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를 위한 투자전략은?)
미중 협상 분위기 지속: 미국과 중국은 19일부터 실무진 협상을 시작. 다음 달 초 장관급 협상 전 의제와 의견을 조율 중. 이번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은 과거보다 소기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 높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무역협상을 며칠 앞두고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압박해왔으나, 이번에는 관세율 인상을 미루는 등 갈등 완화 분위기.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 때문이었던 만큼 장관급 협상 전까지 기대감을 이어갈 전망.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신흥국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 GEM(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 자금 유출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완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 강도 둔화로 이어짐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수 상단을 제한: KOSPI 반등에도 기업이익 추정치 회복이 더딘 탓에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1배 임계(FnGuide 추정 기준). 2010년 이후 KOSPI PER 평균과 최고치가 각각 9.5배, 11.3배였다는 점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낄 만한 수준. 수출 등 실물 지표 개선 확인 전이라는 점에서 지수 상단을 제한. 2,100P 안착을 위해서 펀더멘탈 개선 확인 필요
미중 대화 분위기, 노딜 브렉시트 연기 등 대외 변수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와 멀티플 부담 간 힘겨루기 속 주간 KOSPI 2,050~2,130P 내 등락 예상. 안도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던 업종들 수익률 갭 축소에 나설 전망
투자전략: 미중 대화 분위기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반등 흐름은 수출 등 실물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로 요약 가능. 10월 초 무역협상 전까지 기대감 지속 시 수출주에게 긍정적으로 작용 전망. 신흥국 추종 펀드 자금 유출 속도 둔화는 중립 이상 외국인 수급을 의미. KOSPI 수출 관련 업종 중 반도체 업종 지수는 연내 최고치를 경신 중인 반면 반도체 이외 수출 업종 지수는 여전히 올해 고점 대비 낮은 상황. 지수 상단에 대한 부담이 있는 국면에서 오름 폭이 덜했던 업종이 상대적으로 편안한 대안이 될 수 있음. 지수 상단 제한된 가운데 업종 간 순환매 장세 전망
(미 8월 선행지수발표의 해석)
데이터: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블룸버그 전망치 -0.1%를 소폭 상회. 7월 확정치는 0.5%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수정
해석
① 5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이는 ISM 신규주문의 기여도가 또다시 전월대비 감소 폭을 크게 확대. 8월초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ISM 제조업지수는 49.1로 3년 반래 위축 국면에 접어든 바 있음. 같은 이유로 주가 기여도 역시 마이너스 전환(8월 S&P500지수 -1.8%)했으며, 소비심리도 전월대비 상승 폭을 축소
② 한편 장단기 금리차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여도. 기여도 상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음
③ 한편 평균 제조업 근로시간은 선행지수 기여도 상으로 한 달만에 상승 반전
결론
① 인덱스 기준으로는 미국 경기는 여전히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음. 그러나 8월은 무역분쟁이 격화됐다는 점에서 신규주문, 주가 및 소비심리 등 주요 지표에서 모멘텀이 뚜렷하게 둔화. 9월에는 미중간 긴장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둔화됐던 소프트 지표의 기여도 상승이 예상됨
② 다만 그 속도는 여전히 더딜 것.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관련 신규주문과 고용지표 개선을 제약할 것이기 때문. 8월 기여도가 상승 반전한 제조업 근로시간은 트렌드를 보면 7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하며 평균 주당근로시간 감소를 주도. 전체 양적 고용은 양호하나 특히 제조업 고용 관련 질적 지표는 부진한 흐름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긍정적 시그날)
TSMC의 3분기 매출액은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대만 업체들의 8월 매출액이 공개. 세계 1위의 Foundry업체인 TSMC의 8월 매출액은 YoY로 16.5% 증가한 NTD 1,061억을 기록하였고, 7월과 8월 매출액 누계를 감안할 때 3분기 매출액 Guidance 평균치인 QoQ로 17.7% 증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 DRAM업체인 Nanya Tech는 8월에도 양호한 매출액을 기록. 3분기 Bit Guidance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개선이 예상. 대만 반도체 PCB업체들의 경우 8월에도 외형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전망. 국내의 반도체 PCB업체들도 산업 전반적인 공급 부족에 힘입어 3분기에 외형과 수익성 모두 QoQ로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확인.
Notebook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Server수요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Server수요는 10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
하반기 iPhone11 생산량 82.7백만대 예상 / 반도체 업종 비중확대 유효
금번 iPhone11에 기대치가 낮으며 실제 하반기 판매량은 7,0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iPhone11의 DRAM용량이 4GB에 그친다는 점에서 DRAM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Huawei는 해외시장의 경우 구 모델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Huawei는 최근 들어서 DRAM재고를 기존 대비 2주 이상 확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Server DRAM재고를 확대하고 있다. 10월부터 중국이 5G 서비스 실시에 따라 통신사들의 Server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 TsingHua Unigroup이 2021년말까지 DRAM 공장을 신축한다는 뉴스가 있지만 아직은 검증이 필요하다. 여전히 수요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와중에 화웨이 제재 완화 가능성이 크게 확대된 것만으로도 주가는 향후 제재가 시작되었던 ‘18년 5월 수준까지의 회복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는 판단.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의 저점이 확인되고 있으니 반도체 뿐 만 아니라 소재, 산업재 등 여타 경기민감 섹터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만 이 때 이들 섹터보다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섹터가 더 나은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 상승 시점에서의 기술적 요소 확인)
1. KOSPI, 상승 관성 지속 가능성
KOSPI, 10일이상 연속 상승세가 이어져 120일 이평선 도달하고 7월 말 고점대 근접해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 존재할 수 있지만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추세가 지속되고자 하는 관성 존재
2. KOSPI, 장기 추세 분기점인 52주 이평선 근접
KOSPI, 52주 이평선은 장기 추세의 분기점으로 작용. 현재 장기 하락 추세선 2,125pt 존재하고 52주 이평선 저항은 2,108 pt수준에 위치
2,125pt 돌파하면 2018년 6월 이후 진행된 장기 하락 추세 변화될 전망.
한 번에 돌파되지 못해도 돌파 시도 지속될 가능성 높음
3. 반도체 관련주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
삼성전자, 전일 상승으로 지난 2월부터 형성된 박스권 상단선 돌파하고 연중 신고가 경신. 박스권 목표치 기준으로 52,500원 수준 단기 목표 설정 가능
52,500원은 2018년 고점대로 가격 부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과거 5년 평균 EPS대비 주가 수준 비교하면 12배 정도로 장기 바닥권으로 볼 수있음. 이런 경우 장기 상승 추세 형성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