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19년 11월 29일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루카 21,29-33)
묵상요점
사실 오늘 말씀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쉽지 않고 남에게 박해받을 때,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기쁜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슬픔의 신비 안에서도 함께 계십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사랑은 신앙의 열매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어두움의 열매인 것입니다."
주님, 우리는 이 불확실의 어둠 안에서 당신께 의탁합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연은 매년 봄마다 새로운 생명을 선보이며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와 같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항상 새롭게 하시어 우리를 놀랍게 하십니다. 그러한 희망이 우리 안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도록 해 주십시오.
예수님 당신은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신 듯 합니다. 저에게도 그러한 일깨움을 주시어, 제가 제 삶안에서 당신의 현존과 행위와 보살핌을 느끼게 해주십시오. 무화과 나무에 대한 언급은 저로 하여금 다른 무화가 나무가 다시 열매맺을 기회를 얻었음을 일깨워줍니다. 당신은 맨 처음 일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지니고 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었던 성경 구절 중에 하나를 택해서 이것에 대해 예수님과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구절이 마음에 걸렸습니까? 아마 그 선택된 구절이 실제 경험했던 어떤 사연, 어떤 사람을 떠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르는 경험 덕분에 선택된 성경 구절이 전하는 메시지가 더 잘 이해되십니까? 이러한 이해와 궁금증을 내 옆에 계시는 예수님께 솔직히 이야기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6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