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강화도 조약이에요. 사방에서 다 쳐들어와요."
캬. 놀라운 어록입니다. 하물며, 결혼은 했는데 아이를 갖지 않길 선택한 여성에게 결혼이란?
사방 아니, 팔방에서 외세가 침입하는 상황일지 모르겠습니다.
남편부터 시부모, 친부모, 네티즌 어쩌면 내 안의 편견이라는 '눈치'와의 싸움.
2부에서는 그 치열한 기록을 들추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무자녀기혼여성이 겪는 다종다양한 경험부터,
낳으라고는 하지만 정작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홀대하는 우리 사회의 하나도 괜찮지 않은 현실도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끝나는 것이 아쉽도록 이야기 화수분이 되어준 책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지은 작가님은 책의 에필로그에 '당신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불안하거나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는데요.
최작가님과 방송에서 나눈 많은 이야기들은 바로 그런 당부를 직접 목소리로 들려준것처럼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어유. 혼밥의 마스코트 김소영선생님의 맛깔나는 이야기와 정돈된 의견은 말할 것도 없이 역시나 찰지고요.
(말하면 입만 아픕니다 ㅎㅎ)
혼밥생활자의 책장 공식 인스타그램 @eat.drink.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