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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about 배미향의 저녁스케치:How many episodes doe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6,891 episodes available.
September 13, 20212021/09/11 <걷다보면>가게에서 집까지 40분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을 합니다. 왕복1시간 20분 정도이니 딱 좋습니다. 일부러 시간 내서 운동할 거 없으니 꿩 먹고 알 먹고 인 셈이죠. 걸을 때도 요령이 있어 발뒤꿈치를 먼저 땅에 닫게 하고 서서히 발가락으로 옮겨서 걸으면 발바닥이 땅에 닫는 그 느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데 그 느낌이 너무도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걷는 것이 어떤 다이어트나 목적이 있어서 걷는다기보다 그냥 좋아서 걷는 겁니다. 아침 출근할 때는 큰길 도로로 가로 질러가면 10분정도 단축해서 도착 할수 있지만 집에서 넉넉히 시간을 내어 농가로 걷습니다. 대봉감이 제법 굵어서 색깔을 내려 하는 것도 있고, 고구마도 캐서 줄기도 따서 판다시며 분리하시는 모습도 보이고, 길가에 동글동글 너무나 앙증맞고 예뿐 호박들이 울타리든 나무든 잡초든 타고 올라가서 넓은 잎 자랑하다 호박이 수박보다 예쁘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 도로 밖으로 비쭉 나와 있는데 나도 몰래 한번 쓰다듬어 주기도 합니다. 아침의 농가의 냄새랑 밤의 농가의 냄새랑 풍경은 전혀 다릅니다. 퇴근은 항상 밤에 하는데 바람이 며칠 전부터 급격하게 가을가을 합니다. 귀뚜리가 농가의 숲속에서 매일 더 우렁차게 노래하는데 그 소리는 나를 포근하게 합니다. 이렇게 자연을 매일매일 느끼며 출근할 수 있는 것, 이런 자연의 호사를 매일 감사하며 즐길 수 있게 단단한 다리를 주심에,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음에 두루두루 감사할 뿐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굿이 그편안한 자동차 오토바이 하다못해 자전거라도 타고 다니지 생고생을 하냐고" 하지만 난 압니다. "걸으면 얼마나 많은 것을 풍요롭게 얻을 수 있는지를,,," 그것은 물질적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풍요로운 것들입니다. 2년 후면 퇴직해도 난 아마도 이렇게 걸을 것 갔습니다....more4minPlay
September 13, 20212021/09/10 <살아간다는 것은>참으로 오랜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서야알게 되었네바람이 불면 최대한 낮게 엎드리기도 하고선한 표정으로 눈웃음치기도 하며자기를 낮추며 스스로 유연해져야 한다는 것을오랜 세월 많은 번민의 굽이굽이를 지나서이제야 알게 되었네스치듯 지나온 순간들이저마다 흔적을 남기게 되고사랑도 이별도 지나온 시간만큼점점 더 간절해진다는 것을.김종원 시인의 <살아간다는 것은>물 흐르듯 살며 세상이치를 깨닫게 될 즈음가슴 한 구석을 파고드는 먹먹함이 있습니다.되돌릴 수 없는 일인데, 이미 스쳐간 인연인데,뭐가 그리도 아쉬운 걸까 싶어 놓으려 하지만밀어낼수록 더 살이 붙는 미련을 보고야 깨닫습니다.아쉬움이 아닌 간절함이었다는 걸.그 간절함이 나를 살게 했다는 것을 말이죠....more3minPlay
September 13, 20212021/09/10 <당신의 깊은 마음을 이제야>"여보 반찬 맛있어?" 하며 남편에게 물으니 "어 먹을 만 하네." 하며 건성으로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회사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무뚝뚝하던 남편이 말을 쉴 새 없이 하는 겁니다. 그리곤 자기친구에게 하는 말이 "야 너는 이렇게 예쁜 부인에 이렇게 음식 솜씨가 좋으신데 어쩌면 칭찬 한마디를 안 하냐?" 합니다. 생전 나한테는 칭찬에 인색하면서 회사사람에게는 자기가 뭐 엄청 자상한 남편인척 하는 겁니다. 집에 와서 "당신 아까 보니까 김 과장 부인칭찬 많이 하더라. 나한테도 좀 그래봐. 어쩜 사람이 앞뒷면이 그렇게 달라?" 