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거리 홍대 구석구석을 걷다 - 홍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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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거리 홍대 구석구석을 걷다 - 홍대뉴스 episodes

  • 050_예술가들의 사랑방 살롱바다비 주인장 우중독보행
    무명 인디밴드들의 등용문이자 홍대 수많은 밴드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라이브클럽 살롱바다비. 여러 차례 문을 닫을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많은 인디밴드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한가로운 오후, 살롱바다비의 주인장 우중독보행을 만나보았다.
    우중독보행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석호라는 본명도 굉장히 좋은 이름인데…
    우중독보행은 홍대의 대표적인 라이브클럽 ‘살롱바다비’의 대표로 시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Q. 살롱바다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술가들의 사랑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든 종류의 예술이 함께 존재했으면 하고, 관객들도 서로 소통이 잘 되는 공간이었으면 해서 살롱바다비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바다비는 비속에 내리는 비라는 뜻입니다.
    저희는 술이나 기타 음료, 음식을 전혀 판매하지 않고 순수하게 공연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어떤 연대나 단체에 속한 적도 없습니다. 오로지 바다비 공연 수익으로만 운영해왔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위기가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우중독보행이라는 이름이 독특한데요?
    빗속을 홀로 걷는다는 뜻인데요. 예전에 홍대에 철길이 있었을 때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빗물과 술을 섞어 마시고 돌아다녔는데 그러면서 생긴 필명입니다. 당시에는 비만 오면 밖으로 나갔습니다…(웃음)
    Q. 대표님이 보는 홍대는 어떤 공간인가요?
    홍대는 사슴들이 있는 농장 같아요. 변태사슴, 착한사슴, 멋있는 사슴 등 각종 사슴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홍대인 것 같습니다. 이 동네 참 좋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농장이죠.
    예술가들이 중심을 잡고 순수하게 예술만을 추구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min
  • 049_홍대 인디뮤지션 모두 모여라, 인디 최대 규모 잔다리페스타 열린다
    - 홍대앞 인디뮤지션 200팀 참가, 인디 최대 규모 자발적 축제
    국내 인디뮤지션이 직접 기획하고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인디계 최대 규모의 축제 ‘2012잔다리페스타(Zandari Festa)’가 19, 20일 서울 홍대 앞에서 열린다. 비교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크라잉넛, 노브레인, 국카스텐, 트랜스픽션 등의 젊은 밴드부터 김목경, 백순진 등 선배 음악인들까지 총 200여팀의 인디뮤지션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그 규모와 다양한 장르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잔다리’는 작은 다리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홍대 앞 서교동의 옛 지명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더불어 문화계 전반의 작은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인디계의 바람과 함께 아티스트들이 직접 기획, 참여하는 이번 축제의 인디정신을 의미한다고 한다.
    축제는 KT&G 상상마당, 롤링홀, 클럽빵, 살롱바다비 등 홍대 인근 카페와 공연장 20여곳에서 진행되며 티켓 예메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2017420)에서 가능하다.
    2 min
  • 048_가을향기 물씬 나는 홍대 거리에서 책을 만나다
    뜨거웠던 홍대의 여름이 지나가고, 홍대 거리에도 어느새 선선한 가을 바람이 찾아왔다.
    홍대의 가을을 알리는 축제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이 지난 9월 18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되었다.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은 홍대 거리를 따라 출판사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할인판매, 신간홍보, 리퍼도서 판매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어린이도서부터 일반 소설, 디자인 서적 등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 독서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올 해는 ‘책, 청춘을 껴안다’는 부제로 총 130여개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도서 판매 외에도 거리 공연, 전시, 체험부스,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선보였다.
    홍대에는 꽤 많은 출판사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출판사 중 일부는 직영으로 북카페를 운영하기도 한다. 출판사 자음과 모음의 경우 홍대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1층에 동명의 북카페를 열었다. 출판사 책 5,000여권을 전시하고 있어 신간 등을 바로 읽어볼 수 있으며, 북콘서트나 강연, 저자와의 만남 등을 열기도 하는 이곳은 평소 글을 쓰는 작가, 작업 공간이 필요한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자음과모음 주간 정은영씨는 ‘최근 서점들이 많이 없어져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독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번역하는 작가 등 많은 분들이 이 공간을 좋아해주셔서 나름 기획의도가 성공했다’는 소감도 밝혔다.
    5 min
  • 047_10월의 홍대, 펑크록(Punk Rock)으로 물들다
    KT&G 상상마당, 웬즈데이프로젝트 vol.2 옐로우 몬스터즈 장기공연 Keep it Real 개최
    실력파 뮤지션의 단독 장기 공연을 지원하는 KT&G 상상마당의 ‘웬즈데이 프로젝트’에 옐로우 몬스터즈가 선정되었다. 옐로우 몬스터즈는 10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상상마당 공연장에서 장기공연 Keep it Re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워풀한 에너지와 펑크록을 선보이는 옐로우 몬스터즈는 델리스파이스의 최재혁(드럼), 마이앤트메리의 한진영(베이스), 검엑스의 이용원(기타•보컬)이 멤버인 밴드로 2010년 결성 단계부터 인디씬에 큰 화제를 일으키며 데뷔했다. 연 200회의 공연을 소화해내는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지산밸리록페스티벌, 슈퍼소닉 등 대형 뮤직 페스티벌에 1순위로 초청되는 등 인디씬을 주도하는 실력파 펑크록 밴드다.
