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 읽어주는 남자 〔과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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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 읽어주는 남자 〔과읽남〕 episodes

  • [S3E6] 월터 앨버레즈의 『이 모든 것을 만든 기막힌 우연들』 prologue + track.1 「빅 히스토리, 지구, 인간 현실」
    소행성 충돌로 인한 공룡 멸종을 밝혀낸
    지질학자 월터 앨버레즈가 풀어낸 장구한 역사
    월터 앨버레즈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아버지 루이스 월터 앨버레즈와 함께 소행성 충돌과 공룡 대멸종설을 밝혀내 주목을 받은 유명 지질학자이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만든 기막힌 우연들』에서 138억 년의 우주 역사, 45억 년의 지구 역사, 수백만 년의 인류 역사, 국가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기까지 이어진 몇 세대의 가계도 등 생각할수록 불가능하게 보이는, 인류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역사를 기막힌 우연들의 연속이라는 관점에서 흥미롭게 그려 낸다.
    빅 히스토리는 우연의 연속이라는 파노라마와 같은 관점에서 역사가와 과학자 들이 함께 전통적 역사에 우주와 우주의 과거를 연구하는 과학적 통찰력을 결합시켜 새롭게 개척한 분야이다. 월터 앨버레즈 역시 빅 히스토리가 우주, 지구, 생명, 인류의 결합이라고 여기며, 이 네 가지 카테고리는 그가 UC 버클리 대학에서 개설한 빅 히스토리 강의의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그중 우주 역사, 지구 역사, 생명 역사는 명백히 과학의 영역인데, 역사학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육학자 신시아 브라운과 같이 지금까지 빅 히스토리를 집필한 이는 대부분 인문학자인 것이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을 만든 기막힌 우연들』은 역사가가 아닌 과학자가 쓴 첫 번째 빅 히스토리로, 역사들의 얽힘과 그 결과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술했다. 앨버레즈는 전염성 강한 그의 호기심과 독특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이 우주상에 존재하게 된 불가능한 여정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여러 믿기 어려운 사건들인 빅뱅, 초대륙 형성, 청동기 시대의 시작 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빅뱅 순간에서 지금 우리 삶에 이르기까지
    우주는 어떻게 변해 왔고, 그 변화는 현실을 어떻게 바꾸었나?
    1 hr 3 min
  • 【별첨】 라인하르트 렘포트의 『물리학자의 은밀한 밤 생활』 들어가며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다_분산」
    독일 과학강연대회 사이언스슬램 우승자인 젊은 물리학자와
    그의 좌충우돌 친구들이 함께 벌이는 하룻밤 파티 속 즐거운 물리학 이야기
    과학자의 밤은 어떻게 다를까? 한 젊은 과학자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 파티를 벌이며 그 속에서 발견한 흥미진진한 물리학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책, 『물리학자의 은밀한 밤 생활』이 출간되었다. 저자인 라인하르트 렘포트는 엉뚱하고 유쾌한 물리학 강연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과학과 친해지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독특한 물리학자다. 독일 과학교육부 주관 과학강연대회 사이언스슬램(SCIENCE SLAM)에서 우승하였으며, 공동 연출을 맡고 있는 그의 팟캐스트 <방법론적으로 잘못된(METHODISCH INKORREKT!)>은 독일 ITUNES 팟캐스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물리학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팟캐스트 청취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더욱 짜임새 있는 서사 틀을 갖춰 출간된 책 『물리학자의 은밀한 밤 생활』에서도 그는 흡입력 있는 글과 명료하면서도 정감 있는 그림으로 자신의 놀라운 스토리텔링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교양·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슈피겔(SPIEGEL) 베스트셀러 10에 선정될 만큼(2017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어려운 물리학 개념을 송년 파티라는 흥미로운 실제 사건에 녹여낸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통해 과학 이론을 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온라인서점 아마존에 ‘20년 동안 이해하지 못한 물리 화학을 드디어 이해하게 되었다’ ‘새해 전야의 파티 시나리오는 물리학과 화학이라는 척박한 주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다’ 등의 리뷰를 남기며 뒤늦게 과학의 매력에 빠진 벅찬 소감을 내비쳤다.
