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7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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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 청각장애인 부점장 탄생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최초로 청각장애인 부점장이 탄생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본격 채용하기 시작한 2011년 장애인 채용 전용 1기로 입사한 권순미씨가 이달 1일부터 부점장으로 승격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권순미씨는10월부터 진행된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직무진단, 인성면접, 임원면접 등의 단계를 거쳐 10대1의 경쟁률 속에서 부점장 직급으로 최종 합격한 후
12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된 부점장 입문 교육을 수료하고 승격 임명식을 마쳤으며, 기존에 수퍼바이저 직급으로 근무했던 가락시장역점에서 매장을 옮겨 올림픽공원남문점으로 새롭게
발령받아 출근하게 됩니다.
그녀는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는 2급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입모양을 보는 구화로 상대방의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권순미 부점장은 승격 임명식을 마치고 “동료 파트너와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관리자가 되겠다”며 “장애를 넘어서는 도전과 의지,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동료 장애인들과 도우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주홍식 인사총무팀 수석부장은 “권순미 부점장은 그간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멘토로서도 많은 역할을 해왔으며, 단골 고객이 권순미 부점장을 보고 본인의 청각장애인 자녀에게
스타벅스 입사를 추천하는 등 비장애인들에게도 장애의 장벽을 넘어서는 일하는 즐거움을 보여줘 왔다”고 전했습니다.
2.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경기운영 인력양성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휠체어컬링 강국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휠체어 컬링 종목에 대비한 경기운영인력과 지도자 양성을 위한 ‘2015 휠체어컬링
개발 워크숍’을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닷새 동안의 일정으로 인천선학컬링장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와 인천장애인컬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평창 조직위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워크숍에는 휠체어컬링 은퇴선수와 현재 휠체어컬링클럽 지도자 등 48명이 참가해
심판교육과 지도자교육을 받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선 2018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휠체어컬링 기술대표로 임명된 에바 뢰슬리버거와 세계컬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인 스코트 아널드가 강사로 나와 각각 심판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구분해 컬링규칙과 장비, 안전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해 세부적인 교육이 진행됩니다.
조직위는 워크숍을 통해 양성된 경기운영인력을 2016 전국장애인동계체전과 연계한 국제대회는 물론 2017 테스트이벤트, 그리고 2018 평창 장애인올림픽대회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조직위 백성일 경기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장애인 동계스포츠 발전과 장애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대회 유치 시 우리나라에서 제시한 특별 프로젝트인 ADP(Actualising the
Dream Project) 사업의 일환”이라면서 “장애인 휠체어컬링의 국내 경기운영인력과 우수지도자 양성을 통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부산시각장애인볼링회, 장애인과 비장애인 볼링대회 개최
부산시각장애인볼링회가 지난 3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 로얄볼링센터에서 부산 텐핀볼링클럽 시각장애인 볼링 회원들과 우리은행 초량지점 임직원 비장애인이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한마음 볼링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우리은행 초량지점 봉사회 임직원 사회공헌 봉사활동으로 마련됐으며, 부산 텐핀볼링클럽 시각장애인 볼링회원들과 우리은행 초량지점 임직원, 그리고 행사를 참관하러 온 볼링
마니아 등 약 50여 명의 비장애인들이 눈에 안대를 쓰고 시각장애인 볼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한마음 볼링대회’는 2009년 부산시각장애인볼링회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무한궤도 기관사 볼링 봉사회원들과 시작해 매년 삼성생명 부산지역사업부,
고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 KT봉사회, 동일교회 등 여러 비장애인 단체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7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시각장애인 볼링회원 1인과 비장애인 1인이 한 팀이 돼 볼링을 하는 방식으로 장애인이 처리하지 못한 볼링 핀을 비장애인이 처리해주는 경기방식의 스카치게임으로 진행됩니다.
시각장애인 볼링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삼주 백승용 회장은 “장애인의 건강한 생활과 비장애인의 장애인과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실천과 나눔 차원에서도 이러한 행사가 활성화되고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며 “장애로 인해 삶에 비관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우리 사회의 모든 계층이 장애인과 소외계층에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4.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겨울가족여행 실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5일~6일까지 이틀간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가족여행 프로그램 ‘2015 우리 가족, 바다로 겨울여행가요!’를 열었습니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이동 제약과 생활 환경 등의 이유로 쉽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가족들은 강원도 허브랜드와 망상해변, 평창의 월정사와 전나무 숲을 여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시간이었고,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배려한 동선과 장소 선정이 이뤄져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족지원상담센터 엄한나 사회복지사는 “올 한 해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여행에 대한 희망이 가장 높았던 점을 반영해 한 번 더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여유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5. 여주시시각장애인聯, 흰지팡이·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여주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여주시사랑의징검다리봉사회가 후원한 ‘제36회 흰지팡이의 날 및 제89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이 지난 4일 오학동 소재
황제웨딩타운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현실적으로 소외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자립과 성취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여주시 관내 시각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정을 나누며 웃고 즐기는
화합의 장을 펼쳤습니다.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여주시지회 김진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흰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흰지팡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참사랑을 나누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6. 넷마블 임직원 재능기부…장애인권 교육용 그림책 DVD로 제작
넷마블게임즈는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함께 초등학교 아동들을 위한 장애 인권 교육용 그림책 ‘한이네 마을에 큰 일이 생겼어요’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그림책은 지난 2003년부터 연구소와 함께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입니다.
‘한이네 마을에 큰 일이 생겼어요’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2015 장애인권교육용 그림책 공모전’ 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넷마블은 대상작인 ‘한이네 마을에 큰 일이 생겼어요’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청각 장애아동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DVD영상으로 제작, 부록으로 함께 배포해 장애인권교육을
실시하는 교사 및 강사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작년 공모전을 통해 제작한 그림책과 영상물이 장애인권교육을 실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