    이번 공연에서는 침체된 한국 펑크록 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럭스, 스트라이커스, 13스텝스 등 원조 펑크록 밴드가 게스트로 총출동해, 관객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진정한 펑크록 축제’로서 펑크록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 정보와 예매는 KT&G 상상마당(sangsangmadang.com)과 예스24(ticket.yes24.com)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 min
  • 046_울산 청년 4인방 테디보이즈, 홍대에서 Rock & Roll을 외치다
    울산에서 올라온 순수청년 4인방이 홍대에 떴다. 김대연(21), 원용주(21), 윤수영(20), 배성광(20)으로 이루어진 밴드 테디보이즈는 멤버 모두가 울산 출신으로 이제 막 홍대에서 음악을 시작하는 신인 밴드이다.
    홍대에는 갓 입성했지만 울산 전국 실용음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울산에서는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밴드, 테디보이즈. Rock & Roll을 하는 밴드라고 해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실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그들은 수줍고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카메라를 보는 것, 인터뷰를 하는 것이 신기하고 어색하기만 하다고 한다.
    인터뷰 중 최근 발표한 앨범 Teddy’s Rock’n Roll에 대해 묻자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신중했다. 스스로 미숙한 앨범, 1집스러운 1집이라고 말하면서도 수록곡을 소개할 때는 곡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수록곡 4곡의 경우 장르는 모두 Rock & Roll이지만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져 저마다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Teddy’s Rock’n Roll의 경우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현재에 충실하자’는 내용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인생을 즐기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한편 홍대에 입성한 소감으로는 “평소 우리 모두 홍대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자유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조금 냉정한 부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마저도 하기 나름인 것 같다며 앞으로의 음악활동에 대해서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승부해볼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풋풋한 신인의 느낌이 강한 테디보이즈. 하지만 머지않아 홍대를 대표할 밴드가 되길 바래본다.
    5 min
  • 045_홍대인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홍대면시즌2에 바란다
    홍대뉴스의 홍대면시즌2가 티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다양한 홍대 맛집의 모습과 함께 홍대를 찾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 눈길을 끈다.
    홍대에서 진행된 거리 인터뷰는 카레, 초밥, 곱창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인터뷰를 통해 기존 맛집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확한 위치정보, 솔직한 맛 평가 등의 바램도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 시즌2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제작진은 “실제 홍대생이 전하는 홍대맛집을 통해 홍대면 뿐만 아니라 홍대밥, 홍대찌개, 홍대빵 등 더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것”임을 밝혔다. 새로운 진행자로는 실제 홍대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 min
  • 044_생활 속 예술, 예술 속 실험 한국실험예술제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한국실험예술제(KEAF)’가 라는 주제로 홍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는 호주, 스웨덴, 미국, 영국, 스페인,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7개 국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하였으며 홍대 앞을 기점으로 9월 23일까지 제주도, 대전, 부산, 익산, 남해, 하동 등 전국적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축제 장소를 확대한다고 한다.
    특히 올해 눈여겨볼 것은 극장이나 공연장을 벗어나 지하철, 버스, 횡단보도 등 생활 곳곳에서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트로드 프로젝트이다. 예술제를 찾는 관람객 외 일반 시민들도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되는 것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감동과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 밖에도 거리에서 선보이는 퍼레이드, 짧은 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300초 퍼포먼스 어워드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들을 통해 낯설지만 신선한 실험예술들을 선보인다.
    지난 8일 개막한 제11회 한국실험예술제는 오는 16일까지 홍대 일대에서 진행되며 이후 17일부터 23일까지는 오산, 부산, 남해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keaf2012.com)를 통해 알 수 있다.
    2 min
  • 043_아티스트들의 표현과 자유가 보장되는 요기가 표현 갤러리 이한주 대표
    Q. 우선 요기가 표현 갤러리, 어떤 곳인가요?
    갤러리라고 이름을 짓기는 했지만 사실 갤러리라고 하기엔 좀 초라하고, 복합 공간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불리기는 싫고…갤러리라기 보다는 작업실과 갤러리의 중간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이런 공간을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요기가를 하기 이전에 디자이너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돈을 받고 하는 일이 회의가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작업한 물건들을 내놓으려고 작은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가게를 시작했던 것이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요기가 표현 갤러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운영은 어떤 식으로 되고 있는지요?
    우선 전시나 공연으로 대관하는 분들이 있고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들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진행하기 힘든 것들, 어려운 것들을 요기가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연이나 퍼포먼스에 대한 문턱이 낮다고 볼 수 있지요.
    Q. 그렇다면 요기가가 있는 홍대, 대표님이 보는 홍대는 어떤 공간인가요?
    많이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에너지가 있죠. 사람들이 표현하고 싶은 에너지가 많은 곳이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잖아요. 다른 곳에 비해서 에너지가 많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많은 변화가 있는 홍대, 그런 홍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요?
