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불황이 아닌 적이 없다는 출판계지만, 불황 중 불황이라던 2016년 출판 시장에 특이한 베스트셀러가 나타났습니다.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백석의 <사슴>이 그것인데, 출판된지 수십년이 지난 이 책들이 어떻게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된 것일까요?
이 시집들의 초판 표지 디자인과 본문 활자 등을 그래로 살려 시집 복각본 붐을 일으킨 소와다리 출판사의 김동근 대표가 목동살롱에 초대됐습니다. 반도체 영업을 하다 회의를 느껴 출판사에 취직하게 됐고, 이내 자신의 출판사를 차리게 됐다는 김 대표는 번역과 편집과 디자인, 홍보까지 모두 혼자 도맡아하는 1인 출판사 대표입니다.
외국에는 이미 존재했다는 초판 복각본 시장을 국내에서 개척하고 과거의 저자들로부터 소포를 받는듯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기발한 마케팅까지 개발한 '덕' 출신1인 출판사 사장의 흥미진진한 베스트셀러 이야기, 목동살롱 43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2016. 3.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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