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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about 배미향의 저녁스케치:How many episodes doe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6,891 episodes available.
July 26, 20232023/07/25 <눈부시게 찬란했던 10대의 모습을 추억하며>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저한테는 소중한 친구 두 명이 있습니다. 중학교 동창인데 늘 같이 붙어 다니며 도시락도 까먹고 등교나 하교 길에 팔짱을 끼고 깔깔깔 웃으며 다녔지요. 늘 그렇듯 우린 늘 함께였고 셋이 있을 때 가장 빛났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가 따로 배정되면서 우리는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가서도 꼭 연락하자고 굳게 다짐했건만 공부에 쫓겨 정신없이 앞만 보며 내달렸습니다. 그렇게 우린 20대가 되었고 그 때 한 번 마음 편하게 만났나 싶으네요. 다들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에 들어갔는데 저만 봉제공장 에 취직을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오히려 저를 위로해줬고 마음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줬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대학 얘기를 하는데 저는 도저히 대화에 낄 수가 없었습니다. 일종의 소외감 같은 걸 느꼈습니다. 그런데도 친구들은 저를 데리고 이대 역 거리도 가고 홍대거리도 가고 서울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에 저를 늘 데리고 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우정변치 말고 연락 자주 하자고 약속을 했지만 사는 게 여의치 않아 연락을 자주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우리는 이제 70대가 되었고 친구들을 만났는데 반가운 것도 잠시, 친구들은 자식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애들이 아직 결혼을 안했다고... 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에 취직 하면 한숨 덜 줄 알았는데 자식걱정은 끝이 없다고.. 그러게요. 사는 게 그런 거 같아요. 무슨 걱정이든 늘 끝이 없다는 거...눈부시게 찬란했던 우리 10대의 모습을 추억하며 제 친구 민자, 숙자와 이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July 26, 20232023/07/25 <울고 있는 나에게>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네가 내 속에서 울고 있네하라는 것 안하고하지 말라는 것만 하는 너가라는 곳 안가고가지 말라는 곳만 가는 너네가 내 속에서 울고 있네할 수 있다 하면 된다해보자 하는데안하겠다 하는 너네가 내 속에서 울고 있네좋아요 사랑해용서하라 하는데못한다고 하는 너네가 내 속에서 울고 있네믿고 참으라 하는데안 믿고 못 참겠다 하는 너네가 내 속에서 울고 있네멈추고 내려놓고비우라 하는데계속하고 움켜잡고채우려고만 하는 너네가 내 속에서 울고 있네홍성기 시인의 <울고 있는 나에게>우리 마음엔 반대로만 하는 청개구리가 있어요.이번엔 제대로 해보자며 맘을 굳게 먹으면꼭 삐딱선을 타게끔 마음을 흔들어 놓지요.그래 놓고선 뜻대로 되지 않으면목청 높여 우는 마음속 청개구리.그럴 땐 그 청개구리에게 말해요.실컷 울자. 눈물이 마를 때까지.그리고 한 번 더 힘을 내어 보는 거야.내일이면 또다시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July 26, 20232023/07/26 <버스기사의 부끄러움>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저는 강릉에서 경기도내 몇몇 도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기사입니다. 며칠 전 아침이었습니다. 강릉에서 여주를 경유해 이천으로 가는 운행을 앞두고 출발 10분전 승차장 출발 홈에 버스를 주차 후 대기를 하는데 여주 행 운송장이 적힌 큰 박스 하나가 출발 홈에 놓여 있습니다. 화물칸에 실으려고 박스를 들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무거웠습니다.“도대체 무얼 담았기에 이렇게 무거운 거지?” 속으로 투덜거렸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고개를 넘고 1시간 반쯤 걸려 중간 경유지인 여주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보통은 탁송을 수령하시는 분께서 먼저 대기하고 계시다 바로 찾아가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 매표소 앞으로 옮겨놓고 운송장에 받는 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강릉에서 탁송가지고 온 버스기사입니다. 