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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파격적인 실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로 모든 동물이 똥, 방귀, 트림을 통해 배출하는 메탄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인데요, 메탄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덴마크에는 사람 수보다 소, 돼지의 수가 5배 더 많습니다. 인위적 개입 없이 현 상태가 유지될 경우 2030년에는 덴마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6퍼센트가 농업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정부가 세계 최초로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도입하기로 한 거죠. 덴마크 정부는 2030년부터 소, 돼지 등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당 약 6만 원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소 한 마리당 약 100유로의 세금이 붙게 됩니다. 비슷한 정책을 뉴질랜드도 도입하려 했지만, 농축산업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실패했죠. 덴마크는 뭐가 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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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4일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이 전쟁이 이렇게 오래갈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주일 내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전쟁이 지난 11월 19일 1000일을 맞았습니다. 러-우 전쟁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푸틴의 관점에서 전쟁의 맥락을 들여다봅니다. 독일 통일에서부터 유로마이단 혁명, 돈바스 전쟁, 러-우 전쟁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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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국제 AI 안전 기관 네트워크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2025년 2월에 프랑스에서 AI 정상 회담이 열리는데요, 이 회담의 준비 모임 성격입니다. AI 정상 회담은 세계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CEO, 학계 대표, 비정부 기구, 예술가, 시민 사회 구성원 등이 모여 AI에 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2035년이면 의식을 가진 AI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근에는 〈Taking AI Welfare Seriously(AI 복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라는 보고서까지 나왔는데요, AI 발전 속도가 하도 빨라서 AI의 복지까지 염려해야 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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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에 크롬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습니다. 지난 8월 법원이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인데요, 구글의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91퍼센트,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64퍼센트입니다. 법무부가 검색 독점의 통로로 크롬을 지목한 것이죠. 구글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크롬이 강제 매각되면 소비자와 개발자, 그리고 미국의 기술 리더십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소송의 쟁점, 법무부의 독점 해소책, 구글의 대응, 소송의 전망까지 두루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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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Machines of Loving Grace〉라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5~10년 내로 강력한 AI가 등장해 인간 삶과 사회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모데이는 근미래의 변화를 5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합니다. 생물학과 신체 건강, 신경과학과 정신 건강, 경제 발전과 빈곤 해결, 평화와 거버넌스의 미래, 일과 의미의 재정의인데요, 위크엔드에서 하나씩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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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저가의 와인을 고가의 빈티지 와인으로 속여 유통하던 국제 사기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유명 프랑스 포도원의 가짜 라벨을 제작해 저가 와인에 붙여 전 세계로 유통했는데요, 사기 행각으로 200만 유로를 벌어들였습니다. 최근 들어 세계 시장에서 고가의 와인 수요가 늘면서 사기 수법도 조직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와인 사기의 중심지는 이탈리아입니다. 와인 라벨과 오래된 병, 코르크를 잘 이해하는 장인들이 있고, 와인 사기에 뛰어들어 한탕 할 준비가 된 범죄 조직이 있죠. 위조 수준이 너무 감쪽같아서 포도밭 주인이 자기 포도밭의 가짜 라벨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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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반세기마다 다가오는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명보다 더 크고 더 강력한 혁명이 오고 았습니다. 바로 AI입니다. 북저널리즘이 선보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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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선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스위스 빙하가 2년 사이에 10퍼센트 사라졌는데요,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국경도 이동하는 겁니다. 국경은 고정된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산이나 강 같은 자연적 요소에 따라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스위스-이탈리아 국경의 상당 부분은 빙하 능선입니다. 산봉우리를 기준으로 이쪽은 스위스, 저쪽은 이탈리아, 이런 식인데요, 빙하가 녹으면서 산봉우리 위치가 달라져 국경도 달라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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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이제 팟캐스트도 만듭니다. 구글이 노트북LM이라는 AI 툴에 오디오 옵션을 추가했는데요, 기사 링크나 문서 파일 같은 소스를 업로드하고 오디오 생성 버튼을 누르면 10분짜리 팟캐스트로 만들어 줍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서를 올려도 AI 남녀 호스트가 쉽고 친절하게 대화하듯 내용을 해설해 줍니다. 생성형 AI로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음악 생성에 이어 이제 팟캐스트 생성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북저널리즘 위크엔드 같은 기존 팟캐스트들은 이제 AI와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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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가 열렸습니다. 본선 진출자 15명이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차이)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이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질문을 한 겁니다. 미스코리아 대회의 행사 주최사인 글로벌이앤비는 한국일보사의 자회사입니다. 한국일보 노조는 해당 질문이 “불편함을 넘어 폭력적”이고, 딥페이크 범죄에 엄정 대응을 촉구하는 보도를 해온 회사 논조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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