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평범한 상담소

By 이원이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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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 episodes

  • 140화_1부_[책좋아하는청년패널]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는 것은 버려라]_깔끔한 집에 살고 싶은 사람들_백곰, 민초, 자몽, 덕규, 버건디, 원이PhD
    140화 [책좋아하는청년패널]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는 것은 버려라]_깔끔한 집에 살고 싶은 사람들
    백곰, 민초, 자몽, 덕규, 버건디, 원이PhD
    1부 정리 잘하는 인간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0)근황, 자기소개
    1)곤도 마리에(덕규)
    2)정리도 첫걸음부터 프로그램 소개 전체: 민초(곤마리 정리법 소개)
    집에 인사를 건네다
    책을 깨우기
    버릴때 고맙다며 작별인사
    3)각 화를 소개할 땐 : 인상적인 점, 동의 되지 않는 점(나와 달라서?)와닿았던 점(나와 닮아서?), 깨달은 점 등 간단히 소개
    1 정리도 첫걸음부터_케빈, 레이첼 (민초)
    2 둘이서 행복하게_아키야마 부부 (백곰)
    3 혼자는 힘들어 좁은 아파트 4가족(백곰)
    4 추억을 정리하는 법 마기(덕규)
    5 어른의 집_작가 프랭크 & 맷 (덕규)
    6 정리로 얻은 자유_에런 &세니타(버건디)
    7 아기를 기다리며_마리오&클라리사(자몽)
    8 함께, 그리고 따로_앤절라_알리시아(자몽)
    4)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신에게 적용한 점,
    4_1)그간(1- 3주 정도) 프로그램 보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4_2)바꾸고 싶은 나의 정리 습관이 있다면?
    4_3)자랑할 나의 정리 습관이 있다면
    4_4)같이 못 살 것 같은 유형의 사람은?
    4_5)꿈꾸는 나의 집은 어떤 집인가?
    2부 마음도, 인생도 정리가 가능하다면.....
    1)무얼할 때, 무엇을 볼 때, 무엇을 소유할 때 가장 설레는가?
    2)버리고 싶은 기분, 언제 어떨때 드는가?
    3)내 인생에서 버리고 싶은 것은?
    (추억, 마음, 인간관계 등 통틀어서)
    4)다 꺼내서 정리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추억, 마음, 인간관계 등 통틀어서)
    5)깨우고 싶은 것은?
    (추억, 마음, 인간관계 등 통틀어서)
    6)고맙다 작별인사하며 보내고 싶은 것은?
    3부 나와 함께 하는 것을 소중하게
    1)내가 가장 애정하는 나의 물건
    2)절대 버릴 수 없는 것
    (추억, 마음, 인간관계 등 통틀어서)
    3)인생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추억, 마음, 인간관계 등 통틀어서)
    4)고맙다고 아직 말하지 못한 것은?
    (추억, 마음, 인간관계 등 통틀어서)
    5)뭔가 정리를 잘하고 싶은 나에게 or 정리로 고민하는(정리 때문에 나와 충돌하는) 사람에게 or 곤도 마리에 씨에게 or 곤도마리에씨가 나에게 쓰는 편지 A4 글자 12 3-5줄 정도/핸드폰에 적어오셔도 됩니다.
    (모두 꼭꼭 써오세요!!)
    모른다 그들은
    나같은 사람들도 깨끗하게
    정리된 곳에서 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어디 다녀오면 가방 속에 있는 것을 꺼내어
    제자리에 놓고
    어딜 나가려면 깔끔히 정리된 악세서리 서랍에서
    그날 옷에 어울리는 시계와 귀걸이를 말쑥하게 걸치고 나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서랍을 열면 양말과 넥타이 스카프가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고
    옷장을 열면 계절과 질감에 맞추어 정리되어 있는
    옷장에서 옷을 꺼내 전신거울에 비추어본다.
    구두도 신장에서 꺼내 미리 한번 입어보고
    그 차림에 어울리는 가방을 한눈에 들어오는 가방진열장에서 꺼내 들어보고 싶다는 것을
    필기구통엔 꼭 필요하고 간지나는 볼펜과 만년필, 몇가지의 색연필이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서류서랍을 열면 지금 내가 꼭 다루어야하는 서류들이 산뜻한 폼새로 기다리는
    책상위에는 무선 마우스만이 올려져 있고
    읽고 있는 책 잠깐 한두권을 올려놓으면 엽서에 나올 법한 간지 컷 찍어 주고 싶은
    나도 그런 서재를 갖고 싶다.
    내가 자꾸 시간약속에 늦는 건
    어제 입은 원피스도 어느 구석에 쳐박혀 찾을 수가 없고
    구두는 신으려고 하면 뒤굽이 다 닳아 있으며
    귀걸이는 꼭 한쪽이 눈에 안 보인다.
    서랍을 통째로 뒤집어야 짝있는 귀걸이를 찾을 수가 있고
    방은 서랍이 뒤집힌 채로 놔 두고 출발해야 한다.
    나오려고 보면 놓고 나온 읽을 거리...
    지하철 안에서라도 조금 읽어야 하는데...
    다시 뛰어 들어가면
    분명히 어제 잘때 머리맡에 둔 그 프린트 뭉치가 안보인다.
    책상위의 프린트물을 마구 뒤집으면 저기 의자옆에 떨어져 있는 프린트물..
    책상은 프린트가 뒤엉켜 나더러 집을 찾아달라고 울부짖는 아우성을 뒤로하고
    미친듯이 뛰어 나간다.
    지하철 쇠기둥에 머리를 대고 꾸벅꾸벌 졸다보니
    헉...
    두정거장이나 지나쳤구나....
    내 청춘도 이렇게 지나쳐버리면 어쩌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온갖 내방의 물건들처럼
    내 인생도 뒤죽박죽 된 거 같아 서글프다...
    너무 화딱지가 난다....
    오늘 밤엔 밤을 새서라도
    방을 한번 뒤집어 볼테다
    내 인생도 한번 뒤집힐 날이 오길,
    질수 없다고, 이 물건더미와 근심더미에 깔려 죽어버릴 순 없으니....
    43 min
  • 139화_3부_난 갈데가 없는게 아니라 여행 중인거야.
