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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about 배미향의 저녁스케치:How many episodes doe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6,891 episodes available.
December 11, 20202020/12/10 겨울 숙제 끝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ART19 개인정보 정책 및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통지는 https://art19.com/privacy & https://art19.com/privacy#do-not-sell-my-inf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more4minPlay
December 10, 20202020/12/09 사랑해서 아프다너를 모르고 살았더라면사랑도, 그리움도 몰랐을 텐데사랑한 만큼 아픈 것인지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아가슴 한쪽 늘 아리고 아프다.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가슴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애틋한 그리움백년이 흐른다고 지워질까천년이 흐른다고 잊혀질까다음 세상에 다시 만나도여전히 사랑일 수밖에 없는 너어느 날, 우연히한번쯤 마주치기라도 한다면이토록 아프지 않을 텐데최수월 시인의 <사랑해서 아프다>심장에 새겨진 사랑.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아 슬픈 그 사랑,차마 도려낼 수 없어 가슴 한켠에 묻고 살아갑니다.아프면 아플수록 더 애틋하기만 한 사랑,다 알면서, 그럼에도 다시 심장에 상처를 새기고 마는 우리.사랑이란 게 그런 건가봅니다....more3minPlay
December 10, 20202020/12/09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함동네 입구 과일가게 아주머니가 장사가 너무 안 되서 큰일이라며 깊은 한숨을 쉬십니다. 마음 같아서는 과일을 잔뜩 사주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은 나로서는 사과 몇 알사는 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어제 만난 아주머니 표정이 오랜만에 환합니다. 가끔씩 퇴근길에 단감을 사가는 아가씨 회사에서 후원해 주는 요양원이 서 너 곳 있는데 그 곳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과일가게 아주머니는 단감 한 봉지씩을 서비스로 더 넣었다고 합니다. 힘들고 허허로운 내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너무 고맙고 힘이 되었다며 아주머니 눈에 눈물이 핑 돕니다. 옆집 새댁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느립니다. 그러나 언제나 표정이 밝고 부지런합니다. 그 새댁이 오전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보자기에 싼 무언가 들고 외출을 합니다. 경비아저씨 말씀이 혼자 사시는 노인들이 서 너 명계신데 문 앞에 반찬통을 놔주고 온다고 합니다. 이 곳은 도시와 달라 슈퍼마켓도 멀고 아주 한적한 곳이거든요. 그 새댁에게 집에서 담근 모과차 한 병을 선물하니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는데 그 웃음에서 희망이 보였습니다. 윗집 영미엄마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원피스를 하나 샀는데 밑단 부분이 일부 뜯어져있고 주머니에는 미세한 가루가 들어 있어 반품을 했는데 업체에서 전화가 와 하자 품이 아니라며 반품비로 왕복 택배비 5천원을 계좌이체 시켜달라고 해 바로 5천원을 보냈다 합니다. 아니, 하자품 맞는데 왜 반품 비를 보냈냐고 물었더니 ‘우리 모두 코로나로 힘들잖아? 그냥 넘어가는 것도 있어야지. 너무 따지지 말고“ 코로나가 우리를 암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소리 없이 내 이웃을 위해서 관심과 정성을 다하는 분들과 함께 파이팅 입니다.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 들려주세요.....more4minPlay
December 09, 20202020/12/08 신발과 인생검정 고무신 신고시골길 걸었던 소년사회에 나와선 멋진 부츠신고명동에서 낭만을 즐겼다인생 길 굽이굽이신 중년을 넘는 동안꽃길도 걸었지만이제는 맨발로흙 길을 걷고 싶다검정 고무신 품고무소의 뿔이 되어가끔은 혼자서 걷고 싶다류시호 시인의 <신발과 인생>기나긴 인생길,굽이굽이마다 벗이 되어줬던 신발들.한창 멋 부릴 땐 느끼지도 못했는데,돌아보니 불편한 신발들도 참 많았네요.그간 아픔을 꾹 참고 그 신발들과 걸었으니이젠 좀 편하게 걸으려 합니다.우리네 인생, 맨발로 시작했으니다시 맨발로 돌아갈 수밖에요....more3minPlay
