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6일 월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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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울증 앓던 60대 아버지, 장애인 아들 살해하고 자살
우울증을 앓던 60대 남성이 장애가 있는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께 광산구 신가동 광신대교 난간에 정모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씨의 아들도 인근 강변에 주차된 정씨의 차량 부근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고, 정씨의 차량에서 피가 묻은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자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에서 약 200m 떨어진 가까운 곳으로, 앞서 정씨는 출가한 딸에게 전화해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섰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형이 찾아나서 집 인근에서 이들 부자를 잇따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2. 법원,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한 지적장애인 무죄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지적장애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중등도 지적장애를 가진 피고인이 피해자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하지 못할 정도의 정신장애를 가진 점을 악용, 의도적으로 접근해 성폭행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정상인과 다르다는 점을 몰랐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 피해자와 2개월간 일반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 2천600여 건의 연락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한 점으로 미뤄 두 사람 사이에 상당한 정서적 유대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2014년 6월께 장모가 사는 도내 모 아파트에 출입하면서 알게 된 20대 피해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밖으로 불러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 안산시의회 야외수영장 장애인 이용 개선 현장활동
안산시의회 김동수 의원이 개장을 앞둔 안산호수공원 야외수영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현장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김 의원은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다중시설인만큼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데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면서 시설 개선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도시공사, 시 관계자들과 안산호수공원 야외수영장을 찾아 시설들을 돌아보며, 장애인 이용 불편 사항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성인풀과 유수풀, 유아풀, 물놀이장, 탈의실, 샤워장 등을 갖춰 오는 11일 개장하는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은 동시입장객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야외
수영장입니다.
김 의원은 탈의실 입구 경사로 방향과 야외 샤워장의 샤워기 높이, 화장실 내 장애인 칸 출입문 등을 꼼꼼히 살피며 몸이 불편한 시민들도 수영장 시설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도시공사에 당부했습니다.
4. 전북장애인체육회, 장애인체육 활성화 워크숍 개최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일 도내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워크숍을 열고 장애인체육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날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도장애인체육회 22개 종목별 경기단체장과 전무이사 및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전북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과 경기단체 운영안 등애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 토론시간에는 종목별 단체장 및 관계자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비롯해 연초 실시한 경기단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각 경기단체의 보완사항 논의 및
발전방향 등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으로 도내 장애인 이용가능 체육시설 확충과 체육시설 이용을 위한 이동접근성 확보,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등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됐습니다.
노경일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 및 지역별 장애인전용체육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5. 상명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진교실·전시회
상명대학교가 지난 4일 오전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진교실·전시회 ‘2015 마음으로 보는 세상-광복 70주년 특별전’의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진교실·전시회는 영상·미디어연구소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마음으로보는세상이 주최했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첫 수업에는 총 10명의 시각장애인이 참가해 카메라를 다루는 방법 및 사진이론, 촬영기술 등을 배웠습니다.
또한, 멘토로 지정된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학생들과 함께 실제로 주위에 있는 배경, 사물들을 촬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약 5개월 동안 카메라 및 사진촬영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실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쟁기념관, 한강공원, 명동, 한옥마을, 광화문 서울 광장, 경복궁,
스튜디오 등등을 찾아다니며 사진촬영을 하게 됩니다.
6. 1만 명 넘은 ‘자폐성 장애학생’…4년새 47% 급증
자폐성 장애학생이 해마다 늘어 올해 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의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다니는 자폐성 장애 학생은 만 45명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장애학생 8만8천67명의 11.4%로, 10명 중 1명은 자폐성 장애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폐성 장애 학생은 장애영역별 학생수에서 지적장애 4만7천716명, 지체장애 만천134명에 이어 3번째입니다.
7. 장애인 방해 ‘얌체 주차족’ 풍자
[앵커멘트]
장애인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하면 벌금을 내죠.
하지만 거리의 장애인 편의 도로를 막은 차들까지 일일이 단속하기는 버거운 게 현실입니다.
이런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얌체 주차족을 겨냥한 영상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YTN 계훈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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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6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 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