    139화 영화 [소공녀]를 보고 [집은 없어도 취향은 있다]
    [청년글쓰기 패널]함지, 현찡,민초, 빛나라, 원이PhD
    감독 전고운 2018.3
    1부 봄에 하자
    0)자기 소개, 근황
    1)우리 모임 소개: 민초, 지환
    1_0)모임을 계속 하는 이유
    1)영화소개:민초
    이 영화 선택한 이유(간단히)
    2)줄거리: 현찡
    2_1)감독:지환
    3)등장인물소개 미소(이솜), 한솔(안재홍), 문영(강진아), 현정(김국희), 대용(이성욱), 록이(최덕문), 정미(김재화), 민지(조수향)
    4)인상깊었던 장면, 공감가는 캐릭터,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캐릭터
    5)미소의 취향에 대해
    5_1)나만의 취향/취미는?
    5_2)그 취향에 대해 주변에서 뭐라 하는가? 나의 입장은?
    2부 졸라 사랑해
    1)잃어버린 것/되찾고 싶은 것: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2)써야할 가면Vs벗어야할 가면: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3)모자라서 좋은 것: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4)미소와 한솔이의 사랑에 대해
    5)한솔이의 사우디아라비아 선택에 대한 나의 생각
    6)중퇴하고 가사도우미로 사는 미소의 삶
    3부 난 갈데가 없는게 아니라 여행 중인거야.
    1)오갈데가 없다면 제일 먼저 누구한테? 어디로 가겠는가?
    2)돈이 없어도 꼭 할 거 같은 일은?
    3)1개월만 남아있다면?_무엇이든 좋다. 연애할 날, 죽을날, 집에서 떠날 날, 대출금 갚을 날 등
    자유롭게 설정해보세요.
    4)내년 5월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 거 같은가?
    5)미소에게 or 한솔에게 or 미소가 나에게 or 한솔이가 나에게 or 취향이 있는 청년들에게 or 취향이 없는 청년들에게 3줄 편지 미리 꼭 꼭 꼭!!! 써오세요~~~~
    서울에 올라온지 5년이 되었다.
    고3 막판에 대치동서 고시원생활한 것 까지 치면 그보다 조금 더 된다.
    나 한 명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우리 가족들은 많이 아껴먹고, 많이 아껴써야 했다.
    그럼에도 나는 학자금 대출한 걸 꽤 오랫동안 갚아야 한다.
    공무원 준비까지하니까
    학원비 때문에 고시원 비를 낼 수가 없었다.
    중학교 동창인 영은이와 같이 잠시 합쳤지만
    새벽부터 울리는 알람 땜에 나랑 더는 같이 못 있겠다 한다.
    다시 따로 지낸다.
    매일 내가 공부하는 책상에 바나나우유를 놓고가는 이정진.
    어느날 내가 아침부터 계산기를 두드리고
    머리를 쥐어 뜯는 걸 본 모양이다.
    바나나 우유대신 쪽지가 놓여있다.
    '오늘 오후에 잠깐 쉴래요? 진짜 바나나 우유 사고 싶네요. '
    안그래도 머리가 터질 것 같기도 하고
    이정진이란 애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고시촌에 온 뒤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예쁜 커피숍.
    거기 마주앉은 이정진이 인사한다.
    생각보다 낮은 목소리이다.
    "안녕하세요...." 나도 차분하게 답했다.
    "왜 나한테 바나나우유 날마다 주는 건지.....?"
    "으으응....
    아침에 일찍 나오는 거 같은데 마시면 기분전환 될 거 같아서요..."
    (아침 사먹을 돈이 아까왔던 난 사실 든든한 아침이었다)
    "고마와요....."
    "우리 누나가 실은 좋아했는데....
    돈 아낀다고 몇 번 먹어보지도 못했을거에요....
    저번에 편의점에서 먹는 모습이 꼭 우리 누나 같았어요...
    실은 몇번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도....
    아까 계산기를 두드리던 모습도 그랬어요...
    우리누나는 의학전문대학원 가고 싶어 했거든요.....
    그런데... 계산기 두드리다가 그냥 돈많은 남자 만나서 다 접고 가버렸어요.
    그냥... 그냥....
    열심히 사는 착한 여학생에게 자꾸 눈길이 갔달까요?
    그냥 꾸는 꿈이 있다면
    접지 말라고....
    힘내서 계속 가보라고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라고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27 min
  • 139화_2부_졸라 사랑해
    139화 영화 [소공녀]를 보고 [집은 없어도 취향은 있다]
    [청년글쓰기 패널]함지, 현찡,민초, 빛나라, 원이PhD
    감독 전고운 2018.3
    1부 봄에 하자
    0)자기 소개, 근황
    1)우리 모임 소개: 민초, 지환
    1_0)모임을 계속 하는 이유
    1)영화소개:민초
    이 영화 선택한 이유(간단히)
    2)줄거리: 현찡
    2_1)감독:지환
    3)등장인물소개 미소(이솜), 한솔(안재홍), 문영(강진아), 현정(김국희), 대용(이성욱), 록이(최덕문), 정미(김재화), 민지(조수향)
    4)인상깊었던 장면, 공감가는 캐릭터,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캐릭터
    5)미소의 취향에 대해
    5_1)나만의 취향/취미는?
    5_2)그 취향에 대해 주변에서 뭐라 하는가? 나의 입장은?
    2부 졸라 사랑해
    1)잃어버린 것/되찾고 싶은 것: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2)써야할 가면Vs벗어야할 가면: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3)모자라서 좋은 것: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4)미소와 한솔이의 사랑에 대해
    5)한솔이의 사우디아라비아 선택에 대한 나의 생각
    6)중퇴하고 가사도우미로 사는 미소의 삶
    3부 난 갈데가 없는게 아니라 여행 중인거야.
    1)오갈데가 없다면 제일 먼저 누구한테? 어디로 가겠는가?
    2)돈이 없어도 꼭 할 거 같은 일은?
    3)1개월만 남아있다면?_무엇이든 좋다. 연애할 날, 죽을날, 집에서 떠날 날, 대출금 갚을 날 등
    자유롭게 설정해보세요.
    4)내년 5월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 거 같은가?