December 09, 20202020/12/08 감사합니다.아이들 점심을 챙기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화면엔 분명히 ‘어머님’ 인데 “119구급대원입니다. 어머님이 길에서 넘어지셔서 지금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올해 87세입니다. 지팡이를 짚기는 해도 잘 다니셨는데 다치셨다는 말에 부랴부랴 병원엘 갔더니 다행히 뇌출혈이나 뇌부종은 없고, 허리에 골절이 있다구요. 그렇게 입원을 하게 되셨습니다. 간병인 있는 병원에 계셔서 입원 초기에 가족들은 교대로 주말에만 잠깐씩 얼굴을 뵙곤 했지요. 그러다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늘어감에 따라 병원에서도 면회 일정을 더 축소했습니다. ‘대표 보호자‘ 로 딱 한 사람만을 지정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아주 잠깐씩 면회를 허용했습니다. 그 대표보호자가 된 저도, 입원해 계신 어머니도 조심스러운 두어 달을 보냈습니다. 가끔씩 통화도 하고 제가 사진도 찍어 보내고 했지만...그동안에 다른 가족들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드디어 두어 달의 입원 기간을 끝내고 허리에 보호대를 하신 어머님이 퇴원해서 집에 오신 날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많이 여위신 어머님을 뵙자 제 바로 위에 형님이 어머님을 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요양복지센터‘와 ’노인 주간보호센터‘ 일을 하고 계셔서 코로나 때문에 더 더욱 조심스런 시간을 보내고 계셨거든요. “어머니! 편찮으신데 가 뵙지도 못하고 너무 죄송해요.” “아이구, 때가 어느 때라구 거기를 와?! 니네 걱정 시켜 내가 너무 미안허다. 난 괜찮어. 이제 살살 걸어서 화장실도 댕길만 하고.” “이렇게 퇴원해 집에 오셔서 너무 감사해요. 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저희 곁에 계셔야 되요. 어머니! 너무 감사해요.” 우는 형님의 등을 토닥이며 어머님이 말씀하십니다. “니가 내 며느리여서...나두 고맙다. 고마워” 우리 어머님, 그리고 우리 형님 그리고 우리 모두 건강하게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more4minPlay
December 08, 20202020/12/07 월동 준비찬란한 단풍의 계절꿈같이 지나고하루아침에 영하로뚝 떨어진 기온.꽃 피는새봄이 오기까지긴긴 추운 날을어찌 견딜 수 있을까.아무리 찬바람 불어도겨울을 좋아하기로 하자바깥 날씨가 추울수록 가슴속사랑의 온도를 높이자.오는 겨울을환한 웃음으로 맞이해주면겨울도 내게 뭐든좋은 것을 선물해 주리니.정연복 시인의 <월동 준비>겨울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몸과 마음이 한겨울 마냥 자꾸만 움츠러듭니다.하지만 눈치 없는 겨울은 더 빨리 옷깃 속을 파고드네요.얄미워 밀어내고 싶지만, 그냥 겨울을 사랑하는 수밖에요.혹시 또 모르잖아요.우리가 예뻐하면 겨울이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선물해줄지도 말예요....more3minPlay
December 08, 20202020/12/07 월요일~ 아이러니 Irony!^^아침에 평소대로 조깅을 하고 육교위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잠시후 꽝! 하는 굉음과 함께 승강기가 멈춰 섰습니다. 잠시 후 '비상벨을 누르고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는 멘트가 나옵니다. 안내대로 비상벨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그리고는 승강기는 다시 1층으로 원위치 됩니다. 궁금하여 다시시도를 해보니 역시 올라가는 중간에 꽝! 하고 멈추고는 안내 멘트가 나오고 이번에는 콜 센타 직원이 ‘지금 승강기에 갇히신 거예요? 아님 나오셨어요?’ 하고 묻기에 출입문은 정상인데 정상운행이 안되고 자꾸만 1층으로 되돌아갑니다. 하고 신고하고 나오는데 어떤 여성분이 승강기로 들어갑니다. 다급하게 ‘여보세요!’ 하며 손을 흔들며 부르는데도 그냥 출발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중간에서 꽝! 하며 승강기는 서있고 밖에서 보니 여성분의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잠시 후 승강기는 다시 내려와 문이 열리고 여성분 역시 다시 시도하려고 하시기에 ‘저기요. 이 승강기는 고장입니다!’ 라고 말하자 그때서야 ‘아, 네 감사합니다.’ 