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음악 안에선 장애·문화·국적 차이 불문”… ‘Unified in Music’ 콘서트
유니온앙상블과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유니파이드 인 뮤직’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후 7시 반부터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열립니다.
유니온앙상블에 따르면, 클래식과 재즈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 독주, 투피아노, 포핸즈, 재즈 트리오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클래식 무대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첼리스트 노윤진, 러시아인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브 오소브스키(Stanislav Ossovsky)가 꾸미며, 재즈는 시각장애인
재즈피아니스트 전영세가 올댓재즈의 장진주, 조득연과 함께 ‘전영세 트리오’로 호흡을 맞춥니다.
유니온앙상블 관계자는 “이번 유니파이드 인 뮤직 콘서트는 음악 안에서 장애와 비장애,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수용함을 실천하며 하나 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청각장애관람객을 위한 자막 해설과 시각장애관람객을 위한 현장 음성해설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2. 베어크리크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 열려
경기도 포천 베어크리크골프장이 오는 28일 ‘베어크리크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총 26명이 출전해 ‘전맹’과 ‘약시’ 등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베어코스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베어크리크 조규섭 사장은 “성적 보다는 시각장애인들이 골프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더 나아가 비장애인과 함께 경기를 해 보겠다는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어크리크 골프장은 평소에도 시각장애인 골퍼에게 주 1회 무료 연습라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부산경찰·맹학교 중창단, 제5회 시각장애인 중창대회서 ‘우수상’ 수상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봄 드림 하모니’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중창대회에서 부산경찰·맹학교 중창단이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돌이홍보단 4명, 동래서 학교전담경찰관, 맹학교 학생 10명, 교사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부산경찰·맹학교 중창단은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고 감성치유를 통한 학교폭력과
성폭력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중창단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창단 학생들은 “앞을 볼 수 없어 악보도 없이 소리만 기억하며 어렵고 힘들게 연습했다”며 “1등 보다는 대회를 즐기는데 집중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어 자랑스럽고,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점심시간에도 틈틈이 연습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포돌이 홍보단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 부산경찰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포돌이 홍보단장 이맹현 경위는 “대원들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발표회 개최, 소외계층 공연 활동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으로 향후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하고 친근한 경찰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도로교통공단, 강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운영
도로교통공단이 오는 28일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 중증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강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증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국정과제?장애인의 권익향상 및 편의증진’이라는 정부3.0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1~3급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취득을 위한 무료교육지원,
운전면허취득관련 정보제공 등 국내 최초 유일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국립재활원의 업무협약으로 탄생한 중증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사회적 교통약자인 중증장애인의 운전면허취득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2013년 부산남부면허시험장을
시작으로 2014년 전남·용인면허시험장에 문을 열었고, 2015년 4월 말 기준으로 총 337명의 중증장애인의 운전면허취득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의 교통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2016년 대전권, 2017년 대구권역에 중증장애인 운전면허지원센터를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5. 포항 장애인 복지콜택시 동행콜 운행 인기몰이
경북 포항시의 ‘동행콜’이 정식 운행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장애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동행콜은 한 달 만에 이용자 등록 171명, 이용 489건 등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공단은 올 하반기 7대가 증차되고 2016년까지 법정대수 30대를 확보하면 이용 목적과 이용시간을 확대해 장애인 편의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행콜 운행을 모르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용 안내문 발송 등 홍보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행콜을 이용한 한 장애인은 “운전자가 친절한데다 승차감도 좋아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이동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김완용 이사장은 “동행콜 운행이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6. 경기도장애인풋살대회 31일 수원서 ‘개최’
2015년 경기도 장애인풋살대회가 오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풋살파크장에서 열립니다.
‘경쟁이 아닌 화합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시설, 장애인풋살클럽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 도지사상이 수여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도내 만 18세 이상의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풋살대회를 열어왔습니다.
경기도 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통합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3년도에는 2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우승, 안성시장애인FC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대회가 무산됐씁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5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