    5)미소에게 or 한솔에게 or 미소가 나에게 or 한솔이가 나에게 or 취향이 있는 청년들에게 or 취향이 없는 청년들에게 3줄 편지 미리 꼭 꼭 꼭!!! 써오세요~~~~
    서울에 올라온지 5년이 되었다.
    고3 막판에 대치동서 고시원생활한 것 까지 치면 그보다 조금 더 된다.
    나 한 명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우리 가족들은 많이 아껴먹고, 많이 아껴써야 했다.
    그럼에도 나는 학자금 대출한 걸 꽤 오랫동안 갚아야 한다.
    공무원 준비까지하니까
    학원비 때문에 고시원 비를 낼 수가 없었다.
    중학교 동창인 영은이와 같이 잠시 합쳤지만
    새벽부터 울리는 알람 땜에 나랑 더는 같이 못 있겠다 한다.
    다시 따로 지낸다.
    매일 내가 공부하는 책상에 바나나우유를 놓고가는 이정진.
    어느날 내가 아침부터 계산기를 두드리고
    머리를 쥐어 뜯는 걸 본 모양이다.
    바나나 우유대신 쪽지가 놓여있다.
    '오늘 오후에 잠깐 쉴래요? 진짜 바나나 우유 사고 싶네요. '
    안그래도 머리가 터질 것 같기도 하고
    이정진이란 애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고시촌에 온 뒤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예쁜 커피숍.
    거기 마주앉은 이정진이 인사한다.
    생각보다 낮은 목소리이다.
    "안녕하세요...." 나도 차분하게 답했다.
    "왜 나한테 바나나우유 날마다 주는 건지.....?"
    "으으응....
    아침에 일찍 나오는 거 같은데 마시면 기분전환 될 거 같아서요..."
    (아침 사먹을 돈이 아까왔던 난 사실 든든한 아침이었다)
    "고마와요....."
    "우리 누나가 실은 좋아했는데....
    돈 아낀다고 몇 번 먹어보지도 못했을거에요....
    저번에 편의점에서 먹는 모습이 꼭 우리 누나 같았어요...
    실은 몇번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도....
    아까 계산기를 두드리던 모습도 그랬어요...
    우리누나는 의학전문대학원 가고 싶어 했거든요.....
    그런데... 계산기 두드리다가 그냥 돈많은 남자 만나서 다 접고 가버렸어요.
    그냥... 그냥....
    열심히 사는 착한 여학생에게 자꾸 눈길이 갔달까요?
    그냥 꾸는 꿈이 있다면
    접지 말라고....
    힘내서 계속 가보라고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라고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40 min
  • 139화_1부_영화 [소공녀]를 보고 [집은 없어도 취향은 있다] [청년글쓰기 패널]_함지, 현찡,민초, 빛나라, 원이PhD
    139화 영화 [소공녀]를 보고 [집은 없어도 취향은 있다]
    [청년글쓰기 패널]함지, 현찡,민초, 빛나라, 원이PhD
    감독 전고운 2018.3
    1부 봄에 하자
    0)자기 소개, 근황
    1)우리 모임 소개: 민초, 지환
    1_0)모임을 계속 하는 이유
    1)영화소개:민초
    이 영화 선택한 이유(간단히)
    2)줄거리: 현찡
    2_1)감독:지환
    3)등장인물소개 미소(이솜), 한솔(안재홍), 문영(강진아), 현정(김국희), 대용(이성욱), 록이(최덕문), 정미(김재화), 민지(조수향)
    4)인상깊었던 장면, 공감가는 캐릭터,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캐릭터
    5)미소의 취향에 대해
    5_1)나만의 취향/취미는?
    5_2)그 취향에 대해 주변에서 뭐라 하는가? 나의 입장은?
    2부 졸라 사랑해
    1)잃어버린 것/되찾고 싶은 것: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2)써야할 가면Vs벗어야할 가면: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3)모자라서 좋은 것: 네이버 카페에 올릴 글 미리 써보기^^
    4)미소와 한솔이의 사랑에 대해
    5)한솔이의 사우디아라비아 선택에 대한 나의 생각
    6)중퇴하고 가사도우미로 사는 미소의 삶
    3부 난 갈데가 없는게 아니라 여행 중인거야.
    1)오갈데가 없다면 제일 먼저 누구한테? 어디로 가겠는가?
    2)돈이 없어도 꼭 할 거 같은 일은?
    3)1개월만 남아있다면?_무엇이든 좋다. 연애할 날, 죽을날, 집에서 떠날 날, 대출금 갚을 날 등
    자유롭게 설정해보세요.
    4)내년 5월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 거 같은가?
    5)미소에게 or 한솔에게 or 미소가 나에게 or 한솔이가 나에게 or 취향이 있는 청년들에게 or 취향이 없는 청년들에게 3줄 편지 미리 꼭 꼭 꼭!!! 써오세요~~~~
    서울에 올라온지 5년이 되었다.
    고3 막판에 대치동서 고시원생활한 것 까지 치면 그보다 조금 더 된다.
    나 한 명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우리 가족들은 많이 아껴먹고, 많이 아껴써야 했다.
    그럼에도 나는 학자금 대출한 걸 꽤 오랫동안 갚아야 한다.
    공무원 준비까지하니까
    학원비 때문에 고시원 비를 낼 수가 없었다.
    중학교 동창인 영은이와 같이 잠시 합쳤지만
    새벽부터 울리는 알람 땜에 나랑 더는 같이 못 있겠다 한다.
    다시 따로 지낸다.
    매일 내가 공부하는 책상에 바나나우유를 놓고가는 이정진.
    어느날 내가 아침부터 계산기를 두드리고
    머리를 쥐어 뜯는 걸 본 모양이다.
    바나나 우유대신 쪽지가 놓여있다.
    '오늘 오후에 잠깐 쉴래요? 진짜 바나나 우유 사고 싶네요. '
    안그래도 머리가 터질 것 같기도 하고
    이정진이란 애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고시촌에 온 뒤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예쁜 커피숍.
    거기 마주앉은 이정진이 인사한다.
    생각보다 낮은 목소리이다.
    "안녕하세요...." 나도 차분하게 답했다.
    "왜 나한테 바나나우유 날마다 주는 건지.....?"