했더니 "김 과장 부인이 뭐하나 빠지는 거 있어? 음식 미모 학벌" "아니 거기서 학벌이 왜 나와?" 하니까 남편은 아차 싶었는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나는 그 후 며칠 동안 마음이 상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택배가 왔습니다. 뭐지? 하고 봤더니 수능 책이었습니다. 저녁에 남편이 오더니 "그거 당신거야. 당신 그렇게 하고 싶던 의상디자인과에 가." 합니다. "지금 내가 돼? 그리고 집에 대학생이 있는데 나까지 다니면 학비는 누가 다 댈 거야?" 했더니 남편은 통장 하나를 내밉니다. "이거 내 비자금이야. 당신 대학가도 우리 집 안 굶어. 열심히 해서 올해 안 되면 내년이라도 가면 되지. 이제 당신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늘 무뚝뚝하고 사랑표현 하나 안한다고 툴툴거렸는데 남편 속에 내가 이렇게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고 너무도 행복해 눈물이 났습니다. 저 요새 수능공부에 한창입니다. 모르는 건 딸과 남편이 가르쳐줘서 학원을 안가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남편이 설겆이도 해주고 빨래도 걷어주고 화장실 청소도 해줍니다. 남편이 진정 내 편이 되어 주는 게 너무도 고맙습니다....more4minPlay
September 13, 20212021/09/09 <술(폐업)>동네 식당 한 곳이또 문을 닫았다문 입구에 시 한 수가 적혀 있었다“그동안 감사했습니다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식당 문에 붙은 폐업의 말은염병 시대 최고의 애절함이 담긴마음의 시부디서민들 문학이 넘쳐나지 않기를...홀로 마시는 술병이 넘어져널브러지지 않기를...가람 시인의 <술(폐업)>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아우성과더는 물러설 곳조차 없다는 절박함.하지만 지금의 시간이실패를 뜻하는 건 아닐 거예요.지나고 보면 인생이란 긴 여정의한 순간일 뿐일 테니까,그저 잠시 쉬어가는 거라고,먼 길로 돌아가는 거라 여기며,함께 이겨내는 그 날까지서로 맞잡은 두 손 놓지 않기로 해요....more3minPlay
September 13, 20212021/09/09 <이사를 마치고...>서울 둔촌동에서 남양주까지 가는 1톤 짐 한대분량의 반 포장 이사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둔촌동 반지층 집에 도착을 하니 40대중반의 여성분이 할머님과 살고 계셨는데 그 여성분은 다리가 많이 불편했고 할머님은 작은 선풍기 한대를 틀고 침대에 누워 계신데 많이 편찮아보였습니다. 저는 이사 자재를 챙겨서 거실로 들어가서는 ‘어머님이신가 봐요?’ 하니 ‘네, 친정 엄마세요. 3년 전 풍이 와서 말씀을 잘 못하시고 왼쪽을 잘 못쓰세요.’ 합니다. 벽을 보니 입구부터 부엌, 방까지 온통곰팡이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주인한테 이야기를 좀 하시지 그랬어요.’ 하니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형편 인지라 주인집에선 우리가 빨리 나기길 바라서 말을 못했어요. 그나마 교회 집사님 소개로 남양주에 싼 집이 있어서 오늘 이사를 가는 거예요.’ 합니다. 이사 비를 아끼려고 따님이 성치 않는 몸으로 짐을 싸는데 서툴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 해서 결국 ‘저기요! 제가 짐을 최대한 빨리 쌀 테니 할머님 좀 챙기셔서 떠날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남양주까지 가실 땐 어떻게 가실건가요?’ 라고 물으니 아는 언니가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저는 짐을 용달차에 실었고 따님과 할머님을 모시러 아주머님 한분이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둔촌동을 출발해 남양주에 도착을 했고 그 아주머님은 바로 떠나셨습니다. 이사 짐을 다 넣어 드리는데 여태까지의 이사 중에 최고로 힘이 들었습니다. 결국 출발지에서 포장한 물건을 도착지에선 넣어 드리고 끝나는 반 포장 이사로 갔다가 정리까지 해주는 포장이사를 해주곤 돌아오는데 돈을 떠나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예전 저희 집도 형편이 어려워 어머님이 저희 5남매 데리고 이곳저곳 사글세방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그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따님도 안타깝고 할머님도 안쓰럽고.. 정말 나라에서 이런 어려운 가정을 많이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 이삿날 이었습니다....more4minPlay
