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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about 배미향의 저녁스케치:How many episodes doe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6,891 episodes available.
October 03, 20232023/09/30 <아름답고 행복한 가을을 걷다>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며칠 전 높고 푸른 하늘 아래, 길가에 핀 노오란 달맞이꽃을 보며 아침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이웃에 사는 할머니, 아픈 다리를 이끌고 환하게 웃으시며 "어디 간가?" 하십니다. "할머님은 어디가세요?" "그냥 나왔네." 그을린 모습으로 담장에 몸을 기대며 기운 없는 모습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텃밭에 있는 사과나무에 물을 주고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검은 승용차가 골목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옆집 할머니 딸들이 온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런가보다 했지요. 시골 마을에서 사람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들려오고 "하하호호" 동네가 떠나갈듯 사람 소리가 요란합니다. 아이들과 남편이 좋아하는 된장찌개, 그리고 텃밭에서 재배한 풋고추며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저녁상을 차리고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울 때 즈음, 현관문을 두드리며 "계세요" 안경 쓴 여자 분이 들어옵니다. "이거 사과인데 맛있게 드세요" "고마워요" 이웃집 할머니 딸인 듯합니다. "지난번 부추 전 잘 먹었어요."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갑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남편과 산책에 나서는데 붉어진 저녁노을과 어느새 탐스럽게 익은 사과나무, 배나무 이름 모를 보랏빛 꽃들이 가을 길에 앉아서 다정하게 웃는 거 같습니다. 저녁노을과 함께 바다 냄새를 맡고 있으니 행복한 가을이 우리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 듯 했고, 우리는 눈물 나는 소설속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걸어가고 있는 거 같아, 그 어느 때보다 감사 일기를 쓰고 싶은 날이었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October 03, 20232023/09/29 <팔월 한가위>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우리 집이라는 말에선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라는 말은음악처럼 즐겁다멀리 밖에 나와우리 집을 바라보면잠시 낯설다가오래 그리운 마음가족들과 함께한웃음과 눈물서로 못마땅해서언성을 높이던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눈물 글썽이는 마음그래서 집은고향이 되나 보다헤어지고 싶다가도헤어지고 나면금방 보고 싶은 사람들주고받은 상처를서로 다시 위로하며그래, 그래 고개 끄덕이다따뜻한 눈길로하나 되는 사람들이런 사람들이언제라도 문을 열어 반기는우리 집 우리 집우리 집이라는 말에선늘 장작 타는 냄새가 난다고마움 가득한송진 향기가 난다이해인 시인의 <우리 집>사람 냄새가 그리운 추석 전야.부모님이 떠난 후 마음의 고향은 사라졌지만,그래도 우리 집에서 우리 가족과함께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늘 지지고 볶고 투닥거리는 우리 가족.그래도 모두가 함께인 지금이 참 좋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October 03, 20232023/10/02 <힘내요. 그대>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그대힘들고 외로워도울지 말아요그리고 내 손을 잡아봐요주저앉고 싶을 때포기하고 싶을 때전화해요. 친구가 되어드릴게요우리는 모두가 외로워요.혼자일 때 보다 더 외로운 건 타인 때문이죠한번 왔다 가는 인생우리 친구 하며 함께 걸어가요외로우면 외롭다 말해요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혼자 울지 말아요위로하며 우리 함께 가요길고 긴 인생길 서로 위로하며서로 마주 보며 손잡고 함께 가요우리는 친구니까 웃을 수 있을 거예요살아온 날행복한 일 가끔은 있잖아요없으면 만들어요, 이제부터 우리 시작해요내가 그대 웃음이 돼드릴게요.김연식 시인의 <힘내요. 그대>사는 게 참 버거울 땐세상도 사람도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눈 질끈 감고 손 내밀어 봐요.분명 내민 손을 덥석 잡아 주는 사람, 있을 거예요.때때로 외롭지만 우린 결코 혼자가 아닌걸요.그러니 그대, 부디 조금만 더 힘내기를.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October 03, 20232023/09/29 <가을바람이 불어오니>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이맘때면 하늘로 소풍 떠나신 시어머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어머님은 저한테 친정엄마처럼 다정하게 아껴주셨던 분이셨습니다 철없는 며느리에게 늘 따뜻한 말로 칭찬해주시고 모든 일에 서툴렀던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지요. 제가 임신 했을 때 어머님은 쌈지 돈 모아두셨던걸 꺼내서‘이거 얼마 안 되지만 우리 아가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거라." 하시면서 제 손에 꼭 쥐어주셨던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늘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서 아낌없이 모든 걸 내주셨던 분. 