    "으으응....
    아침에 일찍 나오는 거 같은데 마시면 기분전환 될 거 같아서요..."
    (아침 사먹을 돈이 아까왔던 난 사실 든든한 아침이었다)
    "고마와요....."
    "우리 누나가 실은 좋아했는데....
    돈 아낀다고 몇 번 먹어보지도 못했을거에요....
    저번에 편의점에서 먹는 모습이 꼭 우리 누나 같았어요...
    실은 몇번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도....
    아까 계산기를 두드리던 모습도 그랬어요...
    우리누나는 의학전문대학원 가고 싶어 했거든요.....
    그런데... 계산기 두드리다가 그냥 돈많은 남자 만나서 다 접고 가버렸어요.
    그냥... 그냥....
    열심히 사는 착한 여학생에게 자꾸 눈길이 갔달까요?
    그냥 꾸는 꿈이 있다면
    접지 말라고....
    힘내서 계속 가보라고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라고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44 min
  • 138화_3부_다시는 노예로 살지 않으리, 내일 새 삶을 살리라
    138화[뮤지컬배우 패널] 뮤지컬 '레미제라블'_은촛대는 왜 두고 갔나, 가장 값나가는 건데....
    김영미,양나현, 전유리, 쑥맘, 원이 PhD
    1부. 고통으로 울어본 자만이 세상을 제대로 본다
    0) 자기소개,
    1)레미제라블 원작, 빅톨 위고 소개(쑥맘)
    1)뮤지컬소개_뮤지컬화 된 계기 등 (양나현)
    1_1)영화소개(전유리)
    1_2)뮤지컬과 영화의 차이(김영미) 개인의견도 좋습니다.
    2)인물소개
    양나현: 장 발장, 자베르, 주교,
    전유리: 판틴, 코제트, 에포닌
    쑥맘: 마리우스, 앙졸라, 아베세의 벗들
    김영미:테나르디에 가족, 가브로쉬
    [3)배역을 맡았던 한국 배우 소개_ 위 인물배우 담당들이 한국 배우도 각자 알아서 조사해오기_생략할 가능성 높음]
    4)뮤지컬 중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 노래 가사
    5)각자가 생각하는 이 뮤지컬의 관전 포인트
    2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신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
    1)사랑을 하면서 내가 치유되었던 적이 있는지
    1_1)장발장의 사랑 & 주교의 사랑 & 팬틴의 사랑 & 에포닌의 사랑 &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
    2) 용서를 받아봤거나, 사과를 받아준 기억
    2_1)자베르의 출생과 그가 추구했던 것
    2_2)용서하기 힘든 일, 사과를 받아주기 힘든 일or 사람
    3) 젊을 때 꼭 해야 되는 것
    4) 연기해 보고 싶은 장면, 그 이유
    3부. 다시는 노예로 살지 않으리, 내일 새 삶을 살리라
    1)가난과 투쟁에 대한 생각,
    1_1)결핍과 부족함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 정의구현에 미치는 영향_다른 존경하는 예술가나 배우의 예를 들어도 됩니다.
    1_2) 부족함 때문에 내가 하는 일에 더 몰입하게 되는지 포기하게 되는지
    2) 내가 꿈꾸는 내일은 어떤 것인가? 그 내일의 한 장면을 묘사하라.(하루 뒤도 좋고, 몇 십년 뒤도 좋습니다)
    3)뮤지컬 배우로서 공연으로써, 예술가의 삶으로써 청중의 내일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거 같은가?
    4) 내일의 나에게, 내일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또는 내일의 나의 청중들에게, 나의 청중이 나에게 쓰는 편지 (주제 중 택1)
    3줄 편지 꼭 써오세요!!
    나는 어릴적부터 말수가 적었다.
    하지만 나는 끊임없이 말을 한다.
    팔로 다리로 몸으로
    바람결에 나뭇잎이 흔들릴 때면
    그 바람이 내 코로
    혈관으로 타고 흘러와 나의 팔을 흔든다.
    꽃도 바람도, 나무도 나에게 말을 건네면
    내 몸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빈 방에서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추노라면
    내 모든 쌓인 것들이 하나둘씩 연기가 되어 날아가는 것 같다.
    엄마가 달아났을 때 흘렸던 눈물이
    아빠가 술을 드시고 울때 나도 따라 흘렸던 눈물이
    한방울 두방을 날아간다.
    무용을 전공하기로 결심한 어느 날 나는 너무 흥분이 되어
    독서실로 달려갔다.
    현관앞에서 확 부딪힌 어떤 남자애
    안경이 저 멀리로 떨어졌다.
    나는 부끄럽고 미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
    여기저기 흩어진 책들을 주우며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매일 정시간에 나타나는 그 아이.
    매일 그 시간에 집에 돌아간다.
    걸으면서도 책을 보고, 핸드폰을 보는 날카로운 눈매
    하늘의 별이 다 내 가슴으로 쏟아져 터질 것만 같다.
    나는 밤마다 몰래 그 아이의 뒤를 밟았다.
    멀리 멀리 돌아 돌아 집으로 들어 왔다. 아빠랑 둘이 사는 집이 꽉찬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밤
    저쪽에서 오토바이가 달려오는데
    그 애가 들고 있던 핸드폰이 저 멀리로 떨어진다.
    나는 급히 119를 부르고 밤새 옆에서 엉엉 울었다.
    내 블라우스를 찢어 지혈을 하느라 나는 거지꼴 그 자체였다.
    조금있다. 가족같은 누나가 온다.
    그리고 달려온 내 친구... 아...
    나는 뛰쳐나갔다.
    그리고 대학을 입학 한 후 첫 공연을 마친다.
    지젤의 쓸쓸한 공연 마치고 옷가지를 정리해 나가는데
    누군가와와현관에서 부딪혔다. 꽃다발이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아 꽃다발을 주섬주섬 줍는 건 그애......
    눈물이 흐른다...
    끝없이 눈물을 흘리는 나를 향해
    그애가 저벅저벅 걸어온다.
    34 min
  • 138화_2부_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신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
    138화[뮤지컬배우 패널] 뮤지컬 '레미제라블'_은촛대는 왜 두고 갔나, 가장 값나가는 건데....