터미널에 안 계셔서 일단 매표소 앞에 두고 가니까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전화를 드리고 다음 목적지인 이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천에 도착해 차 내부를 정리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아까 탁송 보낸 사람인데요. 아니 글쎄 여주에 있는 딸에게 음식과 반찬들을 보내면서 언제 보냈다, 언제 도착한다 말을 안했지 뭐에요. 그런데 기사님께서 제 딸에게 친절히 전화 주셔서 잘 수령해 갔다고..탁송을 자주 보내는데 이렇게 기사님께서 먼저 전화주고 친절한 기사는 없었네요. 너무도 고맙습니다.” 하십니다. 또 바로 이어서 따님께서 커피쿠폰 두 장을 또 보내 주셨습니다.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답장을 드리고 나서 더운데 왜 이렇게 무거운 거야? 왜 찾으러 안 나온 거지? 투덜거리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그 따님의 답장이, 버스기사로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의 그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July 24, 20232023/07/24 <삶의 길>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뒤에 알았다보이는 길만이 길이 아님을길이 아닌 곳을 걸어간그 누군가의 뒤로는 길이 되었다아닌 길을 걸으며길을 만드는 이가 있고길 위에서도 길을 헤매는 이가 있다인생이란길을 걷다가또 길이 아닌 곳을 걸어가는누군가에 의해서 새길이 열리듯이값진 인생은그냥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없는 길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가는 길이 멀다고 해도하염없이 걷는 것이 사는 길이며그것이 쉼 없이 걸어가야 하는 이유이다.조한직 시인의 <삶의 길>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인생에스스로를 끼워 맞추려 하지 말아요.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우린 삶의 개척자였던 걸요.어떤 길로 갈까 망설이지 않아도,자꾸만 뒤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아도 됩니다.멈추지 않는 한, 삶의 길은 계속 이어질 테니까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July 24, 20232023/07/24 <듬직한 딸>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친구들이 딸 이야기 하는 걸 보면 어릴 때도 엄마한데 조잘 조잘 이야기도 잘하고 독립을 하거나 결혼을 해서도 여전히 엄마에게 살가운데다 전화도 자주하고 대화 시간도 길다고 하는데 저희 딸은 어릴 때도 그렇고, 결혼을 해서도 살갑게 이야기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문자로 ‘응’ 또는 ‘오케이’등 너무 짧게 끝을 낼 때가 많아 속이 상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친구가 좋은 공연이 있어서 같이 보자고 티켓을 예약해 놓았다고 해서 그럼 ‘점심은 내가 살께’ 라고 했습니다. 마침 공연장이 딸이 근무하는 회사 근처라 딸에게 문자로 "딸, 엄마랑 지야 아줌마랑 내일 공연 보러 점심 때 너희 회사 근처 가는데 근처에 맛 집 식당 있니? 있으면 추천 좀 해줘" 라고 보냈더니 몇 시간 뒤에야 딸에게서 달랑 맛 집 메뉴와 위치를 보내 주었습니다.‘엄마, 여기 뭐가 맛있어요. 이 메뉴 추천해요.’ 라든지 ‘엄마 공연 잘 보고 오세요.’ 라는 글이라도 몇 자 적어 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역시 무뚝뚝하고 인정머리라고는 없다니깐 혼잣말을 하면서 섭섭해 했습니다. 다음 날 딸이 추천해주는 식당에서 친구와 점심을 먹고 있는데 딸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엄마 식당 잘 찾아 가셨어요? 근처에서 근무하는데도 못 가봐서 죄송하다고 아줌마한데 전해 주세요. 식사 하시고 바로 옆 건물에 빙수 가게가 있어요. 거기 쿠폰을 보내 드릴 테니 두 분 맛있게 디저트 드세요." 합니다. 친구에게 딸의 문자 내용을 전했더니 친구는 ‘어쩜 이렇게 속이 깊니. 너희 딸이 어릴 때도 듬직했잖니’하며 딸아이 칭찬을 합니다. 친구의 말에 기분도 좋았지만 전날 딸에게 섭섭했던 마음도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딸이 보내 준 쿠폰으로 빙수도 먹고 친구와 공연까지 즐겁게 보고는 집으로 돌아와 딸에게 "딸, 오늘 고마웠어. 