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거리 홍대 구석구석을 걷다 - 홍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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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거리 홍대 구석구석을 걷다 - 홍대뉴스 episodes

  • 040_도심 속 독립예술축제,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개막
    서울 프린지페스티벌은 1998년 '한국적 프린지의 실험과 모색'을 모토로 한 '독립예술제'에서 출발했다. 올해는 100여 개인 또는 단체 예술가들이 실내공연예술제와 야외거리예술제를 통해 연극, 무용,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내 예술제 외에도 올 해 신설된 작가실험무대, 오픈스테이지, 소외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예술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프린지페스티벌은 올해 특히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었다. 프린지페스티벌이 지향하는 ‘문화공동체’에 동의하는 예술가를 모집했고, 차여 예술가들의 멘토로 ‘프로그래머 제도’를 도입했다. 프로그래머 제도의 경우 참여 예술가들의 멘토로 축제감독 오성화씨를 비롯해 연극연출가 박해성씨와 극작가 김덕수씨, 공연비평가 김나볏씨, 무대감독 박범규씨 등이 참여해 예술가들을 지원사격한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서울 프린지페스티벌은 서교예술실험센터, 요기가 표현갤러리, 소극장 예, 포스트극장 등 홍대 앞 창작공간과 더불어 거리 일대에서 한층 더 풍성해진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seoulfringefestival.net)를 통해 알 수 있다.
    2 min
  • 039_홍대면, 촬영장에서 밝히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 코멘터리에서 밝혀
    홍대뉴스의 홍대면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시즌2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코멘터리를 준비했다. 코멘터리서에는 홍대면의 MC 유석과 기획자, PD, 그리고 앞으로 홍대면을 이끌어 나갈 기획자까지 모두 출연하여 홍대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홍대뉴스 홍대면은 2011년 12월에 ‘나고미라멘’을 기점으로, 홍대에서 유명한 면요리집을 탐방하며 맛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네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하면서 시즌1을 마무리했다.
    홍대면은 그 동안 홍익대학교 주변의 특색 있는 면 요리 맛의 매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일본식 라면, 우동, 밀면, 팟타야 등을 방문하며 이색적인 공간들을 소개했다. 이미 홍대에서 유명한 곳으로 입 소문이 나있는 곳이라 데이트 장소로도 손꼽힌다. 게다가 홍대면 MC의 면 요리 폭풍 흡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식욕을 일으켰다.
    이번에 촬영된 코멘터리는 홍대면을 촬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홍대면 첫 회 방송부터 MC유석은 VJ가 아닌 홍대뉴스 회사 직원이라는 사실부터, 초대손님으로 온 ‘밀크티’에게 빠져 눈을 못 떼고 있었던 일, 매번 색다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지만 모두 MC 혼자 메이크업을 했던 일까지 홍대면 영상 속의 숨겨진 이야기를 확인 할 수 있다.
    홍대면의 시즌 1을 마감하면서 MC유석은 “색다른 기회였지만 잘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고, 새로운 시즌 2로 찾아올 기획자 역시 “홍대면에서 다루는 가게에 관한 것이나 주인에 관한 내용으로 다루겠다”는 포부도 들을 수 있다.
    한편, 홍대면은 시즌2를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는 중이다. 홍대면 시즌 2의 새로운 얼굴이 되려면 홍대에 대한 열정과 맛에 대한 표현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2-2627-6600
    11 min
  • 038_[홍대인맥지도 3탄]홍대문화의 에너지가 곳곳에 퍼지길 바라는 그녀, 오성화
    홍대씬 최고의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총 감독 오성화 대표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8월, 홍대는 본격적인 축제를 준비한다. 한 여름의 홍대는 그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홍대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그 첫번째, 올 해로 15회를 맞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총 감독 오성화 대표를 만나 홍대 문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Q.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어떤 축제인가요?
