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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인피니트 "월드투어, 달에 첫 발 내딛는 심정으로"
    인피니트가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었던 심정으로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인피니트가 10일 서울 청담CGV 내 엠펍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를 향한 첫 걸음을 뗐다. 이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고 멤버들은 각 지역의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열기를 확인했다.
    쌍방향 중계가 원활하게 이뤄지진 않았지만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멤버들은 한국말로 "인피니트 사랑해요"라고 외치기도 했고, 몇몇 팬들은 유창한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한 뒤 "빨리 와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영국 팬은 "영원히 사랑해요"라고 했다.
    팬들과의 인사를 마친 인피니트는 "어제가 데뷔한 지 딱 3년이었다. 연습생 때부터 꿈이었지만 믿기지 않고 지금 이순간도 흥분되고 즐겁다. 타이틀은 1969년 달에 첫 발을 내딛으신 닐 암스트롱 선배님이 했던 말을 차용해 우리 포부를 담았다"고 했다.
    인피니트는 두 번의 단독콘서트 이후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또 2012년 일본 아레나투어를 매진시켰고 또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장을 거듭한 인피니트는 마침내 월드투어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멤버들은 "트레이드마크인 칼군무를 비롯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무대도 많이 있다. 강약이 살아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 반전이 있는 개인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투어를 통해 어느곳에서건 무대를 장악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피니트는 8월9-10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18일 홍콩, 10월5일 일본 후쿠오카, 10일 히로시마, 13-14일 고베, 18-20 요코하마, 28일 태국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이어 10-11월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페루, 영국, 프랑스까지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멤버들은 "세계에 계신 인스피릿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최상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몸 관리 및 콘디션 조절에도 힘쓰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7가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또 K팝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오겠다"고 했다.
    인피니트는 현재 10여 개국 20여개 도시에서 30여회의 공연이 예정됐고 향후 공연 국가와 지역을 더 늘려갈 전망이다.
    3 min
  • [EN] 백퍼센트 "우린 거칠기보단 달콤한 짐승"
    '짐승돌' 2PM 이후 여러 아이돌그룹이 잘 만들어진 근육을 앞세워 '상남자' 콘셉트를 선보였다. 드라마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여자의 양 어깨를 잡고 저돌적으로 키스를 하는 이미지랄까. 반면 거칠게 벽으로 몰아붙이지만 곧 언제 그랬냐는 듯 달콤한 귓속말로 마음의 벽을 허무는 '짐승'도 있다. 백퍼센트가 '달콤한 짐승'이 돼 돌아왔다.
    백퍼센트의 행보는 타 아이돌그룹과 사뭇 다르다. 신인의 경우 컴백주기가 길어도 3~4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들은 반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또 수많은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얼굴을 알리기 비교적 쉬운 예능프로그램에 힘을 쏟지만 백퍼센트는 지난해 9월 데뷔한 이래 음악 외적인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야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저희는 음악적으로 개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주력해왔어요. 당장 예능에서 이름 알리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는 게 길게 봤을 때 좋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무대 위 모습으로 칭찬을 들을 수 있을 때쯤 다른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반년이란 시간이 고스란히 새 앨범과 무대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그렇게 완성한 앨범이 '리얼(Real) 100%'고 무대를 보면 'CD 삼킨 아이돌'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순수 연습량이 적게는 하루 12시간부터 곡이 나온 시점부턴 15시간 이상이었어요. 자고 밥 먹는 시간 빼곤 전부였죠. 연습도 항상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면서 해요. 트레드밀 위에서 뛰면서 노래는 해도 AR로 연습해본 적은 없어요. 저희 강점이 퍼포먼스 라이브에 강한 그룹인데 더 그렇게 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타이틀곡은 떠난 여자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하는 한 남자의 마음이 강하게 표현돼 있는 댄스곡 '왓 유백'(Want U Back). 멤버들은 반년 새 철저한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탄탄한 근육을 완성했고 그 과정에서 진한 남자의 향기를 품었다.
    "일부러 고음이 짱짱한 곡으로 타이틀을 골랐어요. 저희 장점이 고음에 강하고 노래에 자신이 있으니까 차별화하려면 그걸 보여드려야 하니까요. 정말 가창력에는 자신 있거든요. 들으시는 분들이 귀가 시원해지실 거예요. 다른 곡들도 타이틀곡과 콘셉트가 맞는 노래들로 선택했어요. 남자다우면서도 끈적하다고 해야 하나(웃음)"
    섹시 콘셉트를 꺼내들면서 고민도 많았다. 남녀 아이돌그룹을 막론하고 '섹시는 최후의 선택'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데뷔한지 만 1년도 채 안 된 신인으로선 부담스러운 선택이었던 건 분명하다. 하지만 백퍼센트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앞으로 보여줄 것과 준비된 것이 많은데 그 중 섹시를 먼저 꺼내드는 것뿐이라고 말이다.