아줌마도 고마워하면서 너 보고 싶어 하더라." 는 문자를 보냈더니 얼마 후 "응" 이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딸의 답장을 확인하고는 ‘그래 이래야 우리 딸이지.’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July 23, 20232023/07/21 <내 삶의 길목에서>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나는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개나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걸 보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떠난 지 10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복지관도 다니고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낮에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저녁이면 혼자라 말할 사람도 없습니다. 이런 내게 옆집 형님이 강아지를 키워보라고 사람보다 나을 때도 있다고..저는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옆집 형님이 자식들이랑 여행을 가야하는데 강아지를 좀 봐주면 안 되겠냐고 했습니다. 나는 사실 싫다고 하고 싶었지만 사정을 보니 어쩔 수 없는 듯 해 그렇게 뭉치와 동거가 시작되었다. 집이 바뀌어서 눈치만 보고 있더니 곧 경계심을 풀고 마치 자기세상처럼 다닙니다. 괜히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에 먹을 걸 챙겨주고 예쁘다 쓰다듬어 주니 꼬리를 흔들며 나를 따릅니다. 집 마당으로 뛰어가더니 좋다고 펄쩍펄쩍 뛰는데 얼마나 뛰어 다녔는지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해 할 수 없이 목욕을 시키는데 강아지를 내가 목욕을 시키다니....세상사 참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한참을 조용해 보니 목욕 하고 개운한지 소파 한 켠 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내가 자고 있는데 얼른 일어나라고 옆에서 낑낑댑니다. 혼자 있을 땐 귀찮아서 챙겨먹지 않았는데 이 녀석을 챙기면서 나도 같이 먹게 되니 내 건강도 챙기게 됩니다. 청소는 두 배로 늘었지만 즐거이 하니 힘든 줄 모르고 하루가 금방 갑니다. 형님이 돌아와 뭉치를 보내야 하는데 왠지 서운합니다. 며칠 함께 생활하면서 정이 들었나보다. 이 녀석이 가면 많이 서운할거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언제든 가면 볼 수 있다는 거다. 이젠 내가 먼저 이녀석을 찾을 거 같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July 23, 20232023/07/22 <정당한 권리>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동네 작은 무인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 친구보다 10분 빨리 도착해서 앉아 있는데 우리아파트 청소부 아주머니 두 분이 아까부터 기계에 카드를 넣었다 다 하시며 설명서를 보시다가 급기야는 기계를 손으로 툭툭 치시는 겁니다. 아마도 기계 사용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제가 좀 도와 드릴까요?" 했더니 달달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은데 기계를 못 다루셔서 시간을 끌고 계신 거였습니다. 카드로 기계 사용법도 알려 드리고 달달한 커피 한잔도 사 드렸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몇 번이나 하시고는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어느 젊은 부부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거기 아주머니 두 분! 지금 일하는 시간에 이렇게 밖에 나와서 커피 드셔도 되는 겁니까? 우리가 낸 관리비로 월급 받으면서 이러면 안 되죠" 하는 겁니다. 아주머니들이 정당하게 휴게시간을 사용하시는걸 알았 기에 그 젊은 부부에게 "저기요, 지금은 아주머니들 휴게시간이라 아무 상관없는데?" 했더니 그 젊은 남편이 "쉬더라도 아파트 안에서 쉬어야지 이건 뭐 외출도 아니고..." 하면서 아주머니에게 면박을 주니 아주머니 두 분은 죄라도 지은 듯 커피를 다 마시지도 못하고 황급히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아니 어제 휴게시간이라고 당당히 말씀하셔야죠. 했더니 그 아주머니는 그런 걸 잘 몰라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무인카페에서 다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 탁자 앞에 "3시부터 3시30까지 저희 휴게 시간입니다." 