    올 해로 15년이라는 나이를 먹은 축제입니다. 자유로운 예술가들이 장르나 사회적 편견, 예술적 시도에 대해 구분 짓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독립예술축제입니다. 올해는 8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홍대앞이라고 불리우는 문화 공간, 거리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Q. 페스티벌과 관련해서 대표님은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역할은 축제감독입니다. 보통의 예술축제들은 예술감독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프린지페스티벌의 경우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축제기 때문에 전체를 총괄한다는 의미에서 축제감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본인의 작품을 잘 표현하고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프로그래머들이 결합되어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 프로그래머 역할과 더불어 축제와 관련한 행정적인 부분, 홍보와 관련된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축제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홍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축제를 진행한 초기에는 홍대를 거점으로 잡은 것은 아니였어요. 지금도 꼭 홍대에서 해야만 프린지페스티벌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15년째 이어오면서 한국에서 홍대문화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프린지페스티벌이 친구가 될 수 있는 보완역할을 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나 예술의 진원지 역할을 할 수 있고, 다르다는 것을 남들로부터 비난 받지 않아도 되는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 홍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린지가 선보이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표현방식과 내용들이 홍대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대표님께서는 홍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홍대앞 문화를 즐기던 사람은 아니에요. 프린지페스티벌을 기획하면서 기획자 입장에서 홍대앞 문화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프린지페스티벌이 홍대앞에서 열려지면서 홍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요즘은 워낙 여러 가지 문화들이 충돌하고 있어서 프린지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하다라는 것, 무언가 시도되고 있다는 것,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 이런 것들을 연극이나 무용, 마임, 퍼포먼스 같은 기초예술이라고 불려지는 장르들이 프린지를 통해서 홍대앞 문화가 이런 새로운 것들이 유입되는 창구 역할을 하는구나 라는 증거자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대표님이 보는 홍대는 어떤 곳인지요?
    홍대앞 문화를 하나로 규정지을 수는 없다라는게 어렵지만 중요하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리트H를 통해서 홍대 낮 문화가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구나라는걸 알게 되었는데요. 때로는 행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실감하게 되는 요즘인 것 같아요. 10년전만 하더라도 마포구, 서울시, 문화관광부에서 홍대를 문화특구로 만들어보자고 했을 때 가만 내버려두기를, 알아서 잘 하게끔 그대로 두기를 바랬던 사람 중 한명인데요. 그것이 자율성이라고 주장을 하기에는 자본주의의 힘이 엄청나게 무섭다는 생각을 10여년 지켜보며 하게 되었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지역의 문화가 그 지역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행정부와 어느 정도 파트너쉽을 맺고 때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뼈아프게 경험을 했었던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예술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문화를 만들었는데 실제 수익은 상권에서 많이 가져가고 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 상권이라는 의미가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분들이라는 것 때문에 또 그것이 홍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무언가 해결을 할 수 있는 싸움을 만들어 보는 것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에서 아직 활동중인 예술인들도 많은데요. 지금 시점에 맞는 연대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싸워서 이기자는 것은 아니구요, 무언가 자본의 힘에 맞대응 할 수 있는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이길 수 있는 경험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홍대가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하시는지요?
    홍대앞 문화라고 표현되는 엑기스가 한국 곳곳에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사회가 점점 더 보수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홍대문화가 서울의 다른 공간 혹은 다른 도시에서도 기운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살면서 새로운 기운을 얻고, 문화적인 활동이 별거 아니고, 해볼 수 있고, 삶에서도 얼마나 풍성하게 사회를 유지하고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많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3 min
  • 037_[홍대인맥지도 2탄]홍대의 역사를 기록하는 동네잡지, 스트리트h 발행인 장성환 대표
    단 몇 달 사이에도 새로운 상점이 문을 열고, 또 어떤 상점은 문을 닫는 곳 홍대. 조금씩 일어나는 그 변화를 당시에는 알아차릴 수 없지만 어느 새 훌쩍 변해버린 홍대를 마주하고 있다. 그런 홍대의 모습을 꾸준히 지켜보고, 또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디자인203의 대표이자 홍대 동네잡지 스트리트h를 발행하고 있는 장성환 대표. 그에게 변화하는 홍대에 대해 물어보았다.
    Q. 스트리트h, 어떻게 이름을 짓게 되었나요?
    홍대 앞을 다루는 이름이어야 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죠.