    김영미,양나현, 전유리, 쑥맘, 원이 PhD
    1부. 고통으로 울어본 자만이 세상을 제대로 본다
    0) 자기소개,
    1)레미제라블 원작, 빅톨 위고 소개(쑥맘)
    1)뮤지컬소개_뮤지컬화 된 계기 등 (양나현)
    1_1)영화소개(전유리)
    1_2)뮤지컬과 영화의 차이(김영미) 개인의견도 좋습니다.
    2)인물소개
    양나현: 장 발장, 자베르, 주교,
    전유리: 판틴, 코제트, 에포닌
    쑥맘: 마리우스, 앙졸라, 아베세의 벗들
    김영미:테나르디에 가족, 가브로쉬
    [3)배역을 맡았던 한국 배우 소개_ 위 인물배우 담당들이 한국 배우도 각자 알아서 조사해오기_생략할 가능성 높음]
    4)뮤지컬 중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 노래 가사
    5)각자가 생각하는 이 뮤지컬의 관전 포인트
    2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신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
    1)사랑을 하면서 내가 치유되었던 적이 있는지
    1_1)장발장의 사랑 & 주교의 사랑 & 팬틴의 사랑 & 에포닌의 사랑 &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
    2) 용서를 받아봤거나, 사과를 받아준 기억
    2_1)자베르의 출생과 그가 추구했던 것
    2_2)용서하기 힘든 일, 사과를 받아주기 힘든 일or 사람
    3) 젊을 때 꼭 해야 되는 것
    4) 연기해 보고 싶은 장면, 그 이유
    3부. 다시는 노예로 살지 않으리, 내일 새 삶을 살리라
    1)가난과 투쟁에 대한 생각,
    1_1)결핍과 부족함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 정의구현에 미치는 영향_다른 존경하는 예술가나 배우의 예를 들어도 됩니다.
    1_2) 부족함 때문에 내가 하는 일에 더 몰입하게 되는지 포기하게 되는지
    2) 내가 꿈꾸는 내일은 어떤 것인가? 그 내일의 한 장면을 묘사하라.(하루 뒤도 좋고, 몇 십년 뒤도 좋습니다)
    3)뮤지컬 배우로서 공연으로써, 예술가의 삶으로써 청중의 내일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거 같은가?
    4) 내일의 나에게, 내일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또는 내일의 나의 청중들에게, 나의 청중이 나에게 쓰는 편지 (주제 중 택1)
    3줄 편지 꼭 써오세요!!
    나는 어릴적부터 말수가 적었다.
    하지만 나는 끊임없이 말을 한다.
    팔로 다리로 몸으로
    바람결에 나뭇잎이 흔들릴 때면
    그 바람이 내 코로
    혈관으로 타고 흘러와 나의 팔을 흔든다.
    꽃도 바람도, 나무도 나에게 말을 건네면
    내 몸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빈 방에서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추노라면
    내 모든 쌓인 것들이 하나둘씩 연기가 되어 날아가는 것 같다.
    엄마가 달아났을 때 흘렸던 눈물이
    아빠가 술을 드시고 울때 나도 따라 흘렸던 눈물이
    한방울 두방을 날아간다.
    무용을 전공하기로 결심한 어느 날 나는 너무 흥분이 되어
    독서실로 달려갔다.
    현관앞에서 확 부딪힌 어떤 남자애
    안경이 저 멀리로 떨어졌다.
    나는 부끄럽고 미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
    여기저기 흩어진 책들을 주우며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매일 정시간에 나타나는 그 아이.
    매일 그 시간에 집에 돌아간다.
    걸으면서도 책을 보고, 핸드폰을 보는 날카로운 눈매
    하늘의 별이 다 내 가슴으로 쏟아져 터질 것만 같다.
    나는 밤마다 몰래 그 아이의 뒤를 밟았다.
    멀리 멀리 돌아 돌아 집으로 들어 왔다. 아빠랑 둘이 사는 집이 꽉찬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밤
    저쪽에서 오토바이가 달려오는데
    그 애가 들고 있던 핸드폰이 저 멀리로 떨어진다.
    나는 급히 119를 부르고 밤새 옆에서 엉엉 울었다.
    내 블라우스를 찢어 지혈을 하느라 나는 거지꼴 그 자체였다.
    조금있다. 가족같은 누나가 온다.
    그리고 달려온 내 친구... 아...
    나는 뛰쳐나갔다.
    그리고 대학을 입학 한 후 첫 공연을 마친다.
    지젤의 쓸쓸한 공연 마치고 옷가지를 정리해 나가는데
    누군가와와현관에서 부딪혔다. 꽃다발이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아 꽃다발을 주섬주섬 줍는 건 그애......
    눈물이 흐른다...
    끝없이 눈물을 흘리는 나를 향해
    그애가 저벅저벅 걸어온다.
    49 min
  • 138화_1부_[뮤지컬배우 패널] 뮤지컬 '레미제라블'_은촛대는 왜 두고 갔나, 가장 값나가는 건데...._김영미,양나현, 전유리, 쑥맘, 원이 PhD
    138화[뮤지컬배우 패널] 뮤지컬 '레미제라블'_은촛대는 왜 두고 갔나, 가장 값나가는 건데....
    김영미,양나현, 전유리, 쑥맘, 원이 PhD
    1부. 고통으로 울어본 자만이 세상을 제대로 본다
    0) 자기소개,
    1)레미제라블 원작, 빅톨 위고 소개(쑥맘)
    1)뮤지컬소개_뮤지컬화 된 계기 등 (양나현)
    1_1)영화소개(전유리)
    1_2)뮤지컬과 영화의 차이(김영미) 개인의견도 좋습니다.
