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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cutView]기업회생 선우 '몰락'인가? '부활'인가?
    22년 전 '중매'를 '사업'으로 전환시킨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 대표가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선우는 지난 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우려를 받았다. 그렇지만 지난 7일 노컷뉴스와 마주한 이웅진 대표는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사실 4개월 전에 신청했고, 인가가 얼마 안 남았는데 이렇게 기사가 나 버렸다"고 웃음 지었다.
    결혼정보회사 업계의 선두주자로 잘나가던 선우가 기업회생까지 신청하게 된 사연의 중심에는 '커플닷넷'이라는 온라인 매칭 서비스와 관련 깊다.
    '커플닷넷'은 커플매니저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에 기록된 프로필을 통해 스스로 짝을 찾는 '셀프매칭'(self maching) 서비스다. 이를 통해 평균 300만원에 달했던 서비스 비용도 3만원으로 낮췄다.
    이웅진 대표는 "지금까지 결혼정보 회사의 서비스는 기업을 위한 것이지 소비자가 원하는 게 아니었다"며 "새로운 모델로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이라고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커플닷넷'에 대해 "가격은 10분의 1수준으로 낮아졌지만 검증 시스템은 기존의 신뢰도를 이어갔고, 수익성은 오히려 나아졌다"고 전했다.
    "검증된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커플닷넷' 시스템 개발에 150억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한지 얼마 안 됐지만 회원도 많이 늘었고요. 이미 틀을 만들어 놓았고 특허출원까지 한 만큼 앞으로 지출 없이 수익을 낼 일만 남아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700만 명의 미혼 인구 중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사람은 10만 명에 불과하다"며 "'커블닷넷'의 타깃은 전 세계 미혼인구다. 이미 중국어, 영어 서비스도 완벽하게 구축해 놓았다. 크게 보면 더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후불제' 서비스도 15일부터 시작할 것을 밝혔다.
    3 min
  • [NocutView][V2012] 변상욱 대기자의 대선 칼럼, '버지니아 21'
    [CBS 변상욱 대기자의 대선 칼럼]
    '버지니아 21'
    2002년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어느 카페에서 두 청년이 마주 앉았습니다.
    대학등록금, 책값, 기숙사비, 은행대출과 늘어나는 청년부채 ....
    점점 대학 다니기가 힘들어지는데 문제는 도와주는 사람이 엇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료학생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정치자금위원회를 만들어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청년의 은행 부채와 생활고에 관심있는 학생은
    1센트 씩 내십시오. 우리로 따지면 10원짜리 동전 하나씩 내라 이겁니다.
    너도나도 내다보니 동전 수십만 개가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이것을 트럭에 싣고 정치인들을 찾아갔습니다.
    국가트럭에 쌓인 동전더미를 보여주며 정치인들에게 따졌습니다.
    "최고의 투자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당신은 우리에게 투자하겠느냐?
    수십만 청년들이 당신의 답을 기다린다."
    누가 감히 싫다고 버티겠습니까?
    젊은이들의 1센트 모으기 운동이 텔레비전과 신문에 소개되고
    동전더미는 점점 커졌습니다.
    그 이듬해인 2004년 버지니아주 의회는 교육예산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제 자신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골라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화당, 민주당 어느쪽도 아닙니다.
    청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실천만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그렇게 정치색깔이 없으므로 기업들도 부담없이 스폰서가 되어 지원합니다.
    막대한 힘을 가진 소지바 그룹이니까요.
    이들의 이름은 '버지니아 21'입니다.
    3 min
  • [NocutView] '새 정치 공동선언문' 文측 "최대한 빨리" vs 安측 "회초리 들어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 단일화를 위해 가동된 실무팀이 8일 장시간의 회의를 통해 '새 정치 공동선언문'에 담을 의제를 확정했다.
    선언문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된 양측 실무팀은 이날 마포구 서교동 카페에서 첫 만남을 갖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4시간 반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문 후보측 정해구, 안 후보측 김성식 팀장이 공동으로 보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양측은 총 4가지 분야로 선언문 의제를 설정했다.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새 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 등이 그것이다.
