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사재혁 선수 파문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임창용·오승환 선수의 징계를 결정했던 지난 1월8일, 한국 스포츠에 대해 가장 냉정한 조언을 해왔던 4명의 전문가들을 <한겨레21> 팟캐스트 <정기고>(정기독자 꼬시고 싶은 방송)에 불러모았다.
'기사 잘 쓰기로 소문난' 한겨레 토요판팀 박유리 기자가 '한겨레21' 교육연수생들에게 강연한 내용 중 일부분을 디스팩트 청취자 여러분과 나눕니다. 박유리 기자는 2012년 시리아 임시정부를 한국 언론 최초로 취재해 조계창국제보도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형제복지원 대하 3부작> 연재로 올해의 여기자상과 관훈언론상 저널리즘혁신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2015년 여름부터는 ‘박유리의 서울 공간’이란 르포 기사를 연재하고 있으며, 영등포 집장촌, 편의점, 용산역 노숙인촌, 청담동 명품거리, 종로 탑골공원 등을 다뤘습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기사 후일담, 르포 기사 쓰기에 대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토요판이 지난 9월12일치부터 10월17일치까지 6회에 걸쳐 연재한 ‘지존파 납치 생존자의 증언’ 시리즈가 21년 전 발생한 지존파 사건을 독자들의 기억에서 불러냈습니다.
‘왜 지존파 사건을 지금 기억해야 하는가.’ ‘왜 공동체가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보듬어야 하는가.’ 기억은 응답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존파에 대하여, 기억을 환기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2월2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 ‘미디어카페 후’에서 <한겨레> 토요판과 <다음뉴스펀딩> 독자 가운데 30명을 초청해 ‘고병천 전 서초경찰서 강력반장이 말하는 지존파 수사 뒷이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 현장을 디스팩트에서 전해드립니다. 1994년 서초경찰서 출입기자로 지존파 사건을 취재했던 양상우 전 <한겨레> 기자(전 한겨레신문사 사장), 이번 연재를 담당한 고나무 <한겨레> 탐사기획팀장, 고병천 전 서초경찰서 강력반장이 함께합니다.
역사 전문 강사 심용환(38)씨는 사실과 해석이 씨줄과 날줄처럼 직조되는 역사학의 들보를 허물어, 친일-독재-반민주를 잇는 ‘반민족의 삼각형’을 완성하려는 정권의 시도에 부단히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근 몇달을 달려왔다. 그가 지닌 무기는 단 하나, 사실이다. 그가 두 달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카톡 유언비어 반박문’이 한 증거다. 날조돼 유포된 13가지 문제를 지적한 뒤 그는 역사 분야의 ‘아이돌’이 되었다.
최근 그는 <역사 전쟁>(생각정원)을 펴냈다. 부제 ‘권력은 왜 역사를 장악하려 하는가?’에 책의 알짬이 담겼다. ‘심용환 역사&교육연구소’ 소장인 그는 15년 전 대학생 인문학 공동체 ‘깊은 계단’을 만들어 학생들과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의 블로그(lyanga.blog.me)에도 수험생과 시민을 위한 역사 정보가 담겨 있다.
12월23일 서울 마포구 ‘미디어카페 후’에서 심씨를 만났다. <한겨레21>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디스팩트2-정기고’ 녹음을 겸해 그의 생각을 들었다. 그는 말했다. “나는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고통에 차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극복해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