    2)인물소개
    양나현: 장 발장, 자베르, 주교,
    전유리: 판틴, 코제트, 에포닌
    쑥맘: 마리우스, 앙졸라, 아베세의 벗들
    김영미:테나르디에 가족, 가브로쉬
    [3)배역을 맡았던 한국 배우 소개_ 위 인물배우 담당들이 한국 배우도 각자 알아서 조사해오기_생략할 가능성 높음]
    4)뮤지컬 중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 노래 가사
    5)각자가 생각하는 이 뮤지컬의 관전 포인트
    2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신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
    1)사랑을 하면서 내가 치유되었던 적이 있는지
    1_1)장발장의 사랑 & 주교의 사랑 & 팬틴의 사랑 & 에포닌의 사랑 &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
    2) 용서를 받아봤거나, 사과를 받아준 기억
    2_1)자베르의 출생과 그가 추구했던 것
    2_2)용서하기 힘든 일, 사과를 받아주기 힘든 일or 사람
    3) 젊을 때 꼭 해야 되는 것
    4) 연기해 보고 싶은 장면, 그 이유
    3부. 다시는 노예로 살지 않으리, 내일 새 삶을 살리라
    1)가난과 투쟁에 대한 생각,
    1_1)결핍과 부족함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 정의구현에 미치는 영향_다른 존경하는 예술가나 배우의 예를 들어도 됩니다.
    1_2) 부족함 때문에 내가 하는 일에 더 몰입하게 되는지 포기하게 되는지
    2) 내가 꿈꾸는 내일은 어떤 것인가? 그 내일의 한 장면을 묘사하라.(하루 뒤도 좋고, 몇 십년 뒤도 좋습니다)
    3)뮤지컬 배우로서 공연으로써, 예술가의 삶으로써 청중의 내일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거 같은가?
    4) 내일의 나에게, 내일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또는 내일의 나의 청중들에게, 나의 청중이 나에게 쓰는 편지 (주제 중 택1)
    3줄 편지 꼭 써오세요!!
    나는 어릴적부터 말수가 적었다.
    하지만 나는 끊임없이 말을 한다.
    팔로 다리로 몸으로
    바람결에 나뭇잎이 흔들릴 때면
    그 바람이 내 코로
    혈관으로 타고 흘러와 나의 팔을 흔든다.
    꽃도 바람도, 나무도 나에게 말을 건네면
    내 몸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빈 방에서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추노라면
    내 모든 쌓인 것들이 하나둘씩 연기가 되어 날아가는 것 같다.
    엄마가 달아났을 때 흘렸던 눈물이
    아빠가 술을 드시고 울때 나도 따라 흘렸던 눈물이
    한방울 두방을 날아간다.
    무용을 전공하기로 결심한 어느 날 나는 너무 흥분이 되어
    독서실로 달려갔다.
    현관앞에서 확 부딪힌 어떤 남자애
    안경이 저 멀리로 떨어졌다.
    나는 부끄럽고 미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
    여기저기 흩어진 책들을 주우며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매일 정시간에 나타나는 그 아이.
    매일 그 시간에 집에 돌아간다.
    걸으면서도 책을 보고, 핸드폰을 보는 날카로운 눈매
    하늘의 별이 다 내 가슴으로 쏟아져 터질 것만 같다.
    나는 밤마다 몰래 그 아이의 뒤를 밟았다.
    멀리 멀리 돌아 돌아 집으로 들어 왔다. 아빠랑 둘이 사는 집이 꽉찬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밤
    저쪽에서 오토바이가 달려오는데
    그 애가 들고 있던 핸드폰이 저 멀리로 떨어진다.
    나는 급히 119를 부르고 밤새 옆에서 엉엉 울었다.
    내 블라우스를 찢어 지혈을 하느라 나는 거지꼴 그 자체였다.
    조금있다. 가족같은 누나가 온다.
    그리고 달려온 내 친구... 아...
    나는 뛰쳐나갔다.
    그리고 대학을 입학 한 후 첫 공연을 마친다.
    지젤의 쓸쓸한 공연 마치고 옷가지를 정리해 나가는데
    누군가와와현관에서 부딪혔다. 꽃다발이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아 꽃다발을 주섬주섬 줍는 건 그애......
    눈물이 흐른다...
    끝없이 눈물을 흘리는 나를 향해
    그애가 저벅저벅 걸어온다.
    42 min
  • 137화_3부_하지만 모든 걸 걸어볼만한게 사랑이지.
    137화 [상담사패널_심사임당]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
    [배시소, 수호랭, 송변, 윤, 원이PhD
    1부 난 그럴 여유가 없어요.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
    0)자기 소개, 근황
    1)영화소개(이 영화 추천한 사람: 송변), 감독소개(수호랭)
    이 영화 선택한 이유(간단히)
    2)줄거리(수호랭)
    3)등장인물소개(배시소)
    4)아스퍼거(윤
    5)인상깊었던 장면
    6)내가 아스퍼커 증후군을 가진 사람과 사랑을 한다면?
    6_1)특이한 사람과 사귀어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내가 좀 특이? 버거운 사람?
    2부 그냥 가시는 게 좋겠어요.
    1)누군가에게 끌렸을 때의 기억나는가
    1_1)어떤 점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가?
    1_2)누군가가 내게 끌렸었다면 뭐때문에?
    2)옆집 대머리 아저씨와 피에르의 사랑법의 차이
    2_1)자기 입장에서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었던 경험?
    나는 어떤 타입?
    3)정신과 의사와 아저씨
    상담사가 본 정신과 의사_어떻게 개입했더라면 더 좋았을까?
    3_2)아저씨가 피에르의 진정한 멘토인 이유
    3부 하지만 모든 걸 걸어볼만한게 사랑이지.
    유기농 사랑 인터뷰
    인터뷰 질문
    1)내가 끌렸던 대상 중에 가장 순수했던 끌림은 언제? 어떤 점 때문인가?
    2)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요구하는 내 방식으로의 사랑은?
    3)상대가 상대 방식으로 이런 걸 요구할 때 힘들어요...
    _나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4)상대에게 배려받는다, 존중받는다 느낄 때는 어떤 때?
    5)내 최고 애정표현은?
    _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것
    사랑하는 방식
    5)순수했던 나에게 쓰는 편지 or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은 파트너에게 쓰는 편지 or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청춘에게 or 아직 사랑을 시작하지 않았던 나의 청소년기에게 [꼭 써오세요!!]
    ................................................................
    심란한 어느 오후 달리는 이 차와 함께 어디론가 곤두박질 치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 앞유리창에 어느 남자가 부딪혀 튕겨 나간다.
    너무 놀라 차 밖으로 나가니
    그 남자는 저 멀리 배밭 저 깊숙이 달아난다.