    이날 주로 첫번째 의제인 '새 정치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한 끝에 양측은 "기성정치의 무능과 과도한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올바로 대변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삶의 정치를 지향한다", "국민주권 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소통의 정치, 참여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대원칙도 합의했다.
    앞서 회의 시작전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양측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문 후보측 정해구 간사는 "가능한 한 빨리 급한 건 마무리짓고, 시간이 별로 안 남았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상을 서둘러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반면, 안 후보측 김성식 본부장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비판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면서 우리 스스로에게 회초리를 들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강도높은 정치개혁안을 예고했다.
    2 min
  • [NocutView]정상 간 핫라인 설치, NLL은 인정...安 대북정책 윤곽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남북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되 서해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협의하는 내용의 대북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화해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와 평화체제를 선순환시키겠다"며 "남북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며, 적절한 시기에 9·19 성명을 합의한 대로 남북미중 간 4자포럼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측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정상 간의 핫라인을 설치하고, 장관급 회담을 기본으로 고위급 회담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 회담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북정책을 담당한 이봉조 전 통일부차관은 "특정한 시기를 정해놓고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야별 회담이나 장관급 회담을 먼저 추진하고 성과를 봐 가면서 정상회담을 논의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고 말했다.
    서해상에 평화를 증축하기 위해서 남북간 기본 합의를 복원하고 해상경계선으로 NLL을 인정하는 전제 하에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해상의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남측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북측 서남전선사령부 간의 군사직통전화를 설치하며,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함정간 신호체계를 정립한다.
    안 후보 측은 또 남북 간 인도주의를 강화하며 차기정부 임기 내에 1세대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상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인권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국제 및 민간사회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전 차관은 "2005년에 여야가 합의로 통과시킨 남북관계발전법에서도 종합적인 인권 문제를 국회에 보고하기로 돼 있다"며 "굳이 북한인권법이 필요한가 (의문이다).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권법이 재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9·19 공동성명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그랜드바겐과 같은 일괄타결 방식이 아니라 단계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다.
    상설 분쟁해결기구로 남북 최고지도자의 의중을 대신할 수 있는 인물과 관련 부처가 협조하는 가칭 '남북분쟁해결위원회'를 합의하에 설치해 위기 상황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륙철도를 중심으로 복합물류망을 구축하고, 북방에 자원, 에너지 실크로드를 건설하며 북방농업협력을 구축하는 등 남북경협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안 후보의 외교 정책도 이날 윤곽을 드러냈다.
    캠프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한 상태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오바마 정부와 긴밀한 협조 하에 한미동맹을 새로운 정치 상황에 맞게 발전시키겠다"며 "중국과 협력적 전략자 관계도 심화시키겠다. 일본과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진일보시켜 노력을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측은 민족 문제가 불거진 한중일 간의 갈등 해소에 힘쓰는 동시에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강대국 중심의 외교를 넘어 중견국가와의 네트워크에 힘을 쏟기로 했다.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이미 체결된 협상인 만큼 무조건 재협상하거나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을 최대화하고 부정적인 면은 개정 협상을 통해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하에서 4차 협상이 마무리된 한중 FTA는 외교적, 경제적 필요성을 감안해 열린 시각에서 추진하되 농업, 중소기업 등 피해분야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안을 마련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 CBS 조은정 기자 -
    3 min
  • [EN]말초신경 자극할 19금 러브토크‥ 영화 '나의 PS 파트너'
    수화기 속 두 남녀의 은밀하고 대담한 19금 러브토크가 시작된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PS파트너'(감독 변성현ㆍ제작 나의PS파트너 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변성현 감독과 배우 지성, 김아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생판 남남인 두 남녀가 우연히 전화로 은밀한 대화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 '폰 스캔들'이란 파격적인 소재를 풀어낸 만큼 영화는 20-30대 성인남녀의 공감대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첫 상업영화에 도전한 변성현 감독은 "특별히 19금 소재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한 게 아니라 그냥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을 영화에 다뤘다"며 "극 중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실제 친구들 이름이고 영화 속 대사는 술자리에서 나온 말들을 인용했다"고 연출 배경을 밝혔다.