    "같은 섹시라도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결정이다.
    "기존 남자그룹의 섹시함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짐승돌'이라고 하면 거친 느낌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희는 세련되고 섬세한 느낌을 많이 입혔어요. 와인 한 잔 하면서 귓속말을 속삭여줄 수 있는 느낌이랄까(웃음) 아마 이어폰을 꼽고 이번 앨범을 들으시면 남자친구가 노래를 속삭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 백퍼센트라는 그룹을 물었을 때 '걔들은 걔들만의 색깔이 있는 그룹'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어요. 또 철저한 기획력과 시스템 하에 만들어졌다는 이미지가 아니라 '백퍼센트만의 길을 자유롭게 개척해 나갔다'는 말도 듣고 싶고요. 그러기 위해서 한눈 팔 틈이 없네요(웃음) 오늘도 죽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4 min
  • [NocutView]"북한에서 태극기 제작" 임수경 방북 미공개 사진 입수
    민주당 임수경 의원이 1989년 6월 북한을 방문할 당시 촬영됐던 미공개 사진을 24년 만에 CBS노컷뉴스에 공개했다.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서로 눈독을 들일 만큼 자료적 가치가 높은 사진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국회 의원회관 638호 임수경 의원 사무실. 임 의원의 북한 방문 미공개 사진과 각종 관련 자료가 사무실 한 쪽에 빽빽이 쌓여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북한 문예출판사가 제작해 1990년 9월 남북고위급회담 참석차 방문한 연형묵 당시 정무원 총리를 통해 전달한 임 의원의 사진앨범 두 권이다.
    연형묵 총리는 이 앨범을 통일부에 줬고, 통일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이던 임 의원이 1992년 가석방되자 앨범을 전달했다.
    앨범에는 임 의원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귀환을 위해 판문점에 설 때까지의 미공개 사진이 차례대로 실려 있다.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서 수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는 모습, 당시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외국인들과 함께 평양거리와 백두산 등을 행진하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대동강에서 배를 타는 임 의원의 모습을 호기심있게 지켜보는 평양시민들이나 평양 창광유치원에서 지금쯤 30대 초반이 됐을 어린이들과 찍은 사진도 이채롭다.
    "조선은 하나다"라는 어깨띠를 두른 북한 학생들과는 달리 "조국은 하나다"라고 쓰인 어깨띠를 착용한 임 의원의 모습도 보인다.
    임 의원은 "북한 쪽 관계자에게 '조국은 하나다'라는 어깨띠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나만 그 어깨띠를 두르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문규현 신부와 함께 판문점을 통한 귀환을 시도하면서 태극기를 온 몸에 두른 임 의원의 사진도 있다. '통일의 꽃'이라지만 북한에서 태극기를 들고 나오는 것이 허용됐을까.
    "평양 제1백화점에서 천과 물감을 사서 내가 직접 만들었다. 당시 북한에서 태극기를 공개적으로 두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것이 임 의원의 회고다.
    비유하자면 북한에서 태극기를 앞세운다는 것은 서울 거리에서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과 같다. 물론 북한은 임 의원이 천과 물감으로 태극기를 그릴 줄은 몰랐단다.
    임 의원이 현재 사무실에 보관 중인 사진자료는 일부에 불과하다. 자택에는 더 많은 사진이 있다. 미공개 사진만 수백장 정도 될 것 같은데 임 의원도 정확히는 모른다.
    최근에는 국가기록원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서로 사진을 보관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국내 일부의 이념적 시비와는 관계없이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많은 분들이 공유하면 좋겠다"며 머지 않은 시기에 미공개 사진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미공개 사진 등 각종 자료를 먼저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 의원은 약관의 나이에 북한을 방문하고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다는 엄청난 경력 때문에 국내의 일부 보수층에게는 존재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근거없이 던지는 비난과 매도가 적지 않았다. 감정적 배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소모적 논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4년 전의 방북을 돌아보면 "역사의 발전은 결국 금기의 장벽을 깨는 것이라고 본다"며 "북한이 더 이상 금단의 땅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6 min
  • [23주차 국내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 속도 5일만에 349만명...'은밀하게 위대하게'1위
    국내 박스오피스 23주차(06월07일~06월09일)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월 5일에 개봉한 뒤 5일만에 349만 1,508명을 '은밀하게' 동원해 '위대하게' 1위를 기록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역대 최고의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고,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영화다.
