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8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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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전자 없어도 주행…자율주행 자동차 2020년 상용화 지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율주행 자동차가 2020년이면 상용화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그제 열린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시기를 2020년으로 잡고 도로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4단계로 나뉜 자율주행 자동차는 정보통신, 센서, 위성항법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입니다.
국토부는 첨단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탄력이 붙은 만큼 전용노선 구축, 운행 허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상용화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맹성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2017년말에는 정밀 수치지형도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대규모 시범운행을 진행한다”면서 “선제적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해나가면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 이천-오산 고속도로 내년 7월 착공
국토교통부는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금호산업 등 10개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7월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은 입주가 시작된 동탄2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2018년 조기개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총사업비 7642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남동부구간을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와 연계하는총길이 31.34km의 간선도로망
건설사업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완공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오산에서 신갈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까지의 지·정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이천-오산 고속도로 실시협약을 계기로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나머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자녀가 부모 차로 과속·이탈하면 부모에 통보
자녀가 부모 차를 몰고 나갔다가 과속이나 경로 이탈을 하면 즉각 부모의 애플 워치로 통보가 가는 앱이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에서 나왔습니다.
폴크스바겐 미국 지사는 5일(현지시간) 이런 기능을 포함한 ‘애플 워치용 카-넷’을 배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는 이 앱을 쓰면 2014년형 이후 폴크스바겐 자동차 모델 일부와 애플 워치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자동차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지역이나 최고 속도를 지정해 놓고 자동차가 이 범위를 벗어나면 애플 워치로 통보를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녀가 부모의 자동차를 몰고 나가더라도 부모가 안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6년형 모델 이후부터는 이 앱을 이용해 원격으로 차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으며, 애플 워치로 차 경적을 울리거나 비상등을 깜빡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애플 워치로 자동차 연료 탱크나 전기 배터리 수준을 점검하고 주차를 어디 했는지 파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4. 전주 한옥마을 노상주차장도 돈 낸다…6월 유료화
전북 전주 한옥마을 노상 주차장이 유료화됩니다.
전주시는 그동안 무료로 운영하던 한옥마을 주변 기린대로와 서천로의 노상 주차장을 6월 1일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들 주차장을 시설관리공단에 맡겨 운영하도록 하고 교통혼잡지구의 주차 요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까지 기간제 근로자 등 주차 관리요원 27명을 채용하고 자동 징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에 앞서 혼잡지구로 지정된 한옥마을 제1,2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지난달부터 기존 시간당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종일 요금을 기존 4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2∼3배
올렸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주차난과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1천여대를 수용하는 한옥마을 인근의 치명자산 무료 주차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5. “와! 돌고래떼다” 울산 고래관광선 3천 마리 발견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이 7일 고래관광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남구 장생포항을 떠난 배는 약 1시간이 지난 10시 55분께 장생포 북동쪽 9마일 지점에서 참돌고래떼 3천여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154명의 승객은 30분 동안 수면 위로 솟구치며 빠르게 유영하는 돌고래떼를 구경하면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은 4월 25일과 29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고래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이 배는 평소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 각각 운항합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2015 울산고래축제 기간에 하루 두 번씩 증편 운항할 계획입니다.
6. “2014년 한류 경제적 파급효과, 12조5598억”
지난해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발간한 ’2014 한류백서’에 따르면, 작년 한류의 수출효과가 6조487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조6897억원 등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12조 5598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콘텐츠 관련 생산유발효과로 추산한 수치로 품목별로 살펴보면, 게임이 2조247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이 2조1068억 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생산 유발 효과를 나타냈으며,
식음료가 1조8188억 원으로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최신한류를 소개하는 ’2014 한류백서’는 이와 같은 한류 통계를 비롯해 ▲한류총괄편 ▲한류업계편 ▲한류지역편 ▲한류정책·법제편 ▲부록편 등 6개의 장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2014년 한 해 동안 일어난 국내외 한류 현황과 이슈, 성과를 한 곳에 모음으로써 한류의 현 시점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7. “커피·녹차 많이 마시면 사망 위험 10∼40% 감소”
커피와 녹차를 일상적으로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 뇌혈관 질환 등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10∼40% 정도 낮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7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등의 연구팀이 전국 40∼69세 남녀 약 9만 명을 대상으로 1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3∼4잔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4% 낮았습니다.
녹차는 하루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경우 남성은 사망 위험이 13%, 여성은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커피를 `하루 3∼4잔 마신다’는 사람은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43%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는 연령, 운동습관 등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통계적으로 조정 처리했습니다.
연구팀은 녹차와 커피에 각각 들어있는 카테킨과 폴리페놀에 혈관과 호흡기 기능을 좋게 하는 카페인 성분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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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5월 8일 금요일 KBIC 생활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이창현이었습니다.
곧이어 ‘내 손을 잡아요 베스트’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빠르게)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