    주연배우로 지성과 김아중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쓸 때부터 30대 초반 젊은이들의 이야기라면 여배우로 김아중씨와 함께 하고 싶었다. 지성씨는 늘 보여지는 이미지가 반듯하고 젠틀한 이미지라 그런 모습을 망가뜨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제안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감독의 의도대로 지성은 영화 속에서 제대로 망가진다. 극 중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다 충격적(?)인 전화 한 통에 무장 해제되는 남자 '현승'을 연기한 지성은 그동안 감춰왔던 코믹하고 귀여운 모습을 대 방출한다.
    이번 영화가 첫 데뷔작이기도 한 지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물론 거절했다. 세 번정도 읽고 나서야 매력을 느꼈다"며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의 이미지에 의존한 로맨틱 코미디도 있지만 우리는 사랑에 대해 진솔하게 다가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영화 선택 이유를 꼽았다.
    지성은 이어 "그간 드라마는 많이 했는데 영화는 처음이다. 만약 영화에 출연한다면 꾸며진 모습보다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평범한 인물을 연기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 내 연기의 폭을 넓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지성의 수화기 속 파트너는 김아중이다.
    김아중은 극 중 5년 째 프로포즈만 기다리다 못해 극약처방으로 발칙한 이벤트를 시도하려다 엉뚱한 남자에게 뜨거운 전화를 걸어버린 여자 '윤정'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귀여운 매력은 물론 도발적인 모습까지 보여준 김아중은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소재는 자극적이고 파격적인데 그게 다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간 개성이 강한 역을 많이 해서 평범한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내 또래 평범한 여자를 보여주는 캐릭터라 하고 싶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전작 '미녀는 괴로워' 이후 또 한 번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김아중은 이번에도 역시 특유의 섹시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며 19금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폰 스캔들'소재로 인해 노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자 김아중은 "어떻게 보면 노출로 보일 수 있는데 우리영화는 노출로 승부하는 영화는 아니다"라며 "그것만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할 수 있다. 젊은 남녀의 일상적 느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성인남녀의 말초신경을 자극할 19금 러브토크와 함께 현실적인 연애세태를 그려낸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5 min
  • [EN]북미 박스오피스 44주차(11/02~11/04)
    우리나라에서 12월에 개봉할 예정인 8비트게임 '다고쳐 펠릭스'에서 건물을 부스는 악당 주먹왕 랄프의 모험 애니메이션 영화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가 11월2일에 개봉해서 첫 주말에 4903만달러의 흥행을 하여 북미흥행1위를 차지하였다.
    2위는 같은날 개봉한 로버트 제멕키스 감독, 덴젤워싱턴 주연의 '플라이트(Flight)'가 2490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지난주 1위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CIA의 인질구출작전 영화 '아르고(Argo)'이 1020만달러를 벌어 3위로 내려왔다.영화 '아르고(Argo)'는 개봉4주차인 현재 북미 총 수입은 7586만달러가 되었다.
    4위는 11월2일 날 개봉해서 910만달러를 올린 '철권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Iron Fists)'영화가, 5위는 개봉 5주차인 '테이큰2(Taken 2)'가 591만달러을 벌어들어 지난주 6위에서 한 단계올라왔다.
    5주차인 '테이큰2(Taken 2)'는 북미 총 수입이 1억2558만달러를, 전 세계적으로는 3억3743만달러를 벌어들렸다.
    2 min
  • [NocutView]'수능만점 기원!' 긴장감 속 수능시험 고사장 앞 풍경
    2013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아침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고사장으로 향했다. 시험 시작 전부터 고사장 앞은 수험생과 학부모, 응원나온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8일 아침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하나 둘 고사장인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로 향했다. '결전의 날'을 맞아 하나같이 얼굴에 긴장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교문에 들어서기 전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꼭 끌어안거나 문제집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간절한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머리를 질끈 묶고 고사장으로 들어가던 김수진(18,여)양은 "긴장되고 떨리는데 3년동안 공부한 결과가 나타나는 날이니까...차분히 준비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시험볼거에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다른 수험생도 "어제 잠을 잘 잤는데도 막상 당일이 되니까 떨려요. 빨리 들어가서 문제집 한번 더 보려구요"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수능날 아침 풍경에 빼놓을 수 없는 후배들의 응원전도 벌어졌다. 학생들은 이른 새벽부터 교문 앞에 나와 귤과 초콜릿, 따뜻한 차를 건네며 선배들을 응원했다.
