낸다는 뜻의 ‘별출심재’와 스스로 연구하여 독특하고 훌륭한 문장,언론 등을 지어낸다는 뜻의 ‘자출기서’ -
別出心裁
별출심재-비에추신차이
뜻: 아주 좋은 구상을 생각해 낸다는 뜻.
출처: 명. 이지(李贄, 생몰: 서기 1527년-1602년)<충의수호전전서발범〈忠義水滸傳全書發凡〉>
*<충의수호전전서발범>은 <충의수호전전서>의 대략적인 요점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지는 문자 외에도 생동감 넘치는 삽화, 그림을 곁들여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의 성격 등을 잘 묘사하였음.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別:ㄅㄧㄝˊ/ bié / 비에(2)
出:ㄔㄨ/ chū/ 추(1)
心:ㄒㄧㄣ/ xīn/ 신(1)
裁:ㄘㄞˊ/ cái/ 차이(2)
自出機杼
자출기서-쯔추지쭈
뜻: 스스로 연구하여 독특하고 훌륭한 문장이나 언론 등을 지어낸다는 뜻.
*한국에서 쓰는 ‘기서일가(機杼一家)’와 같은 의미임.
출처: <위서. 권82. 조영열전《魏書.卷八二.祖瑩列傳》>
*위서(魏書)는 기전체 사서(史書)로 서기 4세기 말에서 6세기 중엽 사이 남북조시대 북위(北魏)왕조의 역사를 기록한 것임.
*조영(祖瑩)은 남북조시대 북위 효문제 시대 관원으로, 어릴 때 효심이 지극하고 총명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되어있다. 특히 중국 고전 어린이 학습의 계몽 교과서로 불리는 <삼자경(三字經)> 중에 ‘영8세, 능영시(瑩八歲,能詠詩, 조영은 8살에 시를 읊을 수 있었다)’라는 글귀는 바로 조영을 가리키는 것임.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自:ㄗˋ/ zì / 쯔(4)
出:ㄔㄨ/ chū/ 추(1)
機:ㄐㄧ/ jī / 지(1)
杼:ㄓㄨˋ/ zhù / 쭈(4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這個廣告別出心裁,因此獲得大獎。
(쩌거 광까오 비에추신차이, 인츠 훠더 따쟝)
뜻: 이 광고는 창의적이며 독특하여 큰 상을 받았다.
(這個쩌거 廣告광까오 別出心裁비에추신차이,因此인츠 獲得훠더 大獎따쟝。)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
From the publisher's feed
타이완 문학ㆍ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