    와인 잔으로 보는 마랑고니 효과나 맥주를 더 빨리 차갑게 먹기 위한 저온 냉각, 조마조마한 폭죽 전쟁 속 운동량 보존의 법칙, 헤비메탈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상기체 모델까지, 라인하르트 렘포트는 셰어하우스 친구들과 즐겼던 송년의 밤 물리학 파티로 우리를 초대한다. 소설책을 읽는 듯한 생생한 묘사로 물리학자의 지극히 현실적인 하루를 만나보면서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물리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36 min
  • 【EVENT】 댈러스 캠벨의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머리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성을 밝혔고, 내년 상반기에 화성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달나라 배송 계획을 세워 우주 관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우주 인터넷 사업에, 구글은 소행성 자원 채굴 사업을 추진 중이다.
    SF 영화나 소설 속 상상에 그치지 않고, ‘진짜’ 우주를 여행하고, 우주로 이주하는 시대가 임박한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오랫동안 무한한 상상의 대상이자 미지의 공간이었던 우주가 첨단기술 발전과 국가적 차원의 투자에 힘입어 구체적인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이 모든 것에 앞서 우리에게는 ‘진짜’ 우주여행 안내서가 필요하다!
    영국 BBC의 저명한 과학 저널리스트로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의 진행자로도 잘 알려진 댈러스 캠벨의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말 그대로 지구 바깥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우주여행 안내서이다. 우주 탐사의 과거·현재·미래, 우주인의 실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담아낸 이 책은 우주과학·천문학·항공학 등의 전문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해준다.
    26 min
  • [S3E5] 《SKEPTIC KOREA Vol.14》 존 소보로의 「정신의학은 과학이 될 수 있을까」
    정신질환의 시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항우울제가 효과가 있을까? ADHD 질병인가, 마케팅인가? 최근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정신질환의 문제를 과학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다룬 한국 스켑틱 14호. 언론을 통해 왜곡된 과학과 그 이유. 새로운 미디어 시대의 과학과 언론의 새로운 관계 모색. 예지몽은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가?
    #존소보로 #정신질환 #정신의학 #과학 #김효정옮김 #과읽남 #과학책읽어주는남자
    49 min
  • [S3E4] 프랭크 윌첵의 『뷰티풀 퀘스천』 track.10 「맥스웰:인식의 문」
    술가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르누아르의 특징인 희미한 색채와 렘브란트의 신비로운 그림자, 그리고 라파엘의 우아한 화풍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모차르트와 비틀스,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누구의 곡인지 헷갈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물리적 실체에 투영된 아름다움에도 특별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자연은 예술가처럼 고유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자연의 예술을 음미하려면 자연만이 갖고 있는 스타일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의 예술적 스타일은 크게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 대칭: 자연은 조화와 균형, 그리고 절묘한 비율을 통해 사랑을 구현한다.
    ● 경제성: 자연은 최소한의 방법으로 다양한 효과를 낳는다.
    - 1장 [질문]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플라톤의 관점은 몇 가지 면에서 현대의 과학적 사고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플라톤의 “만물은 몇 가지 기본단위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은 지금도 과학의 기초를 떠받치고 있다. 또한 “대칭으로부터 자연의 구조를 추적한다”는 플라톤의 아이디어는 지난 2000여 년 동안 과학(특히 물리학)을 견인해왔다. 현대물리학자들은 순수한 수학적 논리(특히 대칭 논리)를 통해 몇 개의 특별한 구조에 도달했고, 바로 여기서 자연의 기본 요소를 찾고 있다. 플라톤이 떠올린 자연의 가장 깊은 곳에 대칭이 존재한다는 아이디어는 물리적 실체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의 구조에 대칭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과감한 발상이다. 물리학자들은 자연에 수학적 완벽함을 요구함으로써 복잡다단한 현상을 단 몇 개로 줄이는 데 성공했고, 이 목록에 기초하여 자연을 서술하는 모형을 만들었다. 또한 이 목록은 미지의 영역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플라톤의 사상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세계의 가장 깊은 곳에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그는 이 세계의 가장 작은 기본단위(원자)가 “인간의 마음을 통해 발견되고 서술될 수 있는 순수한 개념이 현실 세계에 구현된 것”이라고 했다.
