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30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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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의선 야당역 31일 개통…평일 평균 170여회 운행
코레일이 탄현역과 운정역 사이에 위치한 경의선 야당역이 오는 31일부터 전철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당일 새벽 5시49분 용문행 열차운행을 시작으로 평일 170여회, 휴일 140여회 수도권전철이 야당역에 정차합니다. 야당역 개통으로 운정신도시에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도심권 접근이
40분대에 가능해져 이 지역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역은 파주 운정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개통에 맞춰 파주와 일산 지역 연계버스 운행노선도 마련했습니다.
시내버스 3개 노선과 광역급행버스, 시외직행버스도 야당역 인근 정류장에 정차하며 마을버스인 ‘운정 희망순환버스’도 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운정호수공원을 비롯한 문화·레저 시설과 연결되는 산책로와 자전거길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야당역은 하늘로 솟아오르는 형상의 2층 선상역사로 건설됐으며 에스컬레이터 4대와 엘리베이터 10대, 보도교 2개소 등 장애인과 노약자 이용편의를 고려한 설비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한편 안내표지, 승차권자동발매기도 최신설비로 갖췄습니다.
코레일은 안전한 개통을 위해 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내부시설, 선로, 시스템을 비롯한 전 분야의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한편, 코레일은 역사 안정화 단계까지 안전관리, 하자보수, 환승체계 개선 업무를 담당할 전담 직원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2. 자율주행車, 내년부터 수도권 일부 도로서 시험 운행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즉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연구를 위한 시험운행구간을 정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규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차가 실제도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험운행구간은 고속도로 1개 구간(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41㎞)과 일반국도 5개 구간(수원·화성·용인·고양 지역 등 320㎞)입니다.
국토부는 안전한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차선도색, 표지판 정비 등 시설 보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실제도로 시험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시험운행 구간 지정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시험운행구간은 기술개발 초기단계임을 고려해 자동차 업계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고 발생위험성이 낮은 도로를 대상으로 입체교차, 신호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험이 가능한 구간을 선정했습니다.
이중 고속도로 구간은 2018년부터 차량전용통신 등을 활용한 차로단위의 교통정보 제공기술 등
자율주행 지원기술을 개발·적용할 계획으로 고성능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운행구간 지정은 자율주행차가 실제도로에서 개발된 기술을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에 맞춰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3.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 생성 성공률 높인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주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의과대 줄기세포 연구소의 이동율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대
장이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의 생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최초로 발견해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꿈의 의료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소수의 우수한 질을 가진 공여 난자를 사용했을 때만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만들수 있고, 성공 확률이 낮아 많은 환자를 위한 세포 치료제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히스톤메틸 효소가 세포주 수립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세포주 수립 과정에 히스톤메틸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디메틸 효소를 주입한 결과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립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교수는 “수립 효율이 개선돼 향후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한 세포 치료제로서의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망막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이용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셀스템셀’지 30일자에 게재됐습니다.
4. 피 한 방울로 ‘치매’ 조기진단 “내년 상용화 계획”
앵커
알츠하이머 치매 하면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한데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을 내리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서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피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법을 발견했습니다.
MBC 정진욱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551728
5. 식약처, 커피·바나나에 대한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견과종실류(커피, 아몬드 등)와 열대과일류(바나나, 망고 등)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고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은 커피, 바나나 등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등을 강화하고, 빵 또는 떡류의 미생물 규격에 통계적 개념을 도입하는 등 식품의 기준·규격을 합리화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에 대해 농약 포지티브리스트시스템 도입, 견과류, 과일·채소류음료의 중금속 기준 강화, 18개
식품유형의 위생지표균과 식중독균 규격에 통계적 개념 도입, 석창포의 식품원료 사용기준 강화 등입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에 대하여 식품공전에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정하고,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0.01ppm 이하 기준(불검출 수준)을 적용하는
포지티브리스트시스템을 우선 도입합니다. 또한,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에 대해서는 2016년 12월 31일부터 시행 할 예정이며, 다른 농산물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2018년까지 도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땅콩 또는 견과류의 납(0.1ppm 이하)과 카드뮴(0.3ppm 이하) 기준을 신설하고, 과일·채소류 음료의 납 기준(0.3ppm 이하)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유럽연합(EU)의 기준과 동일한 수준(0.05ppm 이하)으로 강화합니다. 빵 또는 떡류 등 18개 식품유형에 검사 건당 검체수를 1개에서 5개로 확대하여 미생물 검사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식품 제조시 사용량이 제한된 원료인 석창포에 대하여 물추출물 형태로만 식품에 사용하도록 사용기준을 강화하는데, 이는 석창포에 유럽식품과학위원회가 독성이 있다고 발표한 베타-아사론 성분을 제거하고 사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중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식품분야 환경 변화에 맞춰 합리적으로 기준·규격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6.
[앵커]
내일(30일)부터 은행의 주거래 통장을 다른 은행의 계좌로 한꺼번에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복잡한 자동이체도 한 번에 옮길 수 있어서, 이동통신 번호이동제와 비슷하게
‘계좌이동제’라고 부릅니다. 은행끼리 서비스 경쟁을 시키자는 취진데요. 몇 가지 주의할 사항도 있습니다.
JTBC 이윤석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37&aid=000009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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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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