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4 방송) 몇년 사이 한겨레문학상과 문학동네작가상 등 주요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한 장강명 작가. 특히 '한국이 싫어서'(2015)란 작품의 주인공 '계나'는 한 중앙일간지 칼럼에서 1인칭 화자로 등장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장강명 작가의 작품이 대중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5년 기준) 2년 전늦깎이 전업 작가를 선언할 때만 해도 장강명 작가가 이렇게 빨리 작가 세계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품격있는 재미'를 추구하는 전방위 문화 팟캐스트 목동살롱이 9월 첫째 주 초대손님으로 소설가 장강명을 초대했습니다.
장강명 작가는 '목동살롱'에서 자신이 왜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작가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오로지 전업 작가로서 인세만 받아 생활하는 환경으로 스스로를 내몰고 있다는 얘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장 작가는 또 '한국이 싫어서'와 관련해 20대 여성 화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알기 위해 '네이트 판' 같은 포털 게시판 등도 평소 참고하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목동살롱'에서 장 작가는 문학공모전과 관련한 논픽션을 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단 뿐 아니라 공채, 학벌 등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출신 이데올로기'에 관해서도 그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가 출연한 <목동살롱> 19회에서는 이 밖에도, 작가와 같은 글쓰는 직업이지만 밖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언론사 내부의 '글쓰기 문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장 작가와 언론사 지망생 시절, 기자 시절 동료였던 SBS 문화부 기자들이 기자 장강명, 언론고시 준비생 장강명에 대해서도 회고합니다. (2015.9.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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