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5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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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X 서울역~인천공항, 오는 30일 개통
이달 말부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KTX가 연결됩니다.
4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에 하루 왕복 10회 KTX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결로 인천 지역 주민은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공항철도 열차와 선로를 같이 사용하는 까닭에 KTX가 고속 주행하지 못해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 국토부는 KTX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수색역 부근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에 2.2㎞ 길이의 연결선을 건설했습니다.
KTX 열차는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수색역까지 간 다음 연결선을 거쳐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가게 됩니다.
당초 인천공항행 KTX는 지난해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전동열차를 운행하는 공항철도 선로에서 신호체계가 다른 KTX의 안전운행을 검증하느라 개통이 늦어졌습니다.
코레일은 지난달 말부터 하루 3차례 KTX를 투입해 시험 운전하고 있습니다.
2. 문체부 세월호 참사 딛고 ‘문화가 있는 날’ 정상화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실상 전면 중단된 문화 축제를 조심스레 재개합니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기획성 공연을 대거 취소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이달부터 이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최근 정부 각 부처와 전국 17개 광역시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에 ‘문화·예술·체육·관광 활동 정상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문체부는 공문에서 “예정된 문화·예술·체육·관광 행사의 조용하고 차분한 재개를 요청한다”며 “직원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활동 참여 및 건전한 여가 활동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에는 별도 공문을 통해 “각급 학교의 문화·예술·체육·관광 관련 체험형 학습 활동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문체부는 또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라 요란한 행사는 지양하되 정상 수준으로 의미 있는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며 내달부터는 기업의 참여도 크게 늘릴 예정입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 심리 회복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체부도 예산 50억 원을 들여 세월호 참사 여파로 공연을 취소한 바람에 피해를 본 공연 기관을 간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무원의 휴가, 회식, 해외 출장 등의 자제를 요청한
안전행정부의 공무원 복무지침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조만간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연휴 끝나면 무더위”…대형마트 할인행사 뭐가 있나
징검다리 연휴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대형마트들이 여름 침구류와 제습기 등 여름 상품 할인행사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이달 11일까지 망사 소재의 ‘메쉬 침구 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숨쉬는 통풍 입체매트’ 싱글 사이즈는 4만5천원에 ‘3D 에어메쉬 원형 베개’와 ‘3D 에어메쉬 경추 베개’는 커버를 포함해 각각 2만6천원과 2만8천원에 판매됩니다.
엉덩이에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는 ‘통풍 입체 방석’은 9천원, ‘통풍 프리미엄 방석’은 1만9천원에 만나볼 수 있고 ‘리빙엘 패밀리 원터치 모기장’ 중사이즈와 대사이즈도 각각
2만7천900원과 3만9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일반 이불패드와 일반 베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9.8%, 9.4% 줄었지만 메쉬 소재의 이불패드와 베개는 매출이 각
22.4%와 11.9% 늘었습니다.
곽주희 롯데마트 수예상품기획자는 “망사로 된 침구류와 모기장은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데다 빨래를 했을 때 건조시간도 짧아 인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강변·나주·덕진·동대전·반여·삼계·영종도·와스타디움·제천·포항·행당역점을 뺀 모든 점포에서 진행됩니다.
이마트도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 동안 여름 가전과 침구류 등 ‘더위 용품 대전’을 열고 자체브랜드 상품인 이마트 플러스메이트 선풍기를 3만4천900원에 판매합니다.
사용자가 최대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키트 선풍기는 1단형 본체를 3만5천원, 2단을 5만4천원, 3단을 9만7천원에 내놓습니다.
전자제품 가운데는 LG제습기를 20% 할인된 36만9천원에 판매하고, 삼성제습기 구매 고객에게는 이마트 플러스메이트 선풍기를 증정합니다.
여름 전용 침구류 할인도 함께 진행됩니다.
시원한 촉감의 풍기산 인견 이불을 포함해 순면 이불, 대나무 섬유 이불 등 여름 이불은 1만9천900원에 균일가로 판매되고, 브랜드 여름 침구는 20만원 이상 살 경우 20%
싼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논산 금개구리 발견, 멸종위기 2급…“희귀한 생김새”
충남 논산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늘푸른나무 권선학 대표는 “이 지역 주민으로부터 금개구리 서식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차례 답사와 관찰을 거친 결과 논산시 광석면 소류지에서 금개구리 1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초순부터 집중관찰을 통해 금개구리가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생태학적 가치가 큰 만큼 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금개구리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고유종으로 국내에서도 서식이 확인된 곳은 태안과 성남시, 세종시, 충북 청원 등 30여 곳에 불과합니다.
누리꾼들은 금개구리 발견 소식에 “논산 금개구리 발견 대박이네” “논산 금개구리 발견, 정말 신기하다” “논산 금개구리 발견 보고 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5. 퀴어문화축제, 7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퀴어퍼레이드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제15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엽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와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개최되는 시민축제입니다.
올해 축제의 컨셉은 ‘아시아 프라이드 인 서울’로 아시아 각국의 성소수자 간 교류와 연대를 강조했으며, 전세계적 성소수자 인권 지지 캠페인 구호인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를
슬로건으로 정해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개막한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며, 퀴어 퍼레이드는 오는 7일 신촌 연세로에서 열립니다.
낮 2시부터 총 63개에 이르는 역대 최다 부스가 꾸며져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개막무대와 퀴어 퍼레이드,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퀴어 퍼레이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축하하고 지지하며 자유와 평등을 요구하기 위해 열리는 시가행진으로, 해외 퍼레이드에서는 대사관 및 기업들의 참여가
일반적입니다.
한국 퍼레이드에는 처음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 대사관이 참여해 부스행사는 물론 퍼레이드에 동참합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퀴어 퍼레이드는 오후 5시 30분 연세로에서 출발해 약 1시간 가량 신촌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연세로로 돌아오게 됩니다.
주최측은 2km에 이르는 역대 최장 퍼레이드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퀴어영화제’를 중심으로 전시회, 토론회, 강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마포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제 14회 퀴어영화제’가 개최되며, 축제 기간에 맞춰 서울 아이샵 센터에서 인기 퀴어툰 작가 변천의 퀴어툰 전시 및 판매,
사인회가 진행됩니다.
더불어 성소수자의 공적 공간 사용 불허에 대한 토론회, 친구사이 20주년 기념 사업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