    - 4장 [플라톤: 대칭 구조-플라톤의 입체도형]에서
    2 hr 2 min
  • [S3E4] 프랭크 윌첵의 『뷰티풀 퀘스천』 track.9 「맥스웰:신의 미적 감각」
    과학을 공부한다는 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아름답다는 걸 이해하는 것이다!
    신(만약 존재한다면)은 어떤 의도로 이 세계를 창조했을까? 역사적으로 이에 대한 해답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분분했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단 하나의 진리는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는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풍부한 창조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계를 만든 어떤 존재(?)가 본질적으로 예술가이며, 그의 심미안을 공유하고, 느낄 수 있다고 믿었다. 이후 이들의 사상은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질문을 양산하면서 철학과 과학, 문학, 예술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자연은 조화와 균형 속에서 절묘한 비율을 통해 존재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방법(조금의 낭비도 없이)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대칭과 경제성! 이 두 가지 요소가 바로 21세기 최고의 지성이자 과학자인 프랭크 윌첵이 확신하는, 이 세계를 아름답다고 느끼게 하는, 자연에 내재되어 있는 심오한 원리다.
    그렇지만 이러한 자연의 작동원리를 인간의 감각만으로 찾아내는 건 불가능하다. 인간의 감각은 빛이나 색, 원자와 같은 구성 입자 등, 자연이 본래 갖고 있는 요소 중에서 지극히 한정된 것만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들여다보거나 혹은 원자나 원자핵을 분해하거나 혹은 길고 긴 수학적 논리를 거쳐야만 가능한 일이다. 프랭크 윌첵은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눈앞에 그려내기 위해 역사 속에 등장했던 과학자와 예술가, 철학자들을 소환한다. 이 역사 속 인물들은 자연에 존재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탐구하고, 아름다움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헌신한 위대한 대가들이다. 프랭크 윌첵은 그들의 영광스러운 족적을 따라가면서 이 세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걸 우리에게 보여준다.
    과학의 역사를 통해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답을 구하다!
    1 hr 24 min
  • [S3E4] 프랭크 윌첵의 『뷰티풀 퀘스천』 이 책의 사용설명서 + track.1 「질문」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를 구축하는 심오한 자연의 진리를 찾는 긴 여정!
    200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프랭크 윌첵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이 세계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 속에 숨은 심오한 원리가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해 과학의 역사 속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뷰티풀 퀘스천』. 저자의 탁월한 논리와 직관이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를 관통하고, 원자와 광자, 쿼크에 이르는 미시적 존재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재현해내면서 이 세계의 모든 영역에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프랭크윌첵 #뷰티풀퀘스천 #질문 #흐름출판 #박병철 #노벨물리학상 #과학 #아인슈타인 #뉴턴 #맥스웰 #아리스토텔레스 #갈릴레이갈릴레오 #케플러 #피타고라스 #플라톤 #브루넬레스키 #신
    1 hr 1 min
  • [S3E3] 마이클 셔머의 『도덕의 궤적』 track.7 「동성애자 권리의 도덕과학」
    “도덕적 세계의 궤적은 길지만 결국 정의를 향해 구부러진다.”-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마이클 셔머
    진화하는 도덕의 원리를 밝혀내다!
    “인류는 과학과 이성을 통해 도덕적으로 진보해왔으며,
    앞으로 더 진보하게 될 것이다!”
