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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llMe] "매일 등판하는 선발투수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만화백서3 - 해학과 풍자의 미학...'수타만평' 권범철 작가
    만화책에 얼굴을 파묻고 낄낄거리고, 신문 속 만평을 보며 속이 후련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만화산업은 책을 넘어 캐릭터 산업, 인터넷 속으로 들어와 있다. 딱딱한 책보다 작은 웃음이 필요할 것 같은 가을. 노컷V는 만화계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을 만나 작가의 삶과 만화산업 이야기를 나눠봤다.[편집자 주]
    한국 만화의 효시가 시사만화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09년 6월 2일 창간 한 대한민보에 이도형 화백이 그린 '삽화'가 오늘날의 모든 만화산업의 시작이었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기 바로 전이었던 만큼 만화는 치열하게 권력에 저항했다. 그리고 그 '까칠한' 저항의 역사를 이어 온 것이 바로 시사만화이다.
    자신을 매일 등판해야만 하는 '선발투수'라 말하는 올해 12년차 시사만화가 권범철 작가.
    시사만화는 그만큼 신문 지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미디어시장이 시작되면서 언론이 시사만화에 대한 수요를 줄여가면서 침체기에 빠져있다.
    해학과 풍자의 미학을 담은 시사만화로 우리를 웃고, 눈물 흘리게 만드는 그에게서 한국 시사만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기획/제작 : 박기묵 김원유 기자]
    6 min
  • [EN] '스승' DJ DOC 뛰어 넘는다! '원더보이즈'
    'DJ DOC'를 잇는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가요계 대표적인 악동 DJ DOC의 '후예'라고 당당히 선언하고 등장한 신인그룹 '원더보이즈'(Wonder Boyz)가 제대로 사고 칠 조짐이다.
    타이틀곡 '문을 여시오'를 수록한 동명의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를 노크한 원더보이즈(마스터원, 케이, 박치기, 영보이)는 DJ DOC 김창렬이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DOC 멤버들과 합심해 프로듀싱한 그룹이다.
    "'원더보이즈'란 이름을 이하늘 선배님께서 지어주셨어요. 게임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무대에서 활발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펼치라는 뜻으로 주셨어요. 처음에는 원더걸스 선배님과 이름도 비슷하고 어감이 별로라 반대했는데 속뜻을 알고 나서 모두 만족하고 마음에 들어해요." (케이)
    DJ DOC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으며 데뷔한 원더보이즈의 메인 타이틀 곡 '문을 여시오'는 신사동 호랭이가 작곡, 편곡을 맡은 곡으로 대중적이고 중독적인 트로트와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일명 '뽕트로닉' 곡이다.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으로 집에만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라는 의미와 원더보이즈가 대중들에게 문을 열고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뽕트로닉'이란 새로운 음악 장르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민 만큼 원더보이즈는 그들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원더보이즈가 DJ DOC의 그림자를 쫓아간다는 말이 있어요. 저희가 'DOC의 후예'다. '영DOC'다 라고 표현한 건 존경하는 선배들의 끼와 즐길 줄 아는 재능을 물려 받겠다는 뜻으로 쓴거에요. 앞으로 저희 원더보이즈 색깔로 바꾸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영보이)
    가요계 신(新)악동 탄생을 예고하며 등장한 원더보이즈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3곡의 타이틀을 가지고 데뷔했다. DJ DOC에게 배운 패기와 재능을 갖고 각 곡의 분위기에 맞는 무대에 따라 타이틀을 달리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원더보이즈 하면, '잘논다! 실력과 개성이 뛰어나다!' 로 기억되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DJ DOC 후예의 명성을 제대로 이어나가야죠. 그리고 선배님들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는 저희 목표에요."
    3 min
  • [EN]말춤 추며 출격한 싸이, "빌보드 2위도 이상한 일"
    '국제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35)가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재시동을 건다. 

