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전톡톡 <알렉상드르 뒤마, 몬테크리스토 백작>
출연: 북칼럼니스트 장동석 씨
2. 우리동네 작/은/책/방 <독립출판전문서점 유어마인드>
취재: 김민정 리포터
3. 라디오 북카페 <일본적 마음>
-인문여행에세이로 돌아보는 일본사회, 평범한 일본사람들의 삶
출연: 저자 김응교 시인/문화평론가
일본적 마음 / 김응교
Q. 일본적 마음.. 그 첫번째로 '와비사비 문화' 얘기를 쓰셨는데.. '가난함의 미의식'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어떤 의미인가요?
A. '와비'는 가난함이나 부족함 가운데서 즐긴다, '사비'는 한적함 중에서 풍요로움을 느낀다는 뜻.
일본 가마쿠라 같은 절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이 '와비사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Q. 야스쿠니 신사, 저도 가봤는데요. 전체적으로 검은 색채, 분위기가 으스스.. 야스쿠니 신사에서 우리가 꼭 봐야 할 것이 있다면?
A. 공간의 설계가 독특하다. 보통 죽은 사람을 모신 공간은 입구에서부터 한번 꺾인 구조.. 우리나라 종묘도 곡선으로.
야스쿠니 신사는 직선의 공간, 그리고 그 안에 전시물들이 모조품이나 재현이 아니라 실제 물건들. 거기서 오는 강렬한 이미지..
Q. 하루에도 몇 번씩 지진의 공포를 느끼는 일본. 그곳에 살면서 직접 경험해보셨을 때 어땠나요.
A. 저도 큰 지진을 몇 차례 겪었는데, 지진이라는 건 일사의 공포를 의미. 일본을 '불안사회'라고 할 때 그런 의미도..
Q. 일본, 하면 '사무라이 문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A. '와비사비'와 함께 일본문화를 이루는 또하나의 축을 저는 이 '사무라이'로 보는데요.
사무라이 문화로 부터 일본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단호함 이런 것들에 대한 가르침을 받게 되고,
그런 것의 극단적인 형태로 언어에서도 '해고', '스미마셍' 같은 언어들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일본에 대해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면 좋을까요.
A. 저는 늘 국가(일본)과 개인(일본인)을 구별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일본을 대할 때 우리가 생각해 볼 네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1) understand 일본이란 국가와 별개로 개별적인 일본사람들을 이해하려는 태도
2) mirroring 미러링, 일본을 통해 되돌아 보는 우리의 모습
3) othering 평범한 일본시민드의 삶을 체험하기
4) 공생, 국가의 문제점은 지적하도 일본 시민들과 연대하는 자세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