    JJ.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28만 4,138명으로 지난주 1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그러나 2009년에 개봉한 전작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누적관객수(108만 5,281명)를 개봉 2주째에 넘어서 누적관객수 126만 1,093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를 맞은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이야기2'가 17만 2,763명(누적관객수 34만 7,298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12년에 개봉한 전작 '무서운이야기'의 누적 관객수 33만 1,760명을 개봉 첫 주에 넘어섰다. 북미에서 흥행 질주로 수익이 2억 달러를 넘어선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9만 7,707명(누적관객수 170만 8,497명)의 관객으로 지난주 2위에서 두 단계 하락했다. 개봉 4주째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는 8만 2,563명(누적관객수 81만 9,621명)으로 지난주 6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4 min
  • [NocutView]남북당국회담, 서울서 12~13일 개최 결정
    남북 실무대표단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최종합의했다.
    하지만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의 급에 대해서는 끝까지 이견을 보여 각기 다른 발표문을 공개하기로 하는 등 남북 대화의 출발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남북 실무대표단은 9일 오전부터 10일 새벽 3시까지, 8차례의 수석대표간 회의와 2차례의 전체회의를 여는 등 마라톤 회의를 통해 회담 명칭과 날짜, 장소, 의제 등을 담은 발표문을 도출했다.
    실무대표단은 우선 이번 회담의 공식 명칭을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당국회담으로 변경했다. 회담 날짜는 당초 합의한 대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고 장소도 서울로 결정했다.
    또, 북측 대표단의 왕래 경로는 경의선 육로로 합의했으며 추가적인 실무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 실무단은 회담의 의제와 수석대표의 급에 대해서는 최종 조율에 이르지 못하고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이 서로 다른 내용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회담 의제를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문에 명시했다.
    그러나 북측은 "개성공업지구 정상화 문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문제, 민간래왕과 접촉, 협력사업추진문제 등 북남관계에서 당면하고도 긴급한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보다 구체화했다.
    이는 우리 측은 회담 의제 가운데 6.15와 7.4 선언 등과 관련해서는 따로 회담 의제로 명시하지 않고 남북간 현안에 포괄적으로 묶을 것을 요구했지만 북 측이 이를 발표문에 명시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회담의 의제를 일일이 열거하여 제한하기 보다는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지만 북측은 자신들이 제기한 모든 사안들을 명시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실무단의 급에 대해서도 표현의 차이를 나타냈다. 남북은 대표단의 규모를 5명으로 하는데는 합의했지만 수석대표의 급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명시한 반면 북 측은 '상급 당국자'로 명시했다.
    이 역시 우리 측은 남북관계 총괄 부처 장인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회담에 나갈 것이며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오도록 요구했지만 북 측이 부정적 의견을 표명하면서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남북이 2년 4개월만에 머리를 맞대고 앉은 실무회담에서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이견을 끝까지 좁히지 못하면서 6년만에 열리는 장관급의 남북당국회담 역시 결론 도출까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 min
  • [NocutView] 남북, 장관급 서울 회담 의견 접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오전회의가 9일 오전 45분가량 진행된 뒤 11시쯤 끝났다. 통일부는 별다른 논쟁없이 차분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은 오랜만에 새롭게 남북 당국간 회담이 개최된 만큼, 실질적 회담위해 상호협력해 나가자는 분위기에서 현재까지는 별다른 논쟁없이 차분하게 실무접촉에 걸맞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10시에 시작하기로 한 회의는 기술 상 문제 때문에 10시 15분에 시작해 11시쯤 끝났다.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은 장관급 회담의 의제과 체류일정, 규모, 의제 등 행정적 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서로 주고받았다.