하고 종종걸음으로 사라집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메모지를 꺼내 볼펜으로 "고장" 이라고 쓰고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알콜 소독약 스프레이를 메모지에 뿌리고 나니 물기가 있어 유리창에 잘 붙어있습니다. 출근시간 끝날 때까지만 잘 붙어 있어다오. 마음으로 부탁 하고는 서둘러 집으로 왔습니다. 고장 난 승강기속에서 아무리 콜 해도 대답 없는 콜 센타 직원. 출근길 1분 1초가 바쁜데 도움주려고 승강기 고장 이라고 부르는데도 무슨 불량배로 착각하는지 대답 없는 중년여성. 코로나 때문에 사람과 사람사이가 더 멀어지고 신뢰가 무너지는 건 아닌지...몸에 병은 약으로 고칠 수 있지만 마음은 믿음과 신뢰가 보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주간의 시작 월요일 입니다 모두모두 힘내세요!♡^^...more4minPlay
December 07, 20202020/12/06 저녁을 거닐다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ART19 개인정보 정책 및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통지는 https://art19.com/privacy & https://art19.com/privacy#do-not-sell-my-inf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more4minPlay
December 07, 20202020/12/06 시골의 버스 정류장~!!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결혼해서도 고향 가까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하루에 버스도 몇 대 다니지 않고 백화점도 없고 마트도 없고 애들 먹을 간식이라도 사러 가려면 걸어서 40분 정도 가야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느 날 큰마음 먹고 읍내에 반찬꺼리를 사러 나섰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버스 안은 썰렁했고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읍내 시장 통도 코로나 여파로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가족들 먹을 자반고등어, 미나리나물을 사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라는데 희끗 희끗한 머리카락에 굽어진 허리, 기운 없는 목소리의 할머니가 저에게 다가와 "새댁~돈 3만원만 찾아주게나~" 통장을 보이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냉큼 읍내 농협으로 가서 돈 3만원을 찾아 할머니께 건네니 환하게 웃으며 연신 "고맙네~고마워" 하십니다. 그리곤 정류장으로 달려가니 벌써 마을버스는 떠나고 휑한 정류장 벤치만 보입니다. 버스 기다리기 지루해 읍내 서점에 들려 책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그을린 얼굴로 "언니~!" 하며 저에게 다가옵니다. 오랫동안 이웃으로 지내던 진우엄마가 읍내로 이사 갔는데 10년 만에 얼굴을 본 겁니다. 반가운 마음에 두 손을 붙들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니 벌써 버스 올 시간이 되어 아쉽게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이미 와 계신 할머니들의 자식 이야기, 며느리 이야기, 농사 이야기, 등 옆에서 듣다 보니 한편의 책을 읽는 듯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상을 차리며 읍내 있었던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누며 생각했습니다. 영화관도 없고 백화점도 없고 불편한 시골이지만 인심 좋고 정이 넘치는 이곳이 시골 사는 행복이 아닌가 하구요. 앞으로도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처럼 좋은 추억이 많은 날들이기를 소망합니다.화장품선물 부모님 꼭~전할게요.^^...more4minPlay
December 07, 20202020/12/05 바람이 전하는 말누군가를 만나게 되면새로운 바람이 분다나뭇잎은 기쁨에 살랑이고화사한 웃음 내려앉는 잔디밭에어린 아이 같은 한낮이 뒹군다채워야만 비우는가비우면 또 채워지는스치는 세상인데그냥시작도 끝도 없이세상에 묻어가지 말고비 그친 햇살 아래흘러가는 바람이면 어떠한가이혜너 시인의 <바람이 전하는 말>언제 직장을 잃을지 몰라 걱정,손님 없는 걸 알면서도차마 가게 문을 닫을 수 없어 걱정.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탓에한숨만 늘어가지만,오늘 불어오는 바람에 근심을 실어 보내며내일은 괜찮아질 거라 스스로를 다독여봅니다....more3mi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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