September 08, 20212021/09/08 <순대국밥집>마음 허하고아무 곳에도 기댈 곳 없는 날은비실비실 저녁 어스름 밟으며시장골목길 돌고 돌아허름한 순대국밥집 찾아들어라문을 밀치고 들어서자마자달겨드는 구수한 음식 내음새순대국밥 안주하여 막걸리나 소주 마시며크게 떠드는 사람들의이야기 소리 웃음소리더러는 다투는 소리그동안 내가 찾지 못하던세상 살 재미들이 모두 여기이렇게 깡그리 모여 있었구나종일 두고 무쇠 솥에 국물은 끓고김은 피어오르고시꺼매진 벽을 등에 지고 알은 체보일 듯 말 듯 웃음 짓는 주인 아낙네순대국밥 마는 일 하나로 저토록늙어버린 주인 아낙네내가 그동안 잃어버린 미더운사람 마음과 사람의 얼굴이여기 와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구나비록 그들은 날마다 사는 일에 지치고생채기 받지만저토록 씩씩하게 자신들의 하루를 잘갈무리하고 있음이여!나태주 시인의 <순대국밥집>시장 어귀의 허름한 국밥집.어느 것 하나 번듯한 건 없지만사람 사는 내음 가득한 정겨운 그 곳에서국밥 한 그릇 앞에 두고 인생을 논하는옆 자리 어르신의 연설에 장단 맞춰마지막 밥 한 톨, 국물까지 싹 비워내면종일 움츠렸던 어깨가 쫙 펴지죠.그제야 나오는 말 ‘오늘도 잘~ 살았다’발끝부터 차오르는 그 행복이 좋아우린 국밥집을 찾나봅니다....more3minPlay
September 08, 20212021/09/08 <내 딸은 시어머니>동갑 남편과 37살에 결혼해서 나은 딸이 어느덧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프리랜서인 내가 방안에서 열 시간 넘게 일하는 동안에 갓난아기를 씻기고 이유식 먹이고 기저귀 갈고 재우고 데리고 나가서 동네산책도 하고 동영상도 찍고 딸이 잠들면 컴퓨터에 업그레이드하고, 퇴근 후에도 아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아주는 참 좋은 아빠였습니다. 어느 덧 커서 학교에 입학한 어느 날, 남편이 딸의 아기 때 동영상과 사진을 보는데 딸이 신기해합니다. "아빠 내가 저렇게 작았어? 우와~정말 애기네~" 그러자 남편이 "우리 공주 지금도 애기다~" 동영상에서 아빠 목소리만 들리니 아빠만 자기랑 놀아준 줄 알아서 한때 딸이 나를 오해하기도 했지만 남편이 잘 얘기해줘서 다행히도 프리랜서 엄마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딸이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중 1짜리가 뭘 안다고 사사건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엄마! 주식 공부한다고 노트북 보는 건 알겠는데 아빠한테 관심도 좀 가져봐! 아빠 외롭잖아!. 아빠가 하는 얘기들 엄마 다 흘려듣지? 그러니까 얘기했는데도 못 들었다고 하지!. 아빠는 엄마가 얘기하는 거면 다 예스!!하고 해주는데 엄마는 아빠 맥주 한잔 마시는 걸 그렇게 뭐라고 그래!!" 아빠가 엄마 여기저기 가고 싶은 곳 데려다주고 친구들 만나면 데리러 가고 이렇게 착한 남편이 어디 있어! 엄마도 면허 따!" 기가 막혀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아니 지가 무슨 시어머니야~왜 이렇게 잔소리가 많아??머리가 다 지끈거리네!" 그러자 남편이 웃으면서 한마디 합니다. "자기 복 받은 거 아니었나? 기억 안나? 자기 친구들이 고부갈등, 시누이갈등 땜에 얘기 할 때 자긴 할 얘기 없던 거? 우리 결혼 때 아버지 돌아가셨고 그리고 5년 있다 엄마까지 돌아가셨으니 내가 돈은 많이 못 벌었어도 자기 시댁 스트레스 그런 건 안 줬잖아? 그래도 시어머니 땜에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딸의 잔소리로 스트레스 받는 게 백번 낫지 않나?" 듣고 보니 그렇긴 하네요.. 그래도 내 딸이어서 참~~~~다행입니다....more4minPlay
