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3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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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시 도심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설치 부적합”
제주시 도심 지역의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기준에 부적합하게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오늘 제주시 도심지역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가운데 철거된 곳 등을 제외한 91곳 494대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9∼10월 장애인 당사자 8명이 설치 높이, 횡단보도로부터의 거리, 신호기 전면 점형블록 설치 여부, 음성안내, 신호 바탕음, 리모컨 작동 여부 등의 기준에 맞게 설치됐는지
조사한 결과 음향신호기 위치를 알려주는 전면 점형블록이 설치된 곳은 1곳도 없었습니다.
점형블록 설치 여부를 제외하면 494대 가운데 128대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럼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이 음향신호기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설치율이 낮은 점,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 등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포럼은 “설치 기준을 잘 지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음향신호기를 설치해야 하며, 설치율이 저조한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밀집 거주지역 등에 우선해 음향신호기를 확대 설치하고
관리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광주시, 간부 전용 주차공간→장애인·임신부용 전환
광주시청 간부 전용 주차 공간이 중증 장애인·임신부 전용으로 바뀌었습니다.
시는 청사 이전 이후 11년간 간부 전용 주차구역으로 사용해온 지하 1층 일부 공간을 오늘부터 장애인·임신부 전용으로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청사 주차 면적 1천362개 면 가운데 장애인·임신부 전용 주차면은 56개면으로 늘었습니다.
시는 장애인·임신부가 주차장에서 청사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출입구 문을 없애고 바닥에 경사로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시는 지난해 7월에는 중증 장애인이 청사에 쉽게 출입할 수 있게 청사 현관 앞까지 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정비하기도 했습니다.
3. 대전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 남대전물류센터내 착공
대전 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실시설계 용역 등 모든 이행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말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오늘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에 따르면 주차장 확충, 향후 수영장설치 대비 공간 확보 의견 반영 등 그동안 행정절차 및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며 수요자 중심의 복지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동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재활과 복지에 초점을 맞춰 재활서비스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764㎡ 규모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될 종합복지관이 착공하게 됐다”며, “건립이 완료되면 장애인들의 권익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한국개발연구원 세종청사 건물 내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가 지난 18일 문을 열어,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한 중증장애인 채용이 120인을 넘었습니다.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공공기관 건물 내에 카페, 매점 등을 마련토록 해 중증장애인을 직접 채용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으로 전국 30여 곳에 문을 연 카페, 가게 등에 ‘꿈앤’을 붙여 ‘꿈앤카페’, ‘꿈앤가게’라 부르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2012년 시작, 매년 사업 공모를 통해 이번달 현재 공공기관 40곳이 선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달에만 지난 16일과 18일 각각 경북 영주시청과 한국개발연구원 세종청사에 꿈앤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공공기관 꿈앤카페 개소를 위해 시설?인테리어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로 5,000만 원 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에서도 추가 비용을 자체 부담합니다.
꿈앤카페는 지역장애인단체·장애인복지관·장애인시설에서 위탁운영하게 되며,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 매니저가 함께 직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5. 대한장애인체육회, 25일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이 지난 2005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과 함께 보건복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로 이관되며 창립됐습니다.
25일 기념식에서는 창립 유공자 표창과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 비전 선포식 등이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마지드 라세드 APC위원장, 나경원 IPC집행위원, 김재원 체육관광정책실장을 비롯한 가맹단체, 시도지부,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금까지 장애인체육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장애인스포츠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을 목표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내년 리우장애인올림픽과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특히 평창을 대비해 동계종목 지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창립기념식 하루 전인 2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장애인스포츠세미나」가 개최됩니다.
이번 세미나는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 유산과 활용방안, 아시아 장애인스포츠 현황과 과제, 남북장애인스포츠 교류와 화해 등을 주제로 개최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마지드 라세드 APC위원장, 박기용 한국특수체육학회장을 비롯한 정부 및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합니다.
6.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 시각장애인 사진교실·전시회 개최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가 기획·주관하고 마음으로보는세상이 주최한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진교실·전시회’와 ’2015 마음으로 보는 세상-광복 70주년 특별전’의 마지막
수업이 지난 21일 오전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수업에서 2명의 육사생이 직접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의 멘토로 나서 광복 70주년 특별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수업에서는 총 10명의 시각장애인이 참가해 카메라를 다루는 방법 및 사진이론, 촬영기술 등을 배웠으며, 실제로 주위 배경, 사물들을
촬영해 보며 실무경험을 익히는 시간 또한 가졌습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28일부터 서울 동숭동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7. 부산장애인총연합회, ‘2015 한·중 장애인 예술교류전’ 개최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 전시실에서 ‘2015 한?중 장애인 예술교류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중국 장애인 20명의 서예, 수묵화 작품 30점과 한국 장애인 16명의 서예, 수묵화 작품 28점 총 58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교류전 오픈식은 24일 오전11시입니다.
8. 제주도, 중증장애인 3명 지방공무원 채용 공고
제주도는 23일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 3명을 지방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공고했습니다.
임용 예정 직렬과 선발 인원은 전산 9급, 사서 9급, 사회복지 9급 1명씩입니다.
전산 직렬에는 전자계산기제어, 정보통신, 사무자동화, 정보처리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응시할 수 있으며, 사서 직렬에는 준사서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사회복지 직렬에는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각각 응시하면 됩니다.
응시원서는 내달 3∼7일 접수하며,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도는 취직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직사회 내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중증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9. 함께 살던 50대 시각장애인 금품 훔친 20대
부산 사상경찰서는 함께 살던 시각장애인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지적장애인 23살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