    의사 쌤도 휴가가시고
    우리집에 데려와 상처를 닦아주었다.
    크게 다친 것 같진 않지만
    다른 어딘가에 상처가 나 있어거나 고장이 좀 난 사람같다.
    작년 남편의 급작스런 죽음과 함께 빚더미를 떠안은 나처럼...
    곧곧에 추억이 묻어 있는 이 아기자기한 집을 팔아 빚을 갚고
    오랜 우리 집안의 젖줄인 배밭도 팔아야 한다.
    무언가 잘못된 거 같지만 아무데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
    옆집 사는 남편의 친구란 사람이 우리 배밭을 보고 침을 흘린다.
    어쩌면 나를 보고 침을 흘린다.
    아무하고 긴말을 섞고 싶지 않은데.....
    우리 집까지 따라들어왔으면서
    상처를 닦아주려하자 몸을 피하는 이 어색한 남자는 뭔가
    오늘 밤에 여기서 잘 기색이다.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남자
    모두가 무슨 의도로 나에게 말을 걸거나
    가져가기 위해 다가오는데
    이 남자는 아무 계산이 없다.
    그냥 다가온다.
    봄이 되면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는 배나무처럼
    그는 그냥 시간에 자기를 맡기고, 아름다운 공기를 따라 숨을 쉰다.
    딱 아이들 만큼의 키가 그 남자의 마음의 키인듯
    내 아이들과 말이 통한다.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그냥 맛이 없는 것.
    나의 걸음을 따라온다면
    그건 그냥 그러고 싶어서일 거다.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그런 것일까.
    하지만 나는 그를 떠나 보낸다.
    나는 결국 배나무를 뽑아서 땅을 넘겨주어야 한다.
    나를 지탱해준 것들을 뽑아내기 위해 포크레인을 끌고
    배밭으로 향한다.
    한그루, 두그루, 세그루를 뽑았을때
    나는 그냥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그런데 저기.... 병원에 갖혀 있어야할 그가 이쪽으로 온다.
    당당하게.
    아, 이미 뿌리내리기 시작해서 뽑아 버릴 수 없는게 있었던게다.
    눈을 마주칠 수 없는 그가
    내 마음을 한참 전부터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바라보지 않았던 건 나고,
    두려워했던 것도, 피하고 싶어했던 것도 나이다.
    바로 바라보면 가장 맑은 것을 또렷이 보고
    가장 따듯한 손이 뻗어져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
    아, 이젠 뒷걸음질 치지 않으련다.
    용기내어 앞을 본다.
    31 min
  • 137화_2부_그냥 가시는 게 좋겠어요.
    137화 [상담사패널_심사임당]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
    [배시소, 수호랭, 송변, 윤, 원이PhD
    1부 난 그럴 여유가 없어요.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
    0)자기 소개, 근황
    1)영화소개(이 영화 추천한 사람: 송변), 감독소개(수호랭)
    이 영화 선택한 이유(간단히)
    2)줄거리(수호랭)
    3)등장인물소개(배시소)
    4)아스퍼거(윤
    5)인상깊었던 장면
    6)내가 아스퍼커 증후군을 가진 사람과 사랑을 한다면?
    6_1)특이한 사람과 사귀어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내가 좀 특이? 버거운 사람?
    2부 그냥 가시는 게 좋겠어요.
    1)누군가에게 끌렸을 때의 기억나는가
    1_1)어떤 점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가?
    1_2)누군가가 내게 끌렸었다면 뭐때문에?
    2)옆집 대머리 아저씨와 피에르의 사랑법의 차이
    2_1)자기 입장에서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었던 경험?
    나는 어떤 타입?
    3)정신과 의사와 아저씨
    상담사가 본 정신과 의사_어떻게 개입했더라면 더 좋았을까?
    3_2)아저씨가 피에르의 진정한 멘토인 이유
    3부 하지만 모든 걸 걸어볼만한게 사랑이지.
    유기농 사랑 인터뷰
    인터뷰 질문
    1)내가 끌렸던 대상 중에 가장 순수했던 끌림은 언제? 어떤 점 때문인가?
    2)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요구하는 내 방식으로의 사랑은?
    3)상대가 상대 방식으로 이런 걸 요구할 때 힘들어요...
    _나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4)상대에게 배려받는다, 존중받는다 느낄 때는 어떤 때?
    5)내 최고 애정표현은?
    _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것
    사랑하는 방식
    5)순수했던 나에게 쓰는 편지 or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은 파트너에게 쓰는 편지 or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청춘에게 or 아직 사랑을 시작하지 않았던 나의 청소년기에게 [꼭 써오세요!!]
    ................................................................
    심란한 어느 오후 달리는 이 차와 함께 어디론가 곤두박질 치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 앞유리창에 어느 남자가 부딪혀 튕겨 나간다.
    너무 놀라 차 밖으로 나가니
    그 남자는 저 멀리 배밭 저 깊숙이 달아난다.
    의사 쌤도 휴가가시고
    우리집에 데려와 상처를 닦아주었다.
    크게 다친 것 같진 않지만
    다른 어딘가에 상처가 나 있어거나 고장이 좀 난 사람같다.
    작년 남편의 급작스런 죽음과 함께 빚더미를 떠안은 나처럼...
    곧곧에 추억이 묻어 있는 이 아기자기한 집을 팔아 빚을 갚고
    오랜 우리 집안의 젖줄인 배밭도 팔아야 한다.
    무언가 잘못된 거 같지만 아무데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
    옆집 사는 남편의 친구란 사람이 우리 배밭을 보고 침을 흘린다.
    어쩌면 나를 보고 침을 흘린다.
    아무하고 긴말을 섞고 싶지 않은데.....
    우리 집까지 따라들어왔으면서
    상처를 닦아주려하자 몸을 피하는 이 어색한 남자는 뭔가
    오늘 밤에 여기서 잘 기색이다.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남자
    모두가 무슨 의도로 나에게 말을 걸거나
    가져가기 위해 다가오는데
    이 남자는 아무 계산이 없다.
    그냥 다가온다.
    봄이 되면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는 배나무처럼
    그는 그냥 시간에 자기를 맡기고, 아름다운 공기를 따라 숨을 쉰다.
