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259회에서는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를 쓰고 연출한 오미영 씨, 주인공 '춘자씨'를 맡은 배우 서나영 씨와 함께합니다.
두 사람은 인기 뮤지컬 '빨래'의 원조 배우들이기도 한데요, 한예종 연극원 졸업 작품에서 배우 이름을 그대로 딴 주인공 '서나영' 역과 '희정 엄마' 역으로 각각 출연했습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 씨'는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70대 치매 노인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죠. 개그맨 김준현 씨의 뮤지컬 데뷔작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치매 증상이 시작된 '춘자 씨'가 실종되고, 가족들이 춘자 씨를 찾아다니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그려냅니다. 'K-장남'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는 김준현 씨의 캐스팅 일화와 70살에서 7살, 100살을 넘나드는 치매 노인 연기의 비결, 치매 증상을 '이상한 나라'의 모험으로 그려낸 이유 등등 다양한 작품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미영 씨가 만드는 공연에는 '빌런'이 나오지 않는데요, 자극적인 사건과 갈등 없이도 관객을 몰입시키고, 웃기고 울리는 이 뮤지컬의 매력을, 작품의 주요 뮤지컬 넘버들 함께 감상하며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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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l 출연: 작·연출가 오미영, 배우 서나영 l 글·편집 : 김은혜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