September 08, 20212021/09/07 <인생과속>인생에도 과속운전이 있다과속운전하면 인생사고가 난다인생운전은 초보운전처럼 하라초보운전이란 처음 간 ‘손님처럼’자전거 타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인생길 마다 규정 속도가 있다무리하면 과속이다젊어서는 오르막길 땀 흘려,늙어서는 내리막길, 몸조심해야 한다추월할 때 조심하라안전거리를 유지하라인생에서집착, 과식, 과음, 과욕, 조급함도 과속이다인생길엔 네비가 없다과속하면 추락, 추돌 사고 난다자동차나 자전거처럼 인생운전도절제와 인내로 안전이 제일이다.차영섭 시인의 <인생과속>고속도로를 달리듯 인생길을 질주하던 젊은 날엔살아보면 모두 오십보백보란 말을 믿지 않았죠.그땐 막다른 길이 나올 줄도 몰랐고곳곳에 과속방지턱이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이젠 압니다.인생은 고유의 시간이 있다는 걸.지나치면 되돌릴 수 없기에속도를 줄이는 법을 먼저 배웠어야 한단 걸.부디 이 깨달음이 너무 늦지 않았길 바라봅니다....more3minPlay
September 08, 20212021/09/07 <웃고 말지요>저는 결혼 전이나 후나 남편에게 그 어떤 이벤트를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그 흔한 꽃다발 한번 받아본 적도 없구요. 언감생심 프로포즈는 물론 무슨 기념일이나 생일선물은 아예 기대도 안하고 삽니다. 어차피 월급통장을 제가 관리하고 남편은 조금씩 용돈을 타 쓰는 입장이니 주머니 돈이 쌈지 돈이고 필요한 것 있으면 제가 스스로 알아서 사면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마음을 비우고 살았는데요. 결혼 25주년 은혼식도 그냥 지나가고 작년이 30주년이었는데도 기억 못하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래도 결혼 30주년은 뭐 작은 선물이라도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는 했었는데 사람이 쉽게 안변하잖아요. 그래서 내 팔자에 무슨? 하고 쿨 하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퇴근해 오자마자 황급히 무릎을 ㄱ자로 꿇으며 머리위로 꽃다발을 번쩍 들어 올려 저에게 주는 게 아니겠어요? 꽃다발에는 봉투 하나가 떡하니 꽂혀 있었구요. 깜짝 놀라며 "아니 이게 뭐야?" 했더니 "에이~~왜 그래? 내가 아무리 무관심해도 결혼30주년을 기억 못하겠어? 내가 이날은 기필코 챙겨줄려고 휴대폰에 알람설정까지 해 놨다구~~" 웃음이 큭~하고 나오는 걸 꾹 참으며 봉투를 살짝 열어보니 사랑하는 당신 어쩌구... 오글거리는 편지와 금일봉이 제법 두둑하게 들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남편~ 올해는 결혼30주년이 아니고 31주년이거든요 그리고 날짜도 오늘이 아니고 어제였다구요~~"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 "아... 그... 그... 그래? 어쨌든 내가 30주년은 챙긴 걸로 해주라~"...more4minPlay
September 07, 20212021/09/06 <희망>당신이 나를 자꾸 시험한다또 당했군 아침에 깨어나 앉아쓴웃음을 짓는다가슴이 쓴 소금으로 가득 차고눈에는 눈물이 글썽해진다하늘이 여전히 어둡고나는 천천히 설탕을 타지 않은 커피를 마신다무엇 때문에 살아가는 것일까나는 늘 새로 시작할 수 있다그리고 희망이여 언제나와 같이당신이 쓴 아침을 보낼 것이다또 당했군 소금물이 상처를 씻어 내리는 것을 느끼면서천천히 문을 열고거울같이 현관을 닦는다화분에 새로 물을 준다.양애경 시인의 <희망>잔뜩 푸푼 기대를 안고 시작한 하루,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 기운이 빠질 때면허탈함과 함께 또 속았단 생각이 들죠.희망고문의 꾐에 다시는 넘어가지 않겠다다짐하며 잠자리에 들지만 아침이면 우린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다시작은 바람들을 품게 됩니다.희망은 항상 출발점이자영원한 시작이니까요....more3mi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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