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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about 배미향의 저녁스케치:How many episodes doe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6,891 episodes available.
September 27, 20212021/09/26 <아직 가보지 않은 길>"입을 닫고 귀를 열자" 오십이 되면서 제가 결심한 내용입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저는, 늘 아이들이 염려가 되 저도 모르게 잔소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잔소리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제 의도와 달리 아이들에게 부담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계속 잔소리를 하다가는 아이들과의 관계도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래서 어느 날 아이들에게 선언을 했습니다. "아빠가 살던 10대, 20대 시절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 아빠가 중 고등학교 때는 컴퓨터도 없었고, 스마트 폰도 없었어. 유튜버라는 직업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사실 공부도 너희들이 아빠 젊었을 때보다 더 많이 하고, 취업준비도 더 많이 하지. 아빠는 너희가 뭘 준비하는지도 모를 때가 많아. 그런데 아빠는 너희 걱정을 많이 해. 너희는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야. 그런데 되돌아보면 할아버지도 아빠에게 많은 조언을 했지만, 아빠가 그 조언을 다 이해하거나 따르지는 못했어. 때로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아빠는 혼자 잘 헤쳐 왔어. 아빠가 해냈는데, 너희라고 못할 리가 있겠니? 너희 앞에 있는 인생이라는 경기의 선수는 바로 너희 세 사람이야." 그날 이후로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길을 찾아가길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덕분에 세 아이 모두 성실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이들은 취업과 진로를 놓고 여전히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10대와 20대의 시절을 거쳐 왔으니 너희가 갈 길을 다 안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것은 제 착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비슷해 보이지만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니까요. 폴 틸리히라는 신학자가 말했다고 하죠. "사랑의 첫번째 의무는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다." 라고. 아무리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충고라도 이제는 멈추렵니다. 다만 어려운 싸움을 싸우고 있는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을 때,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것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 아닐까요?...more5minPlay
September 27, 20212021/09/25 <바람이 부는 까닭>바람이 부는 까닭은미루나무 한그루 때문이다.미루나무 이파리 수천, 수 만장이제 몸을 뒤집었다 엎었다하기 때문이다.세상을 흔들고 싶거든자기 자신을 먼저흔들 줄 알아야 한다고.안도현 시인의 <바람이 부는 까닭>바람이 붑니다.고요했으면 하는 맘에 끊이지 않고 바람이 불어옵니다.기분 좋은 산들바람에 웃다가도맘을 뒤흔드는 돌개바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팔랑대며 꽃바람 따라 길을 걷다가거센 맞바람에 가던 걸음을 멈추기도 하죠.나만 따라다니는 바람이 야속해 잠깐 멈춰 서봅니다.그러니 바람도 잠잠해지네요.그제야 깨닫습니다.나를 아프게 했던 그 세찬 바람은바로 내가 일게 한 바람이었단 걸....more3minPlay
September 27, 20212021/09/25 <절제의 아름다움>저와 제 친구는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공깃밥을 한 개만 달라고 합니다. 음식 가격에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어도 미리 공깃밥은 한 개만 주문합니다. 친구와 밥을 먹다보니 둘 다 밥을 조금씩 남기더라고요. 먹다 남긴 밥이니 당연히 음식물쓰레기가 될 것 이고.. 그래서 혹시 부족하더라도 한 공기만 시켜서 나눠 먹고 다른 음식을 더 먹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점 사장님도 의아해 하시더니 이제는 저희가 가면 자연스레 공깃밥을 하나만 주십니다. 저희는 공깃밥을 나눠 먹으면서 밥은 물론이고 다른 반찬도 남기지 않게 되었지요. 전에는 맛있는 반찬이 있으면 그것만 더 달라고 해서 먹고, 다른 반찬을 남겼는데.. 그런데 친구가 그러지 말고 다른 반찬을 마저 먹자고 해서 그렇게 해보니 식탁에 음식이 하나도 남지 않아서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이렇게 충분히, 그리고 적당히 먹는 실천을 하면서 깨닫는 바가 있습니다. 언젠가 책에서 읽은 구절 인데 적게 먹고, 조금이라도 만물을 허비하지 않고, 하늘과 자연의 은혜를 잊지 않으면 덕을 쌓는 일이라고 합니다.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남겨서 음식물쓰레기를 만드는 것보다, 내가 먹을 음식을 아끼면 다른 사람이 그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렇게 아낀 음식은 자연의 희생을 줄일 수 있다는 거지요.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제 친구와 음식을 절제하면서 친구는 체중이 9킬로그램 빠졌고, 저는 5킬로그램이 빠졌습니다. 따로 굶거나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저절로 체중이 줄더라고요. 음식을 절제하는 삶을 통해 아름다운 몸매도 얻고, 나와 타인과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습니다....more4minPlay