3주간의 한국 활동을 마친 싸이는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엑스펙터 호주'의 특별 게스트 출연과 공연으로 프로모션을 위한 것. 3일 간의 호주 일정을 마친 싸이는 이후 미국 LA로 건너가 새 앨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싸이는 공항에 몰린 시민들과 취재진을 향해 "올 때마다 감사하다. 민폐를 끼쳐 죄송하고 열심히 하고 오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현재 싸이는 3주째 빌보드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마룬5와 대결구도를 3주째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싸이는 "3주째 2위를 하면서 1위 못 하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그런데 사실 제가 3주째 2위를 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더군다나 마룬5와 경쟁한다는 게 정말 이상한 일"이라며 "결과를 위해 애쓰겠지만 결과나 숫자와 상관없이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오늘처럼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 공항을 너무 붐비게 해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한 뒤 트레이드 마크인 '말춤'을 추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싸이는 미국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빌보드 1위를 노릴 예정이다.
    4 min
  • [NocutView]메리 리 BBK 美변호사 "MB 관련 수사 검찰이 덮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메리 리 변호사는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등이 의도적으로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리 변호사는 "'BBK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의 핵심은 BBK가 아니라 LKe뱅크인데, 검찰이 이를 알면서도 BBK에만 수사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BBK의 투자자금이 유령회사 등을 거쳐)LKe 뱅크로 지출되고, 거기서 옵셔널 벤처스 주식을 판매한 사실이 있었는데 LKe 대신 (전 단계인) 오리엔스라는 (유령)회사 이름으로 자금이 지출된 것으로 그림이 잘못 그려졌다"며 "이런 이유로 2002~2003년 체포영장 청구 대상에 이 대통령과 에리카 김이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4 min
  • [NocutView]북한군 '노크귀순' 김관진 장관 사과, 책임자 엄중 문책
    김관진 국방장관이 동부전선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해 15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사과성명에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은 "분석결과 명백한 경계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에 부실이 있었다"고 밝히고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3 min
  • [NocutView] 최초 자유낙하 초음속 돌파 '마하 1.24'
    오스트리아의 한 스카이다이버가 3만 8600m 상공 성층권에서 자유 낙하 초음속 돌파에 성공했다.
    14일 (현지시각) 펠릭스 바움가르트너(43)는 미국 뉴멕시코 로스웰 사막에서 55층 높이의 헬륨기구를 타고 2시간 30분에 걸쳐 올라간 뒤 성층권 고도 38.6km 지점에서 자유낙하. 특히 자유낙하 때 최고 속도가 시속 1342km로 마하 1.24의 속도로 내려왔다.
    바움가르트너는 4분 19초 동안 낙하한 후 해발 1500m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쳐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최초로 추진력 없이 초음속 돌파 기록과 함께 최고 고도에서 낙하 그리고 유인 기구 탑승 최고도 상승이라는 3가지 기록을 모두 수립했다.
    2 min
  • [NocutView]"금기나 성역 없다".. 내곡동 특검팀 공식 출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15일 오전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향후 최장 45일간의 수사에서 이 대통령 아들 시형씨 등 사건 관계자의 줄소환이 예상된다.
    이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인근 특검사무실에서 '개청식사'를 통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를 맡게 된 부담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엄정 수사 의지를 강조했다.
    이 특검은 "수사에 있어 그 어떤 금기나 성역도 있을 수 없다. 수사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닥치더라도 사명감을 가지고 당당하고 담담하게 극복해달라"면서 "나와 두 분의 특검보가 방패막이가 될 테니 여러분은 오로지 진실규명에만 힘써달라"고 수사팀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입견과 예단 없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수사', '신속한 수사를 통한 모든 논란의 종식',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는 진실 규명' 등을 주문했다.
    3 min
  • [NocutView]정부종합청사 '보안 허술' CCTV 현장 영상
    60대 남성이 정부종합청사 18층에 들어가 불을 지른 뒤 투신해 숨졌다.
    14일 오후 1시 33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8층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에서 김 모(61)씨가 불을 지른 뒤 창 밖으로 몸을 던졌다.
