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19월 12월 29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마태 2,13-15; 19-23)
묵상요점
요셉은 여러 번 꿈에 나타난 천사에게서 메시지를 받고 중요한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요셉은 또 자신의 일반적인 상식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르켈라오스가 아버지 헤로데를 이어 유다를 다스린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이 대목이 바로 그것입니다. 헤로데의 아들도 헤로데와 마친가지로 포악할 것이라 생각하여 미리 조심합니다. 이렇게 요셉은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가족을 보호하고 헌신하는 모델입니다. 주님, 저희가 요셉 성인과 같은 신중하고 보호와 헌신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보살피게 해 주십시오.
여느 신혼 부부와 마찬가지로, 요셉과 마리아도 그들의 꿈과 희망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당시로 말하면 전문직과 같았던 숙련된 목수였기 때문에 그들의 미래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생의 신비에 선택되면서 인간적으로 안정된 생활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마굿간에서 출산, 이방인들의 나라인 이집트로의 피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감내해야 했던 오랜 세월. 이렇게 미래에 품었던 꿈과 희망이 산산조각이 났는데도,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은 변함 없었고, 하느님의 아들을 잘 키워냈습니다. 주님, 저희의 가정 생활이 혹시 뜻밖의 고난에 흔들린다 해도, 가족들을 변함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저희를 지지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입니까? 아마 최근에 친구에게서 전해 들은 말, 또는 사연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말이나 사연이 성경 구절이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