    베스트셀러《사람들은 왜 이상한 것을 믿는가?》의 저자이자 과학적 회의주의 잡지 〈스켑틱〉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과학의 전사를 자처해온 마이클 셔머는 《도덕의 궤적》에서 과학과 이성을 통해 인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왔고,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진보한 세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성과 계몽의 시대 이후, 사상가들은 사회적·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식적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성은 과학적 실험과 분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시민권, 시민 자유 그리고 법에 따른 평등한 정의, 열린 정치와 국제 경제, 자유로운 시장으로 정의되는 근대 사회를 창조하였다. 지금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느 인간 사회도 누린 적 없는 권리와 자유, 해방, 교양, 교육, 번영을 누리고 있다. 셔머는 이 책에서 자유를 향한 권리, 여성의 권리, 성 소수자의 권리, 그리고 동물의 권리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살핀 뒤 인간의 본성과 도덕의 진화가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이성, 합리성, 경험주의, 회의주의, 즉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모든 방법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도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과학, 도덕의 진보를 이끌다
    뉴스를 보고 있다 보면 우리 인류는 도덕적으로 진보하고 있기보다는 퇴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같이 강도, 살인, 강간, 사기 등 수없이 많은 사건이 일어난다. 분명 인류는 도덕적으로 진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잠깐 시선을 뒤로 옮겨보자. 1965년 3월 21일 앨라배마주 셀마로 말이다. 마틴 루터 킹과 그가 이끄는 8,000명의 시위대. 여기에서 마틴 루터 킹은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거짓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도덕적 세계의 궤적은 길지만 결국 정의를 향해 구부러집니다.” 결국 이 연설은 1965년 8월 6일 존슨 대통령의 투표권 법안 서명으로 이어졌다. 도덕적 세계의 궤적이 또 한번 정의를 향해 구부러진 순간이다. 자, 이제 다시 한번 시선을 넓혀보자.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 수준으로 말이다. 그럼 한 가지 사실이 분명해진다. 바로 현재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은 그 역사상 가장 도덕적으로 진보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스켑틱〉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과학의 전사를 자처해온 마이클 셔머는 놀랍게도 이 책에서 이러한 도덕적 진보가 과학과 이성을 통해 이룩되었고, 이 둘을 통해 앞으로 인류가 더 도덕적으로 진보한 세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성과 계몽의 시대 이후, 사상가들은 사회적?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식적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성은 과학적 실험과 분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시민권, 시민 자유 그리고 법에 따른 평등한 정의, 열린 정치와 국제 경제, 자유로운 시장으로 정의되는 근대 사회를 창조하였다. 지금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느 인간 사회도 누린 적 없는 권리와 자유, 해방, 교양, 교육, 번영을 누리고 있다.
    인류의 도덕은 과학과 이성의 힘으로 더욱 진보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마이클 셔머는 먼저 도덕과 진보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먼저 셔머는 도덕을 ‘감응적 존재의 생존과 번성’으로 설정한다. 감응적 존재란 감정, 지각, 감각, 반응, 의식이 있어서 느끼고 고통받을 수 있는 존재를 말한다. 여기에 ‘더 나은 상태나 조건으로의 진전’으로 진보의 개념을 설정한다. 따라서 도덕의 진보라는 것은 ‘감응적 존재의 더 나은 생존과 번성’으로 규정할 수 있다.
    우리 인류는 어느 정도 도덕 감각을 타고나며, 이미 오래전부터 추상적 추론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씨족 공동체가 마을이 되고, 군장국가와 도시국가를 지나 민족국가의 형태로 사회 집단이 커짐에 따라 인류의 도덕은 조금씩 세련화되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비교적 완만하고 느리게 진행된 도덕 진화는 최근 200~300년 사이 급격하게 가팔라졌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 때문일까?
    마이클 셔머는 그것이 바로 180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몽적 인본주의와 뒤이어 일어난 과학혁명이었다고 말한다. 이 시대에 확립되어 발전한 과학적 합리주의가 윤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지금과 같은 도덕적 진보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황금률로 대변되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 원리는 과학적 합리주의를 통해 점점 정교해지면서 오늘날 도덕의 영향권을 동물로까지 확장했다.
    셔머의 주장은 과학이 ‘가치를 결정’하고 도덕의 방향을 정했다는 것이 아니다. 셔머는 과학을 “일련의 논증을 통해 추론한 다음 경험적 입증을 통해 그 결론이 참임을 확인”하는 절차로 정의한다. 따라서 세계와 자연, 사회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을 과학과 이성의 기준에 따라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도덕의 진화에 속도가 붙었다는 것이다.