    불은 책상과 의자, 서류 등을 태운 뒤 6분 만에 진화됐으며, 투신한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예전 종합청사 출입증과 유사한 출입증을 사용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며 공무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입구 CCTV와 방명록 등을 조사해 공무원 신분이 아닌 김 씨가 출입증이 아닌 신분증으로 어떻게 청사에 들어갔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 min
  • [NocutView] '한글, 손으로 읽다'...점자로 만들어도 우수한 우리글
    CBS 장규석 기자
    동남아에 이어 중동을 강타한 대장금,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최근 전 세계인의 이목을 단번에 휘어잡아 버린 싸이의 강남스타일. 전문가들은 이같은 한류 열풍의 뒤에는 '한글'이라는 우수한 문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정작 대한민국에서의 한글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CBS는 한글날을 맞아 날로 심화되고 있는 우리 일상속의 '한글 파괴 현상'을 짚어봤다. 그렇다면 과연 한글을 한 번도 눈으로 보지 못한 시각장애인들에게 한글은 어떤 의미일까.
    "독일 슈투트가르... 슈투트가르트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교실에 낭랑한 책 읽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서울 맹학교 중학교 2학년 교실, 윤정식(14)군은 어려운 단어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막힘 없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냥 낭독 속도로만 봐서는 여느 중학생과 구분이 가지 않는 윤 군의 검지 손가락 두 개는 마치 스캐너 마냥 쉴 새 없이 책 위를 내달렸다.
    여느 중학교 교실과 다를 것 없는 풍경 속, 또박또박 책을 읽고 있는 윤 군은 태어나서 한 번도 한글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 못한 시각장애인이다.
    음성 기관의 모양과 하늘, 땅, 사람의 모습을 본 떠 만든 세계 최고의 소리문자 한글, 그러나 그 모양을 전혀 모르는 그에게 한글은 어떤 의미일까.
    "음.. 초등학교때 배우는데 1년 걸렸는데요. 그래도 한글 점자는 우리 말이다보니까 영어보다는 더 배우기 쉬운것 같아요. 필기를 할 때도 확실히 영어보다 한글 점자가 오타도 적게 나는 편이에요."
    윤 군이 점자정보단말기를 내밀었다. 9개의 버튼이 달린 점자 입력 키와 32칸의 점자 표시가 가능한 점자 출력 패드, 음성 출력을 위한 스피커 등을 갖춘 일종의 키보드이자 모니터인 셈이다.
    단말기로 필기를 하다보면 확실히 영어보다 한글이 오타가 적게 나온다는 것이 윤 군의 설명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도 한글은 엄연히 과학적인 문자인 것이다.
    윤 군에게 한글은 3개의 점이 2열 종대로 늘어선 여섯 개의 튀어나온 점으로 이뤄져 있다.
    여섯개의 점이 어떻게 배열되는지에 따라 자음과 모음 기본 28자와 이중모음 9자, 그리고 종성 자음 14자까지 모두 51자로 구성된다.
    영어 알파벳보다 점자 수가 많지만 한글은 점자로서도 확실히 우수한 점이 많다.
    본인이 시각장애인이기도 한 서울 맹학교 최두호 교사는 "알파벳만 배운다고 하면 한글보다 점자 수가 적어서 수월하지만 영어는 한 단어가 10개 이상의 알파벳으로 된 경우도 많아서 읽기가 복잡하고, 그래서 200여개의 약어가 있는데 이것을 익히고 활용하려면 1년 정도가 걸린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반면 한글 점자는 초,중,종성으로 소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복잡하지가 않고, 한글 묵자(墨字: 점자의 반대말, 보통 글씨를 말함)처럼 한번 배우면 쉽게 읽고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를 조합해서 만드는 과학적인 한글은 점자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글 모음의 모양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점자를 만드는데도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한글 점자는 일제 치하인 1926년 맹학교의 전신인 제생원에서 고(故)박두성 선생이 일제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창안한 것이다. 한글점자는 훈맹정음(訓盲正音)이라고도 불리며 창제자인 박두성 선생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세종대왕만큼이나 추앙받는 인물이다.
    시각장애인들은 배우기 쉬운 한글점자에 감사하며 해마다 점자 창안일인 11월 4일에 따로 기념식을 갖고 박두성 선생의 생가와 묘소를 찾고 있다. 최근에는 시각장애인 협회 등을 중심으로 박두성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고 묘소를 새로 단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CBS는 지난 한 주 동안 연속보도를 통해 우리 생활에서 한글이 파괴되고 있는 현장을 생생히 돌아봤다. 과연 우리는 한글의 모양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시각장애인들보다 더 한글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3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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