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3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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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겨울 대설경보시 서울 대중교통 1시간 연장운행
서울시가 혹한과 폭설기를 앞두고 15일부터 4개월간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시는 우선 폭설에 따른 시민 불편에 대비해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에 1시간, 버스는 노선별로 최대 1시간 연장 운행합니다.
제설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도 미리 확보하고 폭설이 내리면 군부대, 경찰과도 협조해 인력을 투입합니다.
시는 또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역과 영등포역 인근 응급대피소에 하루 1천25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자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100개 실 100명분의
응급 쪽방도 운영해 고령자, 여성, 환자에 우선 제공합니다.
특히 거리 노숙인 사망사고를 예방하고자 순찰 등 인력 83명을 투입하고, 진료소를 찾은 노숙인만 진료하던 시스템에 더해 의사가 진료를 거부하는 노숙인도 직접 방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독거노인 2만 1천850명에게는 안부전화를 수시로 하고 담요와 내의 등 난방용품도 지원합니다.
건조한 날씨로 잦은 화재가 발생할 것에도 대비해 대형화재 취약지구와 도시가스공급시설, 고압·LP가스 사용시설, 쪽방, 문화재, 북한산 등 7개 산에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외에 에볼라 등 신종 감염병 감시를 위한 대응반 투입, 김장철 성수 식품 위생점검, 난방연료와 상수도 점검, 계량기 동파 대비 점검도 벌입니다.
정환중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25개 자치구와 각 사업소 등 33개 기관에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음주택시 4년간 700여건 승객 안전 위협받아
최근 4년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서울 택시 기사가 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택시기사의 음주운전 단속건수가 약 700건에 달하는데 이는 연평균 170건 수준입니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법인택시의 경우 출차 시 음주운행을 막기 위해 음주측정을 시행하고 있지만 음주측정시행 및 관리는 법인이 하고 있고, 서울시는 사후 평가관리만 하는
실정입니다. 또한, 서울 택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택시의 경우 사전 음주측정 수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중기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택시운수종사자의 경우 정지 기간 이후 다시 택시운수업에 종사할 수 있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음주 택시기사의 재취업
관련 법령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3년간 택시기사의 음주 운행 적발 건수가 감소하지 않는 데도 서울시가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3. 고기사랑 포기할 수 없다면 맛, 궁합 알고 먹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최근 보고서에서 “가공육의 경우 하루에 50g 이상 섭취하면 발암 위험이 18%, 적색육을 하루 100g 이상 먹으면 발암
위험이 17%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가공육을 많이 먹는 상위 5% 이내(약 250만명)에 든 사람은 하루 14g를 섭취하며, 1% 이내인 사람(약 50만명)은 151g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등 적색육의 국민 1일 평균 섭취량은 56g으로 IARC가 문제 삼은 하루
100g 이상의 절반 수준이나,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상위 5%는 하루 302g, 상위 1%는 886g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과도한 양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들의 입맛이 소시지·햄·베이컨 등 가공육을 이용한 패스트푸드에 상당히 길들여진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가공육을 가능한 한 덜 먹는 것이 좋고, 적색육은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발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엽록소, 폴리페놀, 비타민C·E, 칼슘
등이 풍부한 채소나 김치를 곁들여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정도는 크지 않지만, 이 위험은 가공육 섭취량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강 교수는 “적색육은 영양가가 높은 단백질과 비타민B,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하므로 지나친 제한은 영양학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대개 누적된 염증 물질이 유전자(DNA) 손상을 일으켜 암으로 진행된다”며 “식물성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를 즐겨 먹으면 장내 염증은 물론 가공육·적색육을 섭취할 때의 발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치엔 유산균 외에도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C, 폴리페놀, 칼슘 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
생강 등에는 염증 억제 및 항암·항산화 성분들이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는 ‘육류와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을 낮추는 식품 10가지’를 선정했는데, 이는 깻잎·부추·마늘·고추·양파와 귤, 다시마, 김치, 우유,
녹차다.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장(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관련 연구논문 등 과학적 근거, 구입의 용이성, 육류와의 맛 궁합(어울림) 등을 기준으로 10가지 식품을 선정했다”며
“대장암 등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내 몸의 가뭄 ‘당뇨’, 40대 이상 주의하세요
혹시 기름진 음식이나 짠 음식 즐겨드십니까?
장시간 앉아 있기만 하거나 운동을 멀리 하지는 않으시나요.
일주일에 넉 잔 이상 술을 마신다거나 담배를 태우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몸에서 영양분이 빠져나가면서 가뭄이 드는 병, 바로 당뇨병 자가검진 항목입니다.
이런 나쁜 생활습관 때문일까요.
최근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MBC 엄기영 기자와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556555
5. ‘악취를 어이할꼬’…은행나무에 투명망 설치하자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원(경제환경위)은 12일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없애기 위해 열매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 투명망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장 의원은 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마다 가을철이면 가로수인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 때문에 악취가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떨어진 열매가 행인들 발에 밟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열매껍질에 든 물질 특유의 고약한 냄새로 민원이 폭주하는데도 시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단기 대책으로 투명망을 설치해 열매가 길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은행나무가 많은 곳부터 가로수종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 청년 일자리 23%는 ‘시간제’…15~24세 절반 ‘저임금’
[앵커]
최근 청년 취업률이 개선됐다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분이 많은데, 그 이유를 설명해 줄만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일하는 청년 4명 중 1명이 시간제 일자리를 갖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저임금 비율이 높았습니다
JTBC 정원석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37&aid=0000097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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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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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3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