    딱 아이들 만큼의 키가 그 남자의 마음의 키인듯
    내 아이들과 말이 통한다.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그냥 맛이 없는 것.
    나의 걸음을 따라온다면
    그건 그냥 그러고 싶어서일 거다.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그런 것일까.
    하지만 나는 그를 떠나 보낸다.
    나는 결국 배나무를 뽑아서 땅을 넘겨주어야 한다.
    나를 지탱해준 것들을 뽑아내기 위해 포크레인을 끌고
    배밭으로 향한다.
    한그루, 두그루, 세그루를 뽑았을때
    나는 그냥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그런데 저기.... 병원에 갖혀 있어야할 그가 이쪽으로 온다.
    당당하게.
    아, 이미 뿌리내리기 시작해서 뽑아 버릴 수 없는게 있었던게다.
    눈을 마주칠 수 없는 그가
    내 마음을 한참 전부터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바라보지 않았던 건 나고,
    두려워했던 것도, 피하고 싶어했던 것도 나이다.
    바로 바라보면 가장 맑은 것을 또렷이 보고
    가장 따듯한 손이 뻗어져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
    아, 이젠 뒷걸음질 치지 않으련다.
    용기내어 앞을 본다.
    31 min
  • 137화_1부_[상담사패널_심사임당]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_배시소, 수호랭, 송변, 윤, 원이PhD
    137화 [상담사패널_심사임당]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
    [배시소, 수호랭, 송변, 윤, 원이PhD
    1부 난 그럴 여유가 없어요.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
    0)자기 소개, 근황
    1)영화소개(이 영화 추천한 사람: 송변), 감독소개(수호랭)
    이 영화 선택한 이유(간단히)
    2)줄거리(수호랭)
    3)등장인물소개(배시소)
    4)아스퍼거(윤
    5)인상깊었던 장면
    6)내가 아스퍼커 증후군을 가진 사람과 사랑을 한다면?
    6_1)특이한 사람과 사귀어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내가 좀 특이? 버거운 사람?
    2부 그냥 가시는 게 좋겠어요.
    1)누군가에게 끌렸을 때의 기억나는가
    1_1)어떤 점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가?
    1_2)누군가가 내게 끌렸었다면 뭐때문에?
    2)옆집 대머리 아저씨와 피에르의 사랑법의 차이
    2_1)자기 입장에서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었던 경험?
    나는 어떤 타입?
    3)정신과 의사와 아저씨
    상담사가 본 정신과 의사_어떻게 개입했더라면 더 좋았을까?
    3_2)아저씨가 피에르의 진정한 멘토인 이유
    3부 하지만 모든 걸 걸어볼만한게 사랑이지.
    유기농 사랑 인터뷰
    인터뷰 질문
    1)내가 끌렸던 대상 중에 가장 순수했던 끌림은 언제? 어떤 점 때문인가?
    2)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요구하는 내 방식으로의 사랑은?
    3)상대가 상대 방식으로 이런 걸 요구할 때 힘들어요...
    _나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4)상대에게 배려받는다, 존중받는다 느낄 때는 어떤 때?
    5)내 최고 애정표현은?
    _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것
    사랑하는 방식
    5)순수했던 나에게 쓰는 편지 or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은 파트너에게 쓰는 편지 or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청춘에게 or 아직 사랑을 시작하지 않았던 나의 청소년기에게 [꼭 써오세요!!]
    ................................................................
    심란한 어느 오후 달리는 이 차와 함께 어디론가 곤두박질 치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 앞유리창에 어느 남자가 부딪혀 튕겨 나간다.
    너무 놀라 차 밖으로 나가니
    그 남자는 저 멀리 배밭 저 깊숙이 달아난다.
    의사 쌤도 휴가가시고
    우리집에 데려와 상처를 닦아주었다.
    크게 다친 것 같진 않지만
    다른 어딘가에 상처가 나 있어거나 고장이 좀 난 사람같다.
    작년 남편의 급작스런 죽음과 함께 빚더미를 떠안은 나처럼...
    곧곧에 추억이 묻어 있는 이 아기자기한 집을 팔아 빚을 갚고
    오랜 우리 집안의 젖줄인 배밭도 팔아야 한다.
    무언가 잘못된 거 같지만 아무데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
    옆집 사는 남편의 친구란 사람이 우리 배밭을 보고 침을 흘린다.
    어쩌면 나를 보고 침을 흘린다.
    아무하고 긴말을 섞고 싶지 않은데.....
    우리 집까지 따라들어왔으면서
    상처를 닦아주려하자 몸을 피하는 이 어색한 남자는 뭔가
    오늘 밤에 여기서 잘 기색이다.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남자
    모두가 무슨 의도로 나에게 말을 걸거나
    가져가기 위해 다가오는데
    이 남자는 아무 계산이 없다.
    그냥 다가온다.
    봄이 되면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는 배나무처럼
    그는 그냥 시간에 자기를 맡기고, 아름다운 공기를 따라 숨을 쉰다.
    딱 아이들 만큼의 키가 그 남자의 마음의 키인듯
    내 아이들과 말이 통한다.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그냥 맛이 없는 것.
    나의 걸음을 따라온다면
    그건 그냥 그러고 싶어서일 거다.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그런 것일까.
    하지만 나는 그를 떠나 보낸다.
    나는 결국 배나무를 뽑아서 땅을 넘겨주어야 한다.
    나를 지탱해준 것들을 뽑아내기 위해 포크레인을 끌고
    배밭으로 향한다.
    한그루, 두그루, 세그루를 뽑았을때
    나는 그냥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그런데 저기.... 병원에 갖혀 있어야할 그가 이쪽으로 온다.
    당당하게.
    아, 이미 뿌리내리기 시작해서 뽑아 버릴 수 없는게 있었던게다.
    눈을 마주칠 수 없는 그가
    내 마음을 한참 전부터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바라보지 않았던 건 나고,
    두려워했던 것도, 피하고 싶어했던 것도 나이다.
    바로 바라보면 가장 맑은 것을 또렷이 보고
    가장 따듯한 손이 뻗어져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
    아, 이젠 뒷걸음질 치지 않으련다.
    용기내어 앞을 본다.
    37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