    서로에 대한 입장 개진 뒤 안건 일부분에 대해서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대표단은 오전 중 협의한 내용을 본부에 보고하고 여기에 대한 지침을 받은 뒤 오후 회의를 재개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12일 장관급 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부분은 남북이 공히 전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의 의견이 다른지, 의견 접근은 어디 있는지는 합의가 이뤄지면 소상히 밝힐 수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 (CBS 윤지나 기자)
    2 min
  • [두 남자의 데이트 코스]여심 '폭풍 자극'하는 부암동
    사랑하는 연인에게 늘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보여 주려는 A군. 하지만 그때 마다 여자친구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기만 하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던 것일까? A군이 몰랐던 사실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데이트 코스는 따로 있다는 것! 두 남자가 '여심을 폭풍 자극'하는 부암동 구석 구석을 돌아봤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조금 걸으면 부암동 행 1020번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나온다. 버스를 타고 가다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려 창의문 삼거리를 거쳐 부암동 데이트를 시작한다. 다른 길로도 부암동을 돌아볼 수 있지만 창의문 삼거리쪽이 무난하다.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 자리 잡은 부암동은 좁은 도로와 골목이 길게 이어진 곳이 많다. 그래서 딱히 목적지를 정해 두지 않고 연인과 함께 좁은 길을 이리 저리 거닐면 구석 구석에 숨겨진 가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가게들이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이한 점은 어디를 둘러봐도 프랜차이즈 가게가 없다는 것.
    작은 커피숍에서부터 디자이너의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이런 가게들을 구경하다 보면 서울 시내에서 찾을 수 없는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다. 살림집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는 가게들은 현란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스쳐 지나가기 쉽다. 부암동에선 느린 걸음이 필요하다.
    골목골목을 탐험하는 부암동 데이트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산모퉁이' 카페를 목적지로 삼고 걸어도 좋다. 백석동길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이 카페로 향하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북악산로 옆으로 길게 뻗은 백석동길이 부암동에서 가장 예쁜 산책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언덕을 오르다 길 모퉁이에 다다르면 부암동의 랜드마크인 '산모퉁이'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개인 작업실을 카페로 만든 곳이다. 평일에는 이백여 명, 주말에는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니 가히 그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부암동 길은 경사진 언덕에 좁은 골목이 많다. 공간도 협소해 자가용을 이용하면 주차할 공간도 마땅치 않다. 주말에는 부암동 일대가 승용차들 때문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해 주민들은 물론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도 무척 고통스럽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연인과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공유할 수 있는 부암동. 이번 주말 부암동 골목 데이트를 두 남자가 추천한다. [내레이션 : 강종민]
    6 min
  • [NocutView]미군기지! "지하수 오염은 말기적 증상" ... 후세에 재앙
    주한미군기지 환경오염과 정화비용 등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용산 미군기지 주변지역 오염 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환경부, 주한미군 측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CBS노컷뉴스가 2007년 반환된 주한미군기지 주변지역들에 대한 오염 실태 조사 결과를 단독 입수했다.
    역겨운 기름 냄새가 일순 코를 찔렀다. 주변에 주유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서울 용산구청에서 남산터널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삼각지와 남산터널, 이태원 방향으로 갈라지는 사거리가 나온다. 이태원 방향으로 돌기 직전에 도로 쪽으로 불뚝 튀어나온 자그마한 광장이 있다. 이태원 광장이다. 용산 미군기지 입구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져 있다.
    냄새의 진원지는 이곳이었다. 광장 모서리에 컨테이너 박스를 절반 쯤 눌러놓은 듯 한 크기의 시설물이 하나 자리 잡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도로 관련 시설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까이 가보니 손바닥 두 개 정도 크기의 '시설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 시설물은 지하수 저장탱크로서 담당기관의 허가 및 관리하에 운영하고 있사오니..."
    용산 미군기지에서 흘러나온 지하수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치해 놓은 저장탱크다. 서울시는 매주 한두 차례 이곳으로 끌어올린 지하수를 관찰하고 정화 작업도 동시에 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취재팀이 이곳을 찾은 지난달 30일도 서울시와 용산구,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나와 수질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용산 미군기지 주변지역 오염 조사 문제를 놓고 최근 서울시와 환경부, 주한미군 측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터라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조심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허락을 받고 시설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폐수 처리통이나 정화약품통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통 20여 개가 죽 늘어서 있었다. 역겨운 냄새가 더욱 진동했다.
    양수기로 퍼 올린 지하수는 누런 흙탕물 색을 띠었고, 뽀글거리는 거품과 함께 기름 오염물질로 보이는 덩어리들이 곳곳에 둥둥 떠 있었다.
    2 min
  • [레알시승기]현대 벨로스터 터보, "진작 이렇게 만들지!!"
    출시 당시 3도어로 화제를 모으면서 '몬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던 '벨로스터'.
    하지만 힘 등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사실이었다.
