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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맛집 중 30대에서 50대 정도의 아재들의 입맛에 맞는 숨어있는 맛집을 발굴해 소개하는 방송.타이틀 음악"Interloper" Kevin MacLeod (incompetech.com)Licensed under Creative Commons: By Attribution 3.0 Licensehttp://creative... more
FAQs about 아재들의 대구맛집:How many episodes does 아재들의 대구맛집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95 episodes available.
April 09, 2019‘집밥같지 않은 집밥, 외식같지 않은 외식’ 맛집 부추잡채집밥같지 않으면서 너무 외식 음식같지도 않은 그런 음식이 있다. 중국음식같다가도 한식같은 그럼 음식도 있다. 원래 칼국수집으로 출발해서 사이드메뉴로 팔던, 집밥같으면서도 밖에서 사 먹는 음식같은, 중국음식같으면서도 한식같은 부추잡채와 두부구이를 맛볼 수 있는 맛집 부추잡채가 오늘 소개할 집이다....more11minPlay
April 07, 2019‘가성비 뛰어난 회덮밥의 끝판왕’ 길선회초밥어린 시절 짜장면이나 짬뽕이 외식의 전부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탕수육까지 먹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 삼겹살에서부터 시작해서 소고기로 확장해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중에서도 회는 거의 제일 마지막 단계에 접할 수 있는 고귀하신 존재이기 마련인데, 생물을 다뤄야 하는 속성상 횟집이 흔하지 않았고, 가격 또한 비싸기 때문이다. 회 대신 회덮밥 역시 제대로 된 회덮밥은 만 원을 가볍게 넘는 경우가 많아 손쉽게 접하기 어려운데, 오늘 소개할 집은 만 원이 안 되는 돈으로 매운탕에 만족스러운 밑반찬까지 먹을 수 있는 길선회초밥이다....more10minPlay
April 04, 2019‘맑고도 깊은 옹달샘같은 추어탕’ 상주식당경상도 사람들은 과격하고 거칠고 무뚝뚝하다는 인식이 많다. 물론 그런 그런 면이 없다고는, 혹은 적다고는 말하기 쉽지 않지만 음식에서도 그렇다는 선입견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추어탕 하나만 해도 경상도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채로 넣어서 끓이지 않을까 하는 식이다. 하지만 오히려 대구나 청도 등지의 추어탕은 미꾸라지가 들어가긴 했나 싶을 정도로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서 담백하고 맑은 계열로 만든다. 오늘 소개할 곳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추어탕집으로 알려진 상주식당이다....more8minPlay
April 02, 2019‘과거의 삼겹살과 미래의 돼지껍데기’ 미미네집요즘은 어딜 가나 생삼겹살 구이를 먹기는 어렵지 않지만 옛날에는 모두 냉동 삼겹살이었다. 냉동실에 오래 들어가 있다보니 알루미늄 호일 위에서 굽다보면 허연 불순물이 고기 위를 둥둥 떠다녔지만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소주 한 잔 하기에 좋은 선택이었다. 이후 얇은 대패 삼겹살도 나오고 두툼한 생삼겹살도 대중화되면서 예전의 그 두께의 냉동삼겹살은 어느새 모습을 감추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등장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신선한 돼지고기를 얼려서 호일 위에서 구워먹는 옛 삼겹살 느낌과 함께 색다른 돼지껍데기를 맛볼 수 있는 곳, 미미네집이...more14minPlay
March 31, 2019'서해안의 비릿한 추억이 생각날 때 먹는 조개구이' 머구리서해안에나 놀러가야 먹을 수 있던 조개구이가 어느 순간 유행처럼 번지면서 동네어서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가 지금은 또 유행이 지났는지 찾아가야 하는 집이 됐다. 젊은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조개구이집인 머구리가 오늘 소개할 집이다....more10minPlay
March 28, 2019‘일본 특유의 느끼하면서 농밀한 곱창전골이 땡길 때’ 오호리준외국의 음식이 한국에 들어오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너무 오리지날맛이 나면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고, 너무 한국식으로 바뀌면 굳이 그 음식을 먹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현지맛에 가깝게 내는 쪽으로 추세가 넘어온 듯한 상황인데, 오늘 소개할 집은 일본에서 먹던 곱창전골, 모츠나베를 은근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는 오호리준이다....more10minPlay
March 26, 2019'대통령과 옛날 양반은 뭘 먹었을까?' 안동국시'최초의 문민정부'라는 깃발 아래 청와대에 입성한 김영삼 대통령은 '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와대 오찬 메뉴를 칼국수로 했다. 물론 그분께서 실제로 칼국수를 좋아했는지 여부와 "김영삼 대통령 각하는 각 부처 장관들을 불러 칼국수를 들면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라는 뉴스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문제의 그 칼국수가 바로 서울 '소호정'의 안동국수로서 소호정 주인이던 할머니가 청와대에 각종 밑반찬과 재료를 싸 가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서울 소호정의 할머니 조카가 대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안동국시'이다....more14minPlay
March 24, 2019‘걸죽하면서 가벼운, 가볍게 걸죽한 칼국수’ 청도식당건진국수나 잔치국수처럼 면을 따로 삶아낸 뒤 국물과 섞는 방식이 아니라면 칼국수는 기본적으로 국물이 걸죽하다. 면에서 녹말이 녹아 나와서 국물에 섞이기 때문이다. 울면처럼 우동에 녹말물을 일부러 넣는 경우도 있지만 뭔가 뻑뻑하고 무거워서 걸죽한 칼국수 국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오늘 소개할 집은 걸죽한 국물이면서도 잔치국수처럼 가벼운, 가볍게 걸죽한 칼국수와 맛있는 밑반찬이 풍성하게 깔리는 청도식당이다....more12minPlay
March 21, 2019‘복합적으로 맛을 쌓아 올린 게칼국수’ 원조국수첫 입에는 맛있었는데 먹을수록 물리는 경우가 있고,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는 경우도 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으면서 왜 맛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왜 맛있는지를 모를 경우는 음식 하는 사람이 트릭을 쓰는 경우가 있다. 한 맛에 또 다른 맛, 경우에 따라서는 거기에 또다른 맛을 넣은, 맛을 중층적, 복합적으로 구성해서 왜 맛있는지 모르게 만드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집은 먹을수록 맛있고 또 왜 맛있는지 모르지만 맛있는 칼국수, 원조칼국수이다....more12minPlay
March 19, 2019‘고깃국물로 말아낸 꽉 찬 칼국수’ 태양칼국수일반적인 칼국수는 해물이 베이스가 된다. 멸치나 다시마, 마른 새우같은 해물로 국물을 내는 것이 경상도식 칼국수의 기본이다. 조금 더 사치를 부리자면 조개같은 생 해물을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육식파들은 뭔가 빠진 듯하다,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을 피할 수 없어 돼지수육으로서 아쉬움을 달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집은 칼국수 국물부터 돼지고기로 진하게 우려낸, 마치 떡국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태양칼국수이다....more21minPlay
FAQs about 아재들의 대구맛집:How many episodes does 아재들의 대구맛집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95 episode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