    그러다 홍대의 특성을 담아 거리 문화에 좀 더 집중을 해보자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은 후보들 중에서 스트리트h로 선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리트h의 h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홍대의 h만은 아니고 홍대 앞 사람들을 지칭하는 human, 홍대 앞의 역사를 기록하는 history라는 의미도 갖고 있죠. history라고 해서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홍대라는 동네 혹은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스트리트h를 발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실제로 저는 홍대를 졸업하고 잡지 디자인을 오래 해왔는데요. 그러다 디자인 사무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즈음 뉴욕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접한 로컬매거진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부럽더라고요. 작은 동네 매거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서 자극이 많이 되었던 것이죠. 그 전까지는 상업 잡지 일을 많이 했었는데 이런 재미있는 잡지들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서울에서는 어디서 이런 매거진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홍대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홍대를 졸업한 것도 있겠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았을 때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보장이 안되더라고요.
    저도 학교를 다니면서 또 졸업한 이후에도 홍대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라 이런 문화적인 부분에서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왕이면 해왔던 잡지로 해보자 이렇게 된거죠.
    Q. 스트리트h를 제작하면서 뿌듯했던 적이 있으시다면요?
    홍대 앞 문화에 대한 긍정성이 재고가 될 때가 참 좋습니다. 언론사들이 홍대 앞의 선정적인 부분, 밤문화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새벽 이런 시간은 어떤 번화가를 가도 비슷한 모습일텐데 말입니다. 그런 부분들만 비춰져서 홍대 앞 문화가 망가졌다고 하는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문화라는건 무균실이 아니거든요. 문화는 발효와 부패의 사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되서 부패할 수 있지만 잘 발효되서 숙성이 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홍대는 계속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부패할 수도, 발효될 수도 있다 이런 관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Q. 대표님이 봐온 홍대는 어떤 공간인가요?
    80년대 홍대의 작업실 문화를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홍대는 미대와 건축쪽이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그런 전공을 하는 친구들이 작업실이 꼭 필요해요. 사는 곳과 관계없이 작업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작품을 들고 이동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보니 삼삼오오 모여 작업실을 꾸리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작업실이라는 곳이 번듯한 곳이 아니라 차고, 지하실 이런 곳들이에요. 작은 공간이지만 나름 개성 있는 작업실로 꾸며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그곳에 모여 음악과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었죠.
    꼭 홍대생이 아니더라도 다른 학교 친구들도 와서 함께 즐기곤 했었는데 아주 인기가 좋았죠. 당시에는 홍대에 카페는 거의 없었고 다방이 있었을 때거든요. 작업실 카페, 주점, 살롱 등의 역할을 한거죠. 이런 것들이 지금 발전된 홍대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90년대로 넘어가면서는 인디음악이 생겨나면서 클럽 문화도 생기고…문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그런 공간이 되었죠.
    Q. 그렇다면 최근 홍대의 모습은 어떤가요?
    최근의 홍대를 사실 하나로 규정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지역적으로도 더 넓어졌고, 훨씬 더 복합적이고 다양해졌거든요. 그게 지금의 홍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한가지의 문화만 있었다면 트랜드가 지난 후 그 지역은 가라앉기 마련인데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에 아직도 움직이고 왕성한 변화가 있는 그런 지역인 것이죠.
    Q. 홍대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음…상권이 활성화 되는데 있어서 자본주의 국가기 때문에 거대 자본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다만 그러면서 홍대에 뜨내기 업자들이 많아지고 재미가 없어진다는 점이 좀 아쉽죠.
    뜨내기 업자들의 권리금 장사나 부동산 업체의 부추김 같은 부분들이 아쉬워요. 이런 부분은 지자체에서 허름한 건물이라도 관리를 해서 가난한 작가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임대를 하는 방식으로 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예를 들면 휴대폰 대리점, 프렌차이즈 커피숍 같은 홍대가 아니어도 되는, 어딜 가도 똑 같은 그런 곳들이 홍대 앞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홍대에는 개성있는 곳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Q.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의 매력,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죠. 그래도 아직 홍대는 듬성듬성 수평적인 문화가 있다는 것이에요.
    신촌이나 명동 이런 곳들을 보면 굉장히 수직적이에요. 그런 수직적인 곳은 문화가 스며들 수가 없죠. 수평적으로, 낮은 골목들이 있는 그런 곳들이 문화가 스며들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직도 홍대는 문화가 스며들 공간들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되겠지요.
