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19년 11월 6일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루카 14,25-33)
묵상요점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려 봅시다. 그들과 나는 어떠한 관계입니까? 서로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관계입니까? 아니면, 서로에게 너무 의존하는 나머지 오히려 하느님과의 관계를 가로막지는 않습니까?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하느님께서 함께하실 때 더 충만해 집니다. 하느님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지혜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소중한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반려동물, 내가 아끼는 물건, 내 주위를 둘러싼 모든 아름다운 것들,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주신 생명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선물 자체에 집중한 나머지 우리는 그것을 주신 분을 종종 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가족,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라는 말씀은 그 모든 것의 주체가 하느님이심을 알고, 하느님의 뜻대로 처리하도록 맡겨드리라는 초대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기도할 때 하느님과 대화한대로 생활에서 행동하고 있는지 당신은 의식하고 있습니까? 위로받고 있습니까? 아니면 화가 납니까? 아니면 도전받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옆에 앉아 계신다고 상상하고, 아주 친한 친구와 대화하 듯이 내 속 마음을 예수님과 이야기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6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