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0년 1월 30일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마르 4,21-25)
묵상요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시작하실 때, 자신의 말씀이 정치적으로나 대중의 인기만으로 왜곡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진의를 감추는 듯한 화법을 구사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곧바로 알아 들을 수 없었고,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이 어느 정도 성숙해진 시기에 자세히 설명해 주시곤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메시지들이 진정한 의미로 완성되는 그 때, 모든 것이 빛처럼 환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그 때는 바로 부활입니다. 부활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선포를 들을 때에는 예수님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열 두 제자들은 부활을 목격하고 체험하고 나서, 비로소 예수님께서 살아 생전에 행한 말씀과 행적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하시는 등불은 어떤 것을 폭로하는, 그래서 당혹스럽고 창피함을 초래하는 그런 등불이 아닙니다. 이 등불은 진실이 떳떳하게 밝혀지게 하는 등불이어서,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되고 모든 것들이 용서되는 그런 등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등불 안에서 무엇을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 이번에는 당신께서 먼저 저희에게 말씀을 건네 주십시오. 당신께서 저희에게 건네시는 말씀이 어떤 방식으로 저희에게 전달되는지 저희가 알 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 저희가 주의를 기울이고 마침내 알아들어,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성경 구절을 가지고 기도할 때 자신의 반응을 의식해 보셨습니까? 도전을 받습니까? 편안 하십니까? 아니면 화가 나십니까? 예수님께서 곁에 계시다고 상상하고, 친한 친구와 대화듯이 예수님과 자신의 반응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