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7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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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청각 장애인들도 이제 안방서 배리어프리 영화 감상
시청각 장애인들이 이제 안방에서도 배리어프리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됩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장애인의 영화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향유권을 확대하는 취지에서 kt, 한국농아인협회와 배리어프리 영화 인터넷TV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영화진흥위원회는 배리어프리 영화 저작권 확보와 제작을 지원하고, kt에서는 올레tv를 통해 IPTV 업계 최초로 배리어프리 영화 비디오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앞으로 연간 20편의 한국영화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권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2.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북한 장애인 선수 교육 실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지난달 북한에서 장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독일 본에 본부를 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어제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지난 달 13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 탁구와 수영 두 종목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북한 탁구선수 13 명과 수영선수 8 명 등 참가자 21 명에게 장애인올림픽대회가 채택하고 있는 ‘장애등급제도’와 그 규정, 그리고 분류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수영강사인 스피로스 스타브루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북한에서 장애인올림픽 운동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 1 명을 출전시켰으며, 오는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대회에는 2장의 출전권을 갖고 있습니다.
3. 장애인 육교 고공농성 도운 2명, 영장기각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및 공무집행방해의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도주우려 없음’ 등의 이유로 수원지법에서 기각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앞서 420경기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소속인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35분께 “장애인차별철폐에 관한 10대 요구안을 경기도가 수용하라”며 밧줄에 의지해 수원역 앞 육교에 메달려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씨 등은 A씨를 팔달구 수원역 앞 육교까지 차량으로 옮긴 뒤 육교 난간에 줄을 묶어 휠체어에 연결하는 등 농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30여 분 만에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경찰은 A씨 등 장애인을 제외하고 김씨 등 비장애인만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한편, A씨가 소속된 420공투단은 장애인 이동권, 자립생활권리, 중증장애인 23시간 활동지원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장애인차별철폐에 관한 10대 요구안을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도청 예산담당관을 점거농성 중입니다.
4. “키우기 힘들어”장애인 딸 살해한 어머니 징역형
대구지법 제11형사부는 선천성 장애를 가진 11살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8살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2일 오전 4시쯤 대구 동구 자신의 집에서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잠을 자던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숨진 딸은 지적장애 2급, 뇌병변장애 3급 등 선천성 복합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숨진 딸이 선천성 장애로 인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했음에도 가장 가까운 보호자인 A씨는 의무를 저버렸다”며 “다만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습니다.
5. 영등포구, ‘2016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 개최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11일 신길근린공원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16 영등포구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해 이들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리드릭,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 등 영등포구에 소재한 8개 장애인 복지기관의 지적, 청각, 언어, 지체, 뇌병변, 시각 등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장애인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대회는 ▲어울림 단체경기 5종목 ▲뉴스포츠 체험종목 5종목 ▲하모니 게임 1종목 등 총 11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구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성애병원의 협조를 받아 전담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대회 도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대사증후군 검진부스를 운영해 혈압·혈당 측정 및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등의 검진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평소 건강상태를 체크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영양 및 운동 등 건강관리 상담도 진행합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 스포츠 축제 한마당인 이번 체육대회가 주변의 몸이 불편한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고 배려하며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6. 광주 북구, 10일 ‘제3회 장애인 인권문화제’ 개최
광주 북구는 10일 오후 5시30분 시화마을 문화관에서 ‘제3회 장애인 인권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구는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지역 공동체 문화조성 및 장애인 인권신장을 위한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위문공연 형식을 벗어나 장애인들이 직접 ‘두드림 난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오카리나 연주’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5·18사진전 전시, 광주장애인차별철패연대 활동사진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구는 행사 당일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인권신장에 노력한 최강님 국제교육치료 연구소장, 인권활동가 나항주씨에게 인권상도 시상합니다.
7. 군산시, ‘장애인평생교육센터’ 민간위탁자 모집
전북 군산시는 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할 위탁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지역장애인에게 조사·연구, 교육, 상담, 정보제공, 지역사회협력사업 등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재활능력과 자립능력 향상 등 종합적인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수탁신청 응모자격은 1년 이상 군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등기상 등록된 시설이나 법인, 단체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33조에 따라 장애인교육 기관으로 자격을 갖추고 사무실 면적 99㎡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수탁운영 신청서류는 17일까지 군산시 복지지원과에 직접 접수하면 됩니다.
수탁운영자는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신청 법인의 공신력과 재정부담능력, 사업수행능력, 전문성 등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위탁운영기간은 올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입니다.
김주홍 군산시 복지지원과장은 “전문성 있는 기관의 장애인평생교육센터 민간위탁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자립여건 마련 등 사회진출 도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8. 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 뮤지컬 ”배우수업” 공연
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와 피플지컴퍼니가 7월 문화이벤트로 장애인배우와 비장애인 배우들이 소통하고 이해하고 사랑으로 하나되는 사회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배우수업’ 뮤지컬을 공연합니다.
창작뮤지컬 ‘배우수업’은 쥬크박스 뮤지컬의 형태로, 노래들이 담고 있는 삶에 대한 진솔한 담론들을 뮤지컬 속에 녹여 모두가 공감하며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소통과 공감의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는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소통과 이해,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장애인들에게도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