돌아가시기 전, 저희에게 힘들게 모아두셨던 적금통장을 내주시면서 필요할 때 쓰라고 하셨을 때는 저희 둘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아들하나 보고 평생을 살아오셨던 어머님 본인을 위해서는 뭘 사거나 맛있는 걸 해 드시지도 않으셨던 분인데 살아계실 때 저희가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시간을 보냈더라면 지금처럼 후회가 많이 안 됐을 텐데 싶습니다. 아프실 때도 저희가 걱정할까봐 말씀도 안하시고 혼자 병원을 다녀오시고 저희가 알았을 때는 이미 병세가 악화되어있던 상황이 되어버려서...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머님이 떠나신 뒤 남편과 저는 한동안 우울하고 무기력한 생활에 힘들어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희부부는 안정을 찾았지만...해마다 이맘때가 되면..직접 뵙고 만질 수도 얘기 나눌 순 없지만...저희들의 마음속에 항상 함께 하고 계신다고 믿고 열심히 예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October 03, 20232023/10/03 <따뜻한 말 한마디>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오늘보다내일이 더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살아가는 우리지만,공허한 마음속에허무함이 교차하는 순간그 누군가로부터가슴으로 느껴지는위로를 받고 싶을 때,폐부를 찌를 듯한어설픈 가식의 말보다는진심 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사소한 삶의 여백 속에서큰 기쁨으로 감동을 하며,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헛헛함에부족함을 채워주는 따뜻함텅 빈 가슴무관심이 아닌 사랑으로꿈과 희망이 싹틀 수 있는진솔함이 담긴 속 깊은 온기였음을.이우만 시인의 <따뜻한 말 한마디>날뛰던 가슴이 잔잔해지는 말,‘네 잘못이 아니야.’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말,‘그냥 네가 생각났어.’한 번 더 용기를 낼 수 있게 하는 말,‘충분히 잘하고 있어.’또 하루를 살게 하는 말,‘널 믿어.’ ‘사랑해.’가을엔 우리,그렇게 따뜻한 말만 하기로 해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September 26, 20232023/09/26 <오래 만진 슬픔>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이 슬픔은 오래 만졌다지갑처럼 가슴에 가지고 다녀따뜻하기까지 하다제자리에 다 들어가 있다이 불행 또한 오래되었다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고 있어어떤 때에는 표정이 있는 듯하다반짝일 때도 있다손때가 묻으면낯선 것들 불편한 것들도남의 것들 멀리 있는 것들도 다 내 것문밖에 벗어놓은 구두가 내 것이듯갑자기 찾아온이 고통도 오래 매만져야겠다주머니에 넣고 손에 익을 때까지각진 모서리 닳아 없어질 때까지그리하며 마음 안에 한 자리 차지할 때까지이 괴로움 오래 다듬어야겠다그렇지 아니한가우리를 힘들게 한 것들이우리의 힘을 빠지게 한 것들이어느덧 우리의 힘이 되지 않았는가이문재 시인의 <오래 만진 슬픔>나를 넘어지게 한 일들을 떠올린다는 건분명 힘든 일이지만,그래도 괜찮다, 괜찮다,그 고통과 슬픔들을 다듬어 봅니다.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하며 생긴마음테가 늘수록 우린 더 단단해지고,인생은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물들어갈 테니까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September 26, 20232023/09/26 <내 삶의 길목에서>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얼마 전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를 데리고 고향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시부모님 산소 벌초를 하고 친정 부모님 산소에 가서 예쁜 며느리 얼굴도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빠네 집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왔습니다. 추석날에는 그냥 집에서 조용히 있으려고요. 오빠는 오랜만에 집에 왔으니 자고 가라고 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오빠집이 아니더라도 하룻밤을 자고 천천히 올수도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해까지 시부모님이 계셔서 자주 왕래하던 집이 있지만 두 분이 병원에서 투병 하시다 올해 초 돌아가시고 비워둔 집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썰렁했고 어설펐으며 자꾸만 함께 웃으며 얘기하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빠와 언니가 고향에 있지만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와 안 계실 때 내 마음이 확연히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부모님이 계시면 너무나 편하고 자연스레 모이게 되는데 안 계시니까 허전하고 사실 그 옛날 남매 같은 편안함 대신.. 뭔가 모르게 약간의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올케언니에겐 손님이 될 수도 있겠고...자식들이 모여 부모님을 추억하며 웃기도 하고 눈물도 짓지만 마음 한 켠이 너무 아려옵니다. 엄격하고 깐깐하신 아버지였지만 표현이 서툴러 그러셨다는 걸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보니 알았고,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만 하고 언제나 내 편에서 응원해 주던 엄마도 그립습니다. 