    그리고 다양성. 스킨헤드, 넥타이를 맨 아저씨, 젊은 연인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 바로 그곳이 홍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복합적이면서도 상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그런 곳이 홍대인 것 같아요.
    4 min
  • 036_영상과 미술의 의미 있는 만남, 제12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개최
    영상과 미술을 접목한 뉴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이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코레일공항철도 홍대입구역,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 홍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슬로건인 'XY 글로컬 뉴미디어'의 '다양한 시선으로 지역화된 세계를 바라보자'는 의미를 살려 도시와 공간, 개발과 기억, 글로벌과 로컬에 관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전시 일부가 지하철 역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메인 프로그램인 'XY 글로컬 뉴미디어 기획전'-'당신의 머리 위에, 그들의 발아래'가 서울 코레일공항철도 홍대입구 역에서 전시되며 다양한 시선으로 지역화된 세계를 바라보자는 취지로 도시와 개발에 대한 기억을 지하철이라는 교통수단의 공간에서 펼치게 된다. 지하철 전시에는 최원준 작가의 '28th March, 1895'를 비롯해 독일 작가 하룬 파로키와 루마니아 작가 안드레이 우지카의 '어떤 혁명의 비디오그램'이 전시된다.
    한편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는 한국의 제주 4.3사건을 담은 '숭시', 음악가 한나 다보벤의 음악을 배경으로 1528장의 사진 속 교회 건물을 탐험한 '544/544(up/down)', 마지막으로 러시아 콜라 반도의 지형을 담은 'Travelling Fields(풍경여행)'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지역성과 그에 따른 메시지를 색다른 시선으로 담아 2012년 슬로건인 ‘XY 글로컬 뉴미디어(XY Glocal NewMedia)’를 대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권용주, 김실비, 안성석, 이정민, 정용택, 마할티가 유다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영화제와 전시제의 경우 관람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nemaf.net/)를 통해 알 수 있다.
    2 min
  • 035_맛있는 공연을 디자인하다, Mouthfull Project!
    홍대 아티스트들이 음식, 디자이너, 뮤지션의 조합으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 화제다.
    Mouthfull 프로젝트는 액션서울(아트디렉션), 붕가붕가 레코드(인디 레이블), 신사숙녀작업실(디자이너 그룹)이 손을 맞잡고 진행하는 전시 및 공연으로 창작 공연 및 전시, 그리고 창작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7월 14일 오후8시부터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리는 이 프로젝트는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이자 패션과 음악이 공존하는 홍대를 거점으로 지역문화를 유연하게 풀어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5팀으로 구성된 디자이너와 뮤지션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각자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협력해가는데 개성넘치는 참여 작가들의 조합만큼이나 유쾌하고 색다른 주제를 창출한다.
    예를 들어 유통기한이 10일로 정해진 찰나의 핫도그 브랜드가 런칭되는가 하면 한 편에서는 달콤한 사과 사탕을 둘러싼 치정극을 노래하고, 차가운 진달래꽃 빙수, 한국사회의 얼을 담은 김치맨의 고구마 경단 등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 지쳤다면 눈, 코,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Mouthfull 프로젝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outhfull.projec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1 min
  • 034_[홍대인맥지도 1탄] 자존심 있는 홍대인, 카페 aA 김명한 대표
    인디 밴드, 카페, 클럽 등 다양한 문화와 공간이 존재하는 곳 홍대. 홍대라는 문화를 만들어온, 지금도 만들어 가고 있는 진짜 홍대인들이 들려주는 홍대는 어떤 곳일까? 오래된 오리지널 가구들을 만날 수 있는 디자인 박물관, 카페 aA The Design Museum을 운영하고 있는 김명한 대표에게 물어보았다.
    Q.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홍대는 어떤 곳인가요?
    홍대문화가 만들어진지는 30년 정도라고 봅니다. 그 전에도 홍익대학교는 있었지만 그 학교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그 주변의 공간들을 얘기하는 것인데요. 물론 학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긴 하지요. 과거보다 홍대가 5배정도는 커진 것 같아요. 상수, 합정까지 홍대라고 보니까요.