    홍대가 최근 월세가 올라가고, 권리금이 높아지고 하면서 말이 많았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이 그런 탓하기 전에 좀 더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좀 비싸지더라도 주변에서 사람들이 떠나는 것이 밀려난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너무 부동산 탓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러운건데 너무 탓만하다 보면 짜증만 나잖아요…하하하하.
    3 min
  • 042_프린지와 함께 꿈꾸는 홍대
    지난 15일 홍대 일대에서 시작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참여한 아티스트는 물론, 소통하는 관객들과 프린지를 돕는 인디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홍대뉴스가 직접 그 현장으로 가 보았다.
    홍대뉴스가 프린지를 찾은 날은 평소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주말. 연극 ‘정신병동’이 진행되는 포스트극장, 아티스트 ‘원영’의 퍼포먼스가 보여지는 서교예술실험센터, 인디밴드 파워숄더즈의 공연과 USD 현대 무용 단의 거리공연까지 홍대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마다 사람들로 꽉 찼다.
    특히 축제 현장 곳곳에서 프린지를 돕고 있는 인디스트들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인디스트는 Indie와 -st를 섞어 만든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고유명사로 아티스트와 함께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축제 준비부터 홍보, 안내, 사진 및 영상 촬영까지 다양한 일을 하는데 극장에서는 관람객 안내를, 거리 공연에서는 공연팀과 시민들을 위한 통제를, 인디밴드의 공연에서는 무대 설치부터 리허설 체크까지…인디스트는 때에 따라 프린지를 운영하는 스텝이 되기도 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되기도 한다.
    한 인디스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지만 그만큼 더 재밌다”며 “인디스트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경험도 경험이지만 느끼는 것도 많은 시간”이라며 그 소감을 밝혔다.
    예기치 않은 태풍 소식으로 야외공연 일부가 취소되기도 하였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프린지 페스티벌로 발걸음을 하고 있다. 폐막일인 9월 1일은 폐막파티도 진행한다고 하니 아직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이라도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4 min
  • 041_최고의 인디음악 프로그램을 꿈꾸는 지역공동체 라디오 마포FM
    유명한 DJ는 고사하고, 그 흔한 연예인 게스트 출연도 없다시피 한 라디오 방송국이 있다. 서울 마포와 서대문 일대에서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지역공동체 자치방송 마포FM이 바로 그곳이다. 마포FM은 2005년 개국한 공동체 라디오 방송으로 가청지역은 작지만 평범한 주민부터 장애인, 성소수자, 청소년, 인디밴드 등 그 프로그램만큼은 어느 방송국과 비교해도 못지않은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방송국이다.
    정부의 지원마저 끊겨 재정적 어려움을 견디면서도 지역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송. 마포FM 송덕호 본부장을 만나보았다.
    Q. 마포FM,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2004년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체 라디오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마포에 살고 있기도 했었고, 일하는 곳도 있고 해서 마포에 이런 공동체 라디오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래서 마포 지역에 단체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미산학교, 두레생협, 마포연대, 홍대앞문화협동조합 등 총 20여개 단체와 함께 방송국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Q. 지역공동체 자치방송. 일반인들에게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몇 가지 키워드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 공동체, 참여, 자치 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네요.
    마포라고 하는 좁은 지역에 집중해서 생활 밀착형 방송을 진행하는 것, 지역의 주민들 생활 공동체를 활성화 하는 역할, 대부분 방송을 비영리로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후원/기부들로 운영되고 그만큼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 참여하는 주민들이 운영의 작은 부분까지도 자치적인 활동으로 운영한다는 것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Q.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공연,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많이 진행하시는데요
    특히 이런 행사를 홍대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건지요?
    홍대가 워낙 문화적으로나 예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곳이고, 우리나라에서 거의 독보적인 그런 곳이기 때문에 많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획하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홍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대에 많은 예술활동이 있지만 대부분 주류 예술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미디어 노출이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지역에 있는 공동체 라디오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알려야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 이유들로 많이 진행을 하고 있고, 홍대에도 자주 나가고 그렇습니다.
    Q. 최근 홍대 오픈스튜디오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인디뮤직 방송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홍대의 인디음악들을 내보내는 방송을 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현재 마포FM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잘 다듬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인디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을 하나의 바람으로 갖고 있습니다.
    오픈스튜디오는 홍대 문화를 일궈왔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면서 인디음악인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고 그래서 인디밴드들이 고정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향후 마포 FM의 운영 계획, 바람 같은 것이 있으시다면요?
    마포FM은 이제 7년된 방송인데요. 10년째 되는 해에는 어떤 방송이 되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에서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주민들과의 만남, 대화, 수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주민들이 수다를 많이 떠는, 주민들의 수다를 만들어 나가는 그런 방송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임대료를 낼 수 없어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 4층으로 방송국을 이전하면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마포FM. 동네 곳곳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고 행사, 공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주민들과의 다양한 연대 활동까지 펼치는 등 마포FM이야 말로 순수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5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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