더 잘 할 걸... 한번이라도 더 찾아 뵐 걸...따뜻한 말 한마디와 손 한 번 더 잡아 드릴 걸 ..잘해 드린 기억은 없고 못해드린 것만 자꾸 생각납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이, 그리고 우리 며느리가 최고라고 사랑해주시던 시부모님이 너무나 보고 싶은 하루였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September 25, 20232023/09/25 <이불을 널며>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우리들의 삶이이불 한 장만한 햇살도 들이지 못한다는 것을햇살에 말린 이불을 덮으면서 알았다이내 눅눅해지는 우리들의 삶더러 심장도 꺼내 햇살에 말리고 싶은 날이 있다심장만한 햇살 가슴에 들이고나날을 다림질하며 살고 싶은 날이 있다.안상학 시인의 <이불을 널며>오락가락하는 날씨 만큼이나갈피를 잡을 수 없는 우리네 일상.드문드문 쨍한 순간도 있지만,순탄하지 않은 하루하루에마음으로 흘린 눈물이 마를 새가 없습니다.그래도 살아야지요.마음 구석구석 햇살이 스며들 수 있도록좋은 사람들과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며 말예요.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3minPlay
September 25, 20232023/09/25 <내 삶의 길목에서>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결혼한 딸이 명절에 못 올 것 같다며 미리 왔습니다. 자식은 뒷전이고 손자가 오니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입으로 "할미~" 하고 부를 땐 가슴이 녹아내립니다. 옛날 어른들이 집안에 아이들 소리가 나야 사는 집 같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엄마 너무 더워서 냉커피 마셔야겠다." 딸이 냉장고로 가자 손자도 뛰어갑니다. 그런 뒤 갑자기 아이 물음소리가 들립니다. 놀라서 가 보니 손자가 발을 잡고 울고 있습니다. 냉동고 문은 활짝 열려있고 딸은 "괜찮아? 발 보자. 엄마~냉동고에 음식 이렇게 쌓아두지 말라고 몇 번 말해요? 봐봐 결국 문 열다가 꽁꽁 언 음식 떨어져서 다쳤잖아?" 딸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예전에 엄마 집에 들러 냉장고 청소를 하면서 검은 봉지에 쌓여있는 음식을 버리던 생각이 났습니다. 일일이 꺼내 확인하면 봄에 데쳐서 둔 나물도 있고 언제 적 고기인지도 모를 고기는 색이 바래져있고 별의별 음식이 다 나왔죠. 엄마한테 냉동고에 이렇게 오래 넣어두면 맛도 없고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그걸 왜버려? 다 돈인데." 하셨죠. 그런데 이제 내가 엄마랑 똑 같이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부터 다리가 아파 자주 가던 산에도 못 가게 되고, 친구들 만나서 밥 먹고 수다 떨고 하던 것도 점점 안하게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뭘 버린다는 게 괜히 마음이 휑해지더라고요. 넓은 집에 혼자 있는 게 쓸쓸해 살림살이로 채우고 있는 건 아닌지...딸은 안의 내용물이 잘 보이도록 투명 비닐에 넣고 밖에다 갈치 마늘 떡..등 큰 글씨를 붙여놓았습니다. 그렇게 해놓으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차 한잔을 마시며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렸습니다. 엄마가 냉장고에 묵은 음식을 가득 쟁여놓으셨을 때 잔소리하지 말고 엄마의 등을 한번 안아드릴걸....아름답게 단풍이 들면 엄마가 좋아하셨던 단풍사진 들고 추모공원에 가 봐야겠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5minPlay
September 24, 20232023/09/23 <내 삶의 길목에서>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주말에 대학생 딸이 오래 간만에 집에 왔습니다. 우리 모녀는 마치 이산가족 상봉하듯 꼬옥 끌어안았다. “으음..엄마 냄새” “으음. 우리 딸 향기”남편도 끌어안으며 “으음 우리 보물들”그런데 그것도 잠시...가방 안에는 빨랫감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너 또 빨래 감 쌓아둔 거야?” “학기 초라서 바빠뜨. 미안행”혀 짧은 소리로 애교를 부립니다. ‘학기 중에는 학기 중이라서 바쁘고, 학기말에는 학기 말이라 바쁘고. 그건 그렇고 또 살은 왜 그렇게 쪘어?’ 잔소리를 했더니“아니 나는 진~~~짜 안 먹고 싶었거든. 근데 학기 초라서 밥 약속도 많고 기숙사에서 다들 야식 먹는데 나만 안 먹을 수는 없잖아”하긴 한참 먹고 싶고 놀고 싶은 20대가 아닌가? 딸은 김치 찜이랑 딸기를 먹고는 동아리 화상 모임을 해야 한다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는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까르르르’ 남편과 나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러다 조용해져 들어가 보니 침대로 직행 해 있었다. 그때부터 딸의 수다가 시작됩니다.“엄마 있지. 수민이 남자친구 있다고 했잖아. 근데 이번 생일에 선물도 못 받은 거 있지. 그래서 남자친구랑 냉전중이야. 맞다 맞다. 우리 과에 cc가 있는데 남자 친구가 다른 과 애랑 밥 먹다가 딱 걸려서 둘이 헤어졌데....” “다른 애들 연애 사 말고 너는 아직 남자 친구도 없어? 미팅이라도 해봐”요즘 ‘누가 촌스럽게 미팅을 해’오래 간만에 참새처럼 짹짹짹 쫑알대는 딸의 수다. 동기들은 다 예쁜 옷 입는데 자기만 같은 옷을 입고 다닌다며 이야기 마지막은 결국 용돈 인상으로 끝났습니다. 남편에게 말했더니 자기에게 사주기로 한 점퍼는 아직 입을 만하니 딸 옷이나 사주라고 합니다. 딸에게 예쁜 가을 원피스 하나 사 입혀야겠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more4mi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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