    현대차가 이에 따라 새롭게 '벨로스터 터보'를 선보였다.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벨로스터가 지닌 스포티 쿠페의 날렵함과 해치백의 공간 활용성에 새로이 고성능 퍼포먼스를 더했다고 한다.
    노란색의 벨로스터 터보를 몰고 '자유로'와 '헤이리' 일대를 돌아다녀봤다.
    운전석에 앉아 살짝 엑셀레이터를 밟았다가 '깜짝' 놀랐다. 차가 치고 나가는 힘이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계속 엑셀을 밟아보니 터보라는 이름답게 치고 나갔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최고출력 204마력에서 뿜어나오는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평지와 언덕에서 부담없이 질주할 수 있었다.
    힘이 좋다보니 핸들은 단단하게 잡혔고 서스펜션도 이에 맞춰 딱딱하게 셋팅됐다. 그러다보니 승차감은 안락함 보다는 딱딱한 느낌이 전해졌다. 속도를 즐기는 사람은 오히려 편한 승차감이다.
    소음도 100킬로미터의 속도에서도 들리지 않았고 정차했을 때 엔진음도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잘 잡았다.
    외관은 기존 벨로스터와 거의 다른 게 없었다. 안개등이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듀얼 머플러가 기존 사각형에서 역시 원형으로 바뀐 것이 다르다면 달랐다.
    기존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터보는 겉모습은 바뀌지 않았지만 속은 사실상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사자성어가 어울릴 정도로 완전히 바뀐 셈이다.
    그래서 "진작 이렇게 차를 만들지.."하는 아쉬움이 시승하는 내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아쉬운 부분은 연비로, 복합연비 11.8킬로미터는 조금 부족한 수준이었다.
    '강한 심장(엔진)'을 장착하면서 힘을 내다보니 당연히 연비는 줄어들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운전의 재미를 느끼고픈 사람들에게는 추천할만 하다고 본다.
    벨로스터 터보는 익스트림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2,195만원, 자동변속기 모델 2,345만원이다.
    8 min
  • [속설의 진실] 군대 안가려면 000한다? ①
    병역의 의무를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 남성들이라면 한 번쯤은 '000하면 군대를 안 갈 수 있다더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군 면제를 받기 위한 이런 저런 속설들이 단순히 농담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인터넷과 소문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를 믿고 실행했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병역 면제에 대한 속설들의 진실과 이를 맹목적으로 따랐을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알아본다.
    "아령치기나 의자빼기하면 군대 안 간다?"
    '아령치기'나 '의자빼기', 즉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몸의 무게를 이용해 어깨 탈구를 유발하는 수법으로 군대를 면제받은 B-boy나 연예인의 병역면탈범죄가 그동안 종종 적발된 적이 있다.
    병무청은 이에 대해 "2008년과 2009년에 실제로 병역 면탈을 실행했던 이런 수법이 적발돼 이후 관련 판정기준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제는 단순 어깨탈구만으로 면제 판정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 소속 정형외과 전문의 이세민 대위는 "실제 아령치기나 의자빼기는 어깨에 많은 무리를 줄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평생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며 "어깨 근육이 손상이 된다면 수술을 해서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이후에도 어께가 계속 빠지는 경우가 있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리에 공을 넣고 자거나 뒤꿈치로 계속 뛰면 군대 안 간다?"
    허리춤에 딱딱한 물건을 괴고 잔다든지 허리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허리디스크를 유발시키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속설도 남성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병무청은 "허리디스크의 경우 MRI와 같은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과정에서 질병여부를 정확하게 밝혀낸다"며 "어설픈 속임수를 쓰거나 그런 질병을 가진 척 해서 병역을 면탈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런 속설을 실행하는 경우에 대해 정형외과 전문의 이세민 대위는 "그렇게 단순한 행동만으로는 디스크가 유발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원래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의 경우 근육에 무리가 가게 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염좌 등으로 통증과 불편이 있을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수술로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속설만 믿고 병역을 피하기 위해 신체를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속임수를 쓴 경우 스스로가 평생 후유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징병검사 과정에서 적발돼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병무청 백운집 병역조사과장은 "병역면탈범죄는 공소시효가 7년이지만 7년이 지난 경우도 행정처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익으로 가거나 면제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후에 범죄 행위가 드러나면 행정처분, 즉 다시 현역으로 보낼 수 있다"며 "병역 의무의 이행이 정상적으로 종료될 때까지 병무청이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속설의 진실' 다음 편에서는 문신, 신체훼손 등을 통한 병역 면탈 속설을 알아본다.
    5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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