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회사가 담배 피우는 시간, 커피 마시는 시간 등을 근로시간에서 뺀다고 해서 논란입니다. 직장인들이 흔히 '담배 타임', 줄여서 '담타'라고 부르는 그 시간입니다. 담배 한 대 피웠다고 근로시간에서 무조건 빼는 건 아닙니다. 직원은 사무실을 출입할 때 사원증을 태그하는데, 그 사원증 찍는 시간을 기준으로 15분을 초과하면 근로시간에서 자동으로 제외한다는 겁니다. 흡연자들 입장에선 제한 시간 '15분'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담배 피우면서 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흡연실이 사무실 코앞도 아니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왔다 갔다 걷는 시간도 필요한데 15분 넘으면 근로시간에서 뺀다고 하니 아무래도 마음이 조급해지겠죠. 웬만하면 15분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늦으면 사무실로 뛰어서 들어간다고 하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이런 게임회사의 사연이 알려지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