September 27, 20212021/09/24 <가을 산책>마음 한가득파아란 하늘이 고입니다코스모스 흐드러진 산책길작은 벤치에는햇볕이 소복이 내려앉고나뭇잎 살랑거리는 소리낮은 음계로 들려옵니다잠자리 떼 비행하는풀숲 아래선또르르, 또르르아기 옹알이 같은 풀벌레 소리바람이 사르르 밀려올 때마다살풋, 눈이 감깁니다해바라기 씨앗은 여물었을까곰곰 궁금하던 참새 한 마리포로롱, 햇살을 타고 올라긴 목울대를 흔들며쉴 새 없이 종알댑니다아, 이 아름다운 날그대와 보폭을 함께할 수 있으면얼마나 좋겠습니까.박금숙 시인의 <가을 산책>걷기 좋은 가을 날.지저귀는 새들 장단에 맞춰 노랠 흥얼거리고풀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과 춤도 추다따뜻한 햇살에 만나면 잠깐 쉬어갑니다.이 멋진 산책길에 그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내일은 우리,나가서 조금 걷지 않을래요?...more3minPlay
September 27, 20212021/09/24 <미움이 쏟아질 때>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남편과 다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살면서 숲을 봐야지 나무만 본다고 다그치는 남편, 그에 비해 저는 작은 것을 챙기며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며 되받아치며 단골 이야기를 꺼냅니다. "우주선이 발사할 때 볼트 하나 잘못 조여서 실패한다는 건 모르지?" 8월 초, 아래층에서 천장에 얼룩이 생기는 게 점점 커진다며 사진을 보내와서 내려가서 보니 벽지에 물기를 머금고 있는 게 보입니다. 다음 날 화장실 옆에 있는 방에 장판을 걷어보니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번지고 냄새도 많이 났습니다. 누수탐지 기사님을 불러 테스트를 했는데 보일러는 이상이 없고 화장실 방수가 깨진 것 같으니 그쪽 업자를 불러 상의해 보라고 합니다. 6월 초. 코로나 1차 백신 접종하고 2-3일은 푹 쉬어야 한다고 해서 쉬고 있는데, 다음 날 아침부터 어느 집에서 바닥을 부수는 소리에 짜증이 난 게 생각이 났습니다. 공동주택이라 공사를 하면 이웃에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아래층 주인에게는 미안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양해를 구하는데 혹시 보험 든 게 있으면 어느 정도 경비를 메꿀 수 있다고 귀뜸을 해 줍니다.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계약업체가 있는데 원하면 보내 주겠다고 해서 견적을 뽑고 공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직원이 변기와 세면대, 다른 건 깨끗하니 다시 써도 되겠다고 해서 오케이 했는데 남편은 새로 구입해서 깔끔하게 쓰자고 합니다. "원래 공사할 때는 새 것으로 다 교체하는 거야." "아니, 멀쩡하고 쓸 만하다는데 왜 버려, 지출 줄이고 환경오염도 예방하고 잘 되었네." 지구 온난화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운운하며 전 세계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데, 작은 일이지만 우리가 앞장서야지 했더니 ‘환경운동가 나셨네.’ 하면서 염장을 지르는데 미움이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 분리수거할 때마다 이 많은 쓰레기들이 다 어디로 가나 염려될 때가 많습니다.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버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살림을 하는 주부들이 앞장서서 쓰레기를 줄인다면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면서 살고 있는 걸까요....more5minPlay
September 24, 20212021/09/23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어제는 망울만 맺혀안쓰럽던 저 꽃이아침햇살 사랑으로저리도 활짝 웃고 있음은오늘이 어제보다는더 아름다운 날인가 보다수많은 아픈 가슴들이모두 어제가 되고맺혔던 눈물방울일랑이슬동네에다 맡기고는하늘보고 무릎 치며오늘은 활짝 웃는 날이길아이야!어제의 미움이 아직 남았니?시린 마음 꺼내어따스한 빛깔을 묻혀서노란 개나리 숨소리 같이후~ 후~ 불어보자하늘은우리를 사랑한단다어제보다 견디지 못할오늘은 없고어제는 못 피웠던 꽃송이지만오늘은 아름답게 피어나니까오광수 시인의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삶의 무게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날,더는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이렇게 마음에게 말을 건네 보세요.가장 힘든 날은 어제였고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그럼 내일은 언제나 희망 가득한 날이 될 거예요....more3minPlay
September 24, 20212021/09/23 <미래의 아내에게>모처럼 날 잡고 대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기는 자기 물건만이라도 제대로 정리해~그게 도와주는 거야~" 아내가 미니멀 라이프니 신박한 정리니 한 번 꽂히더니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집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정말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건 버리기, 또 하나는 누군가에게 필요할 것 같으면 중고거래 앱에 올려서 아들 장난감이나 동화책 값이라도 벌기. 결혼하고 몇 년을 건들지 않은 물건 중 버리거나 팔게 있나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작은 박스가 하나 보였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중 고등학생 시절 저의 보물을 넣어둔 상자였는지 다이어리부터 무슨 편지, 메모지까지.. 