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6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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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일 쉬는 설연휴 앞두고 해외여행 예약 폭주
5일간 이어지는 2월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이 맞물려 해외 여행 수요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14일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가 전년보다 159%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 상품 판매는 268%나 늘었습니다.
비교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일본 여행상품 판매가 382%, 홍콩·대만·중국 상품 판매가 291% 신장했습니다. 따뜻한 동남아 여행상품 판매도 264% 증가했습니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동남아와 일본 호텔 상품 판매 신장률이 각각 165%, 135%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비교적 먼 나라의 호텔 상품 판매량도 125% 뛰었습니다.
패키지여행 상품도 미국·캐나다, 홍콩·싱가포르·대만, 괌·사이판·호주 등 대부분 지역 상품이 늘었습니다.
이혜영 G9 마케팅팀장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유류할증료가 낮아진데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여행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예약이 더 몰릴 것으로 보여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 서울시 “자동차세 이달 미리 내면 10% 세금공제”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1년치 자동차세를 미리 내면 10%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이 공휴일이므로 다음 달 2일까지입니다. 납부기한을 넘기면 선납할 수 없습니다.
선납은 서울시 인터넷 납부시스템 또는 거래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하거나, 시중은행에서 CD/ATM기기와 무인공과금 수납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아직 선납 신청을 못 했다면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시 인터넷 납부시스템 또는 거주지 구청 세무부서에 신청하면 됩니다.
자동차세 선납 후 다른 시·도로 이사하더라도 새 주소에서 다시 부과되지 않으며, 자동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했을 때는 사용일수를 제외한 잔여기간에 대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3. 국내 RV시장 ‘폭풍성장’…6년새 두 배로 커져
작년 레저용차량 판매량이 40만대를 넘어서며 6년 만에 약 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RV 판매량은 40만7천880대로 집계됐습니다. RV는 2008년 20만8천여대가 판매된 바 있어 6년 만에 판매량이 약 두 배 급증한 셈입니다.
R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미니밴을 의미하며, 생활 방식 변화와 레저 열풍에 힘입어 최근 눈에 띄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RV 판매량 가운데 SUV는 전년보다 15.1% 늘어난 33만3천377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고, 미니밴 역시 전년보다 12.9% 증가한 7만4천503대가 판매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4.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3천200만명 유치 목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올해 피서객 3천200만명 유치에 나섭니다.
그동안 피서객 3천만명을 넘은 경우가 없어 사실상 최대 피서객 수에 도전하는 셈입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국민 욕구를 충족하고 매력적인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 전국 최고의 글로벌 해양관광 모델화로 올해 해수욕장 관광객 3천200만명을 유치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가족형, 젊은 연인형, 동물 동반형 등 해수욕장을 특성화하고 피서객의 패턴 변화를 고려해 오토캠핑장, 캠핑 데크, 텐트촌, 주차장 시설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동해안 관광지도, 콘텐츠, 테마여행 프로그램 홍보물 제작 등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동해안 90여개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는 세월호 여파와 궂은 날씨의 영향으로 2천430만명이 찾아 전년의 2천567만1천명보다 5.3%가 감소했습니다.
5. 문경새재 제1관문 성벽 ‘건강’ 되찾는다
문경새재의 상징인 제1관문 성벽이 전면 보수됩니다.
문경시는 올해 상반기에 국비 등 총 2억원을 들여 문경새재 제1관문의 성벽을 전면 보수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조선 숙종 35년에 축조돼 300년 이상 문경새재를 지키고 있는 성벽 동측 부분이 수년 전부터 배부름 현상을 보여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계측조사를 의뢰했고 해체 복원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문화재연구소 등은 당시 관문의 동쪽 수문 상부 10m 구간에서 석축이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배부름 현상으로 성벽이 경미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상중하 모든 지점에서 7㎜ 이상 위치가 변형되는 변위현상을 확인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성벽 뒤편 누문으로 오르는 등성 계단의 이탈 현상도 바로잡을 계획입니다.
시는 또 문경새재 성곽의 올바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도 세우고 제2관문 수구복원 등 연차적으로 성곽 복원과 보수를 병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엄원식 문경시 문화재계장은 “주흘관이 당장 붕괴될 정도는 아니지만 혹시 모를 위험을 막기 위해 보수 공사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6. “높은 곳에 살수록 폐암 위험 낮아져”… 비밀은 ‘산소’에?
고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폐암이 적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생의학 전문지 ‘피어제이’ 온라인판을 통해 고도 변화와 폐암 발병의 연관성에 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미국 서부지역 250개 군의 폐암 발생률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고도가 1천m 높아질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10만 명 당 7.23명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 발생률이 10만 명 당 56.8명인 것을 고려하면, 결국 고도가 1천m 높아질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13%씩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도가 높은 곳과 연관이 있는 일조량, 공기 오염의 차이는 폐암 발병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폐암과 ‘흡입 산소량’의 연관성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은 기압이 낮아 흡입 산소량이 적어져 폐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흡입 산소량과 폐암 발병의 연관성은 산소가 인체 안에서 소모될 때 만들어지는 ‘활성산소’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적당한 활성산소는 세포의 정상 기능을 위해 필요하지만, 과다하게 만들어지면 세포 속에 깊숙이 침투해 DNA를 운반하는 핵에 손상을 입히고, 그 결과 돌연변이가 일어나 암 발병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고도와 암 발생률의 관계가 확실히 증명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역시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지만, 이들의 발생률은 고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미국폐학회 고문 노먼 에델만 박사는 “생물학적으로 가능할 수는 있지만 아직은 하나의 학설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7. 장시간 노동, 과음 습관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노동이 과음 습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상한선인 주당 48시간을 넘게 일하는 사람들은 위해한 수준의 술을 소비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벨기에, 영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일본, 뉴질랜드, 스페인, 스웨덴, 대만, 미국 등지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들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시도한 것입니다. 조사 대상자는 모두 40만명에 이릅니다.
BMJ에 발표된 연구 논문은 장시간 노동이 음주량을 전반적으로 11%나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주당 49∼54시간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35∼40시간을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위해한 음주 습관’에 빠질 위험성이 13%나 높았다고 논문은 전했습니다.
‘위해한’ 음주량은 여성이 주당 14 알코올 유닛 이상을, 남성이 주당 21 알코올 유닛 이상을 마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