    서울에서 홍대라는 곳은 가장 덜 의식적이고 자유롭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가 의식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좀 덜 의식적이고, 자신이 선택 받기 위해 신호를 쏠 수 있는 그런 발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생태계로 봤을 때 가장 다양한 종이 있는 곳이죠. 어떻게 보면 아마존 정글 같기도 한 산소 같은 공간이에요. 그래서 서울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Q. 홍대를 만들어가는 분들 중 추천할만한 인맥이 있으시다면요?
    저는 인맥은 없고, 오래 살다보면 안면이 많은 사람들이 있죠. ^^
    홍대를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은 너무나도 많죠. 아직까지 홍대에 남아있는 1세대 DJ분들도 그렇고…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홍대 클럽 문화가 탄생할 수 없었겠죠. 힙합 문화를 전파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도 역할을 하신 분이고요. 건축가분들이나 떡볶이집 사장님 등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네요.
    하나의 동네가 구성될 때는 청소부 아저씨까지 굉장히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 동네의 오래된 개까지도요. 제가 1~2년만 산 사람이라면 몇 명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수 십년을 있다 보니 주민들을 다 꼽아야 해요.
    Q. 홍대에 대한 바램, 홍대를 찾는 분들에 대한 바램이 있으시다면요?
    각자 자기 역할을 잘 하면 됩니다. 자기만의 컨텐츠, 벤치마킹을 하되 다르게 가라는 것이죠. 종은 달라야 살아남습니다. 종이 같으면 언젠가 멸망을 한다는거죠. 홍대라는 판에 들어왔다면 특별하게 살아가는 것이 좋고, 또 자존심이 있으면 좋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거거든요. 상대적 가치보다 자신의 가치,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고 살아가고 자신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각자가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홍대가 뉴욕 같은 도시보다도 더 발전할 수 있겠죠.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요.
    그리고 홍대 구성인들끼리도 서로 용기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홍대가 좋은게 강남 같은 다른 곳에 비해서 텃세가 잘 없습니다. 물론 무관심하기도 하지만 그 무관심은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에 하는 무관심이고, 옆에서 지켜보다 괜찮다 싶으면 스윽 다가가는 것이 홍대 문화죠. 어떻게 보면 고양이 같아요.
    다들 재능있는 사람들이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안에서 또 선의의 경쟁을 해야겠지요.
    3 min
  • 033_홍대 17년지기 레코드포럼의 새로운 출발
    어느 지역이나 그렇듯 홍대에도 한 자리만을 꿋꿋하게 지켜 홍대만의 문화를 만든 사람과 공간이 있다.
    레코드포럼도 그 중 하나. 레코드 포럼은 17년이나 홍대를 지킨 레코드 가게로 흔한 앨범이 아닌 국내에서 찾기 힘든 재즈를 비롯 제3세계 음반을 수입해 판매를 하는 곳이다. 가게를 들어가보지 않았더라도 레코드포럼 앞을 지나며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을 들은 사람은 무수히 많을 것이다.
    지난 5월 레코드포럼은 사실상 폐점 위기를 맞았다. 레코드포럼이 있던 자리에 대형 외식 프렌차이즈가 들어오게 된 것. 오픈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인 판매도 진행했다. 얼마 전 문을 닫은 리치몬드제과점과 같이 레코드포럼도 홍대를 떠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레코드포럼의 사정을 알게 된 사람들은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고 금새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도와주겠다는 사람도 생기게 되었다.
    홍대 카페 ‘B.’의 사장 한승화씨는 카페 1층의 한 공간에 레코드포럼을 모시고 싶다며 제안을 했고, 임차료나 보증금, 전기료 등 일체의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했다. 그 날 저녁 레코드포럼은 카페 ‘B.’과의 동거를 결정했다.