누가 보면 상 남자 이미지 다 무너지겠더라구요.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나?..' 하며 그중에 작은 비디오테이프가 하나 눈에 띄어 제목을 보니 "미래의 내 아내에게" 라고 라벨지가 붙어있습니다.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며 아내가 들어왔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들고 있던 비디오테이프를 떨어뜨렸습니다. "어? 자기 뭐해?? 혹시 비상금 잘 있나 확인 하는 거야?" 아내는 떨어진 비디오테이프를 줍더니 이리저리 막 흔들어댔습니다. "어? 돈은 없네. 비상금 보관소는 아닌 것 같고...미래의 내 아내??이거 모야??혹시? 남학생들이 본다는 그 빨간 테이프???" 전 얼굴이 홍당무가 됐습니다. 분명 아닐 건데 내용이 기억이 안나니...너무도 답답했습니다. 아내는 얼레리 꼴레리~범 생 인줄 알았더니 그런 면이 있냐며 놀려댔습니다. "사실은 이거...친구가 캠코더로 각자 재미있는 거 찍어보자 해서 찍은 거 같은데..." "그래??그럼 자기가 미래의 아내에게 할 얘기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관한 거야? 와 그럼 더 궁금한데~이거 어떻게 보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봐야겠다." 저도 테이프 내용이 궁금하긴 한데 내가 먼저 확인하는 방법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more4minPlay
September 23, 20212021/09/22 <첫 성묫길에>이제 그만 산을 내려오는데어머니 자꾸만 날 불러 세운다.돌아보면,봉분 위로 나직나직 햇살 쓸리는 소리.어머니 살아서도 빈방 지키시더니어느새바람으로 다가오신 어머니희끗해지는 머리칼 쓸어 주며 등 떠미신다.그만, 어여 내려가라고.고증식 시인의 <첫 성묫길에>‘나는 괜찮다. 이제 됐으니 그만 가거라.’말은 그리하면서도 쉽게 손을 놓지 않으셨지요.섭섭할 법도 한데, 피곤하면 안 된다며등 떠밀어 보내놓고는 앓아눕던 부모님.그 때 한 번 더 꼭 안아드렸으면 좋았을 걸.다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던 못난 자식,떠나고 없는 부모님의 자리를 보며이제야 속마음을 말해봅니다.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예요....more3minPlay
September 23, 20212021/09/22 <아빠 우린 언제 소풍 갈 수 있을까?>코로나19가 우리 삶으로 들어온 지 벌써 2년 다되어 가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무서운 존재일지도, 이렇게 오래 갈지도 상상조차 못했는데 참 야속하고 질긴 적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고, 여행, 공연, 모임은 멀리하게 되고 집 콕 생활이 익숙해져가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무조건 피하게 되는 불편한 진실. 참 많이 답답하고 힘들고.. 평범했던 일상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특히나 추석 명절이 되어 가족 친지들 모여서 맛있는 음식 나눠먹고 오순도순 이야기하고 윷놀이 하던 추억들이 이젠 정말 꿈처럼 느껴지기만 합니다. 두 가족 이상 모이기도 힘들고 동창회도 2년째 못하고 있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은 비단 어른들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참 많이 힘든가 봅니다. 매일 학교 가서 친구들과 뛰어놓고 하던 대신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영상 수업을 해야 하고 특히나 학교에 자주 못가니 친구들도 사귀기 어렵고 선생님과의 추억 친구들과의 추억도 없고... 하루는 딸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아빠. 우린 언제 운동회나 소풍 가서 친구들하고 김밥 먹을 수 있나?” 옆에 있던 아내도 “그러네, 우리 딸 김밥이랑 맛있는 과자 사서 소풍 보낸 지도 오래됐다.” 저도 초등학교 때 운동회 하고 소풍 가고 수학여행 갔던 추억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데...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어야 할 것들이 2년 동안 하지 못하고 있고 또 언제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도 없으니 이러다 운동회, 소풍이란 단어가 사라지진 않을지...올해 6학년인 조카는 졸업앨범을 찍는데 수행여행, 운동회를 못했으니 사진이 없어서 단체사진, 그룹사진, 개인 사진만으로 졸업앨범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방역 수칙 잘 지켜서 코로나19를 전멸시키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2년 동안 누리지 못했던 운동회, 소풍의 행복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아빠 오늘 소풍 가서 친구들이랑 김밥 먹고 진짜 재미있게 놀다 왔다.” 라는 딸아이의 말을 듣는 날이 어서 오길 기대해 봅니다....more4minPlay
September 23, 20212021/09/21 <달빛기도>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 내좀 더 환해지기를모난 마음과 편견을 버리고좀 더 둥글어지기를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하늘보다 내 마음에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 두고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이해인님의 <달빛기도>한가위 둥근 달을 보며 기도합니다.오랜 코로나 시국에 모난 마음이 둥글둥글해지길,둥글둥글 너그럽게 가족과 이웃을 품을 수 있길,다음 추석엔 둥글둥글한 가족들 얼굴을 직접 보고맘껏 웃고 떠들며 함께 소원을 빌 수 있길,그리고 소외된 이 없이 이 달을 보는 모두가 행복하길....more3mi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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