    '2호선만 타면 안되겠니', '재수 없어'라고 쓰인 현수막과 유명 CF음악을 패러디한 응원가는 수능 고사장 앞 열띈 응원전의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새벽 3시 반부터 나와 응원전을 준비했다는 경기여상 2학년 유기쁨(17, 여)양은 "새벽부터 와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 우리 선배들 준비하신 만큼 수능 잘 봐서 원하는 대학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교문 앞에는 자녀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고3 자녀 뒷바라지하느라 함께 수험생이 되어 1년을 보냈던 학부모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자녀를 꼭 끌어안는 모습이었다.
    2 min
  • [EN]'감성보컬' 노을, '10년의 하모니'
    뛰어난 비주얼도 화려한 퍼포먼스도 없다. 오로지 가창력으로 승부한다.
    가요계 대표 보컬그룹 노을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급변하는 음반시장과 아이돌 가수가 득세하는 가요계에서 10년의 시간은 특별하다.
    노을(이상곤, 나성호, 전우성, 강균성)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및 4집 앨범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10주년도 좋지만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가요계 3~40년 된 대선배님들도 계신데 10주년을 대단한 업적으로 여겨줘서 너무 부끄럽다. 앞으로 20년, 30년 오래오래 노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을의 정규 4집 'Time for love'는 '떠나간다'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작곡가 최규성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4집 타이틀곡 '하지 못한 말'은 피아노 선율을 타고 쓸쓸한 늦가을의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 곡으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절절한 가사와 노을 특유의 감성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10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멤버들의 음악성도 풍부해졌다. 총 열세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기존에 선보이지 못한 보사노바, 재즈, 뮤지컬, 모던 록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돼 골라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상곤은 "이번 앨범은 데뷔 10년을 맞으면서 준비한 앨범인 만큼 우리의 지난 날과 현재, 앞으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음악을 들으면 과거의 노을, 현재의 노을, 앞으로의 노을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음악컬러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10년간 팀을 유지해 온 장수비결에 대해서는 "중간에 5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군대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지만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백기를 거치면서 멤버들끼리 더 돈독해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을은 4집 타이틀 곡 '하지 못한 말'을 내세워 본격적인 정규 4집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5 min
  • [NocutView][V2012] 변상욱 대기자의 대선 칼럼, '일본의 가나가와 프로젝트'
    [CBS 변상욱 대기자의 대선 칼럼]
    '일본의 가나가와 프로젝트'
    이번 주는 도대체 어떤 게 시민의 권력이고 시민의 정치냐?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실제 예를 들어 소개할까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일본의 가나가와 프로젝트입니다.
    1980년 가나가와 현에서 생활 폐수로 강이 오염됐습니다.
    주부들이 합성세제 추방 운동을 시작했고 22만 명의 서명을 받아 합성세제 규제하는 조례제정을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기각됐습니다.
    22만 명이 요청한 지방조례가 기각이라면 도대체 몇 백만 명이 요청해야 조례가 만들어지는 걸까요?
    분노한 주부들이 가나가와 네트워크라는 지역 정치조직과 정치학교를 만들었습니다.
    회원 중에 우수한 인재를 뽑아 그 학교에서 정치와 행정, 재정을 과외공부 시켰습니다.
    주부회원들은 매달 반상회와 모임을 갖고 지역의 현실과 현안, 숙원사업 등을 토론했습니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정치학교로 건내져 정책으로 연구되고 선거공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공약을 갖고 대표 선수들이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평소 반상회로 다져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선거자금을 마련해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1987년 9명 당선, 1991년 18명 당선, 1995년 35명 당선,
    1999년 38명 당선, 2003년 39명 당선, 2007년 45명 당선...
    물론 가나가와 네트워크는 의회를 장악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정치를 시민 속으로 시민을 정치 속으로 불러들이는 게 목표입니다.
    설거지, 빨래에 쓰이는 합성세제를 줄이려던 가정주부들이 결국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3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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