라는 작은 종이 한 장을 적어 놓고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 후 나는 시간이 될 때마다 집에서 카페 라테를 달달하게 만들어 아주머니들께 보온병에 넣어 갖다 드립니다. 우리 관리비로 월급을 받아가는건 맞지만 저분들 덕분에 아파트가 깨끗해지는 건데..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름에는 가끔 시원한 음료도 대접해드리며 우리네 엄마라 생각하고 대해드리면 좋겠다 싶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July 23, 20232023/07/23 <하얀 와이셔츠>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일요일 저녁, 살림에 고단한지 빨랫감을 정리하던 아내가 하얀색 와이셔츠를 다려보라고 합니다. 남편의 월요일 출근을 앞둔 아내에게 와이셔츠 다리는 일은 제일 나중 일 일 테고 쉬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마쳐야하는 일이었을 겁니다. 이제는 퇴직을 2년여 앞둔 때라 회사에서 와이셔츠 입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해 주는 임금피크 직원이라 전처럼 정장 입을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입을 일도 없는데 뭘 다려!’라며 잠시 망설이다 다리미를 집어 들고 3~4벌의 와이셔츠를 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분무기로 와이셔츠에 물을 뿌리며 다림질을 하니 김이 하얗게 피어오르며 와이셔츠 주름이 빳빳하게 펴집니다. 서툰 다림질로 잘 펴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데 열심히 다림질을 했습니다.‘이렇게 모든 것이 다시 펴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직장에 취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대 중반의 아내와 결혼 했으니 30년 넘게 함께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앳되고 꿈 많은 소녀시절 나를 만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껏 함께 한 아내가 눈물겹게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주름지는 얼굴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마음만이라도 그 때 그 감정, 그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July 23, 20232023/07/22 <시장 풍경>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사는 게 다 그런 거지먹고 마시고 입고..그러면서 사는 거지 뭐그러니 시장이 붐빌 수밖에누구라도 다먹어야 하니까입어야 하니까그중에서도 특히먹거리 시장이 북적대는 것은사람한테 먹는 게그만큼 중요하다는 거겠지어쩌면 인간은 본능적으로잘 먹기 위해서 그렇게잘살아보려고 아등바등하는 건지도 몰라물론 인간은 결코배만 부르다고 잘 산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지만오보영 시인의 <시장 풍경>살기 위해 먹든, 먹기 위해 살든,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무엇 때문이든, 어떻게든,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죠.그래서 시장이 좋습니다.악착같이 살고자 하는 사람들과억척스레 사는 사람들의 흥정이 있는,사람 냄새, 사는 냄새가 가득한 곳이니까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July 23, 20232023/07/21 <흔들리며 어깨동무>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너무 힘들어하지 마내가 네 곁에 있잖아너무 슬퍼하지 마내가 네 숨소리 듣고 있잖아네가 한숨을 쉴 때내가 네 곁에서 함께한숨 쉬고 있다는 걸부디 잊지 말아줘포기는 나쁜 것어떠한 경우에도포기해서는 안 돼포기는 안 돼너무 괴로워하지 마내가 네 곁에 있잖아흔들리며 어깨동무우리가 함께 가고 있잖아나태주 시인의 <흔들리며 어깨동무>친구야, 축 늘어진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며‘뭐든 다 말해봐. 내가 있잖아.’ 했던 거 기억나니?그런 네가 있어 삐딱한 사춘기도,방황하던 이십 대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어.애써 웃으며 계절 탄다 그러지만 너 힘든 거 다 알아.그러니까 바보처럼 혼자 아파하지 마.여기, 내가 있잖아.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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