    지난 6월 16일, 레코드포럼은 홍대의 새로운 곳에서 문을 열었다. 17년을 지켜왔던 그 곳은 아니지만 홍대의 또 다른 공간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논리에 의해 상권이 변화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상권이 있기까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고 홍대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 이들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
    새 둥지를 찾은 레코드포럼이 앞으로도 계속 홍대의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5 min
  • 032_인디 뮤직을 위한 새로운 공간, 현대카드 뮤직 팝업스토어
    인디 뮤지션들에게 인디 뮤직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홍대 와우산로에 위치한 현대카드 MUSIC 팝업스토어다. 현대카드 MUSIC 팝업스토어는 ‘현대카드 MUSIC(music.hyundaicard.com)’에서 선보이는 인디 뮤직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대중에게 가깝게 접근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인디 뮤직을 위한 곳인 만큼 홍대의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인디 뮤직뿐만 아니라 브리티시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팝업스토어 내 설치된 터치 스크린이나 뮤직카드를 활용한 플레이어, 고급 헤드폰 등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배려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현대카드는 인디뮤지션에게 정당한 수익을 배분하고, 다양한 인디 뮤직을 알리기 위한 음원 프리마켓 ‘현대카드 MUSIC’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원 프리마켓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공비 및 운영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판매 수익을 전액 뮤지션들에게 지급한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뮤지션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국내 최고 수준인 음원 판매금액의 80%가 될 전망이다.
    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설 곳을 잃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 MUSIC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간 숨겨져 있던 아티스트들이 발견되고,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도 공정한 수익 분배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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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1_디자인을 공유하는 휴식과 상상의 공간, 카페 aA
    홍대 주변에는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을 포함해 크고 작은 카페들이 무수히 많다. 곳곳에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으로 가득하지만 골목골목 개성있고 독특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카페들이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홍대뉴스는 그 중에서도 ‘디자인 박물관’이라는 컨셉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A The Design Museum(이하 카페 aA)을 찾았다. 카페 aA의 김명한 대표는 빈티지 디자인 가구를 모으는 국내 컬렉터 중 ‘1세대’로 꼽히는 가구 컬렉션계의 대부다. 김명한 대표는 1980년대부터 빈티지 가구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오직 오리지널 에디션만 수집해오고 있다. 가구,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명한 대표의 감각은 카페 aA에서도 잘 드러난다.
    카페 aA의 전반적인 컨셉에 대한 질문에 김명한 대표는 “오래된 공장 혹은 창고 같은 공간에 세월이 있는 가구들을 배치하여 사람들이 친숙함,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카페 aA에는 유럽의 빈티지하고 엔틱한 가구들이 많이 보인다. 녹이 쓸어 그 세월을 짐작케 하는 철재 서랍장이나 유럽 가구 특유의 엔틱한 매력이 돋보이는 진열장, 가죽이 닳아 색이 바래져 가는 쇼파 등이 그렇다. 더불어 창문이나 바닥, 가로등 조명 등 카페의 크고 작은 부분들까지도 유럽의 오래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카페에 엔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찰스 임스의 에펠체어나 톰 딕슨의 Mirror Ball 컬렉션 등 현대의 디자인도 곳곳에 배치하여 빈티지와 어우러지는 묘하지만 멋진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김명한 대표는 카페를 생각했던 당시 우리나라에 디자인 미술관이 거의 없는 것이 아쉬워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따라서 단순한 카페라기 보다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함께 공유하는 미술관 혹은 박물관과 같은 공간을 목적으로 카페를 설계”했다고 한다. 더불어 이러한 공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카페 aA에서 오리지널 주는 매력을 통해 상상력이 더욱 풍부해지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카페 aA에 대한 김명한 대표의 철학은 분명했다. 가난한 디자이너나 작가에게는 돈을 받지 않고, 이유와 그 의미가 정확한 전시회의 경우 공간을 통째로 내어줄 때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경우 카페 aA와 컨셉이 잘 맞아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만 잘 맞다면 얼마든지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반대로 이유나 그 의미를 찾기 어려운 전시회는 고가의 대여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공간에 대한 자부심과 거대 자본에는 엄격한 카페 aA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카페 지하에는 라이프 스타일샵도 운영하고 있는 카페 aA. 인테리어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샵은 전시된 가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준다. 단순 카페가 아닌 복합 공간을 위해 계속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는 김명한 대표. 김명한 대표는 홍대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했다. “종은 틀려야 살아남습니다. 홍대라는 판에 들어왔다면 특별하게, 자존심 있게 살아가면 좋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자기 잘난 맛에 살거든요. 각자의 신념을 갖고 열심히 살면 됩니다. 서로 용기를 주고 받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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