    메뚜기 떼가 몰려오거나 전염병이 도는 것은 새로 이사 온 불길한 이웃이나 마녀 때문이 아니다. 가뭄이나 홍수의 원인은 신의 분노 탓이 아니다. 인종 간의 차별은 불합리하며 노예제도는 인간의 본성을 위배한다.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지녀야 하며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다. 최근 이런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법으로 정해서도, 종교인이 교화해서도 아니다. 바로 과학과 이성의 논증에 따른 생각이다.
    도덕의 궤적이 정의뿐 아니라 진리와 자유를 향해 구부러져 왔음을 증명하기 위해 마이클 셔머는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쓰기 위해 732편의 문헌을 참고한 셔머가 내린 결론은 간명하다. 한 종으로 인류는 점점 더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으며, 그 원동력은 종교적 힘이 아니라 세속적 힘, 바로 과학이다.
    #동성애 #게이 #레스비언 #트랜스젠더 #젠더 #마이클셔머 #도덕과학 #과학 #바다출판사 #도덕의궤적 #김명주 #과읽남 #과학책읽어주는남자
    1 hr 39 min
  • [S3E3] 마이클 셔머의 『도덕의 궤적』 track.6 「여성 권리의 도덕과학」
    “도덕적 세계의 궤적은 길지만 결국 정의를 향해 구부러진다.”-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마이클 셔머
    진화하는 도덕의 원리를 밝혀내다!
    “인류는 과학과 이성을 통해 도덕적으로 진보해왔으며,
    앞으로 더 진보하게 될 것이다!”
    베스트셀러《사람들은 왜 이상한 것을 믿는가?》의 저자이자 과학적 회의주의 잡지 〈스켑틱〉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과학의 전사를 자처해온 마이클 셔머는 《도덕의 궤적》에서 과학과 이성을 통해 인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왔고,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진보한 세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성과 계몽의 시대 이후, 사상가들은 사회적·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식적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성은 과학적 실험과 분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시민권, 시민 자유 그리고 법에 따른 평등한 정의, 열린 정치와 국제 경제, 자유로운 시장으로 정의되는 근대 사회를 창조하였다. 지금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느 인간 사회도 누린 적 없는 권리와 자유, 해방, 교양, 교육, 번영을 누리고 있다. 셔머는 이 책에서 자유를 향한 권리, 여성의 권리, 성 소수자의 권리, 그리고 동물의 권리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살핀 뒤 인간의 본성과 도덕의 진화가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이성, 합리성, 경험주의, 회의주의, 즉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모든 방법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도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마이클셔머 #도덕의궤적 #여성권리 #도덕과학 #과학과이성 #김명주옮김 #과읽남 #과학책읽어주는남자
    1 hr 28 min
  • [S3E3] 마이클 셔머의 『도덕의 궤적』 prologue 「도덕의 궤적을 구부리다」
    인류가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원동력은 세속적 힘, 바로 과학이다!
    과학적 회의주의 잡지 《스켑틱》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과학의 전사를 자처해온 마이클 셔머가 밝혀낸 진화하는 도덕의 원리를 담은 『도덕의 궤적』. 현재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은 그 역사상 가장 도덕적으로 진보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도덕적 진보는 과학과 이성을 통해 이루어졌고, 앞으로 이를 통해 인류가 더 도덕적으로 진보한 세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유를 향한 권리, 여성의 권리, 성 소수자의 권리, 그리고 동물의 권리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살핀 뒤 인간의 본성과 도덕의 진화가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이성, 합리성, 경험주의, 회의주의, 즉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모든 방법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도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도덕적 세계의 궤적은 길지만 결국 정의를 향해 구부러진다.”-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마이클 셔머, 진화하는 도덕의 원리를 밝혀내다!
    “인류는 과학과 이성을 통해 도덕적으로 진보해왔으며,
    앞으로 더 진보하게 될 것이다!”
    31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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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과학책, 여물게 읽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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