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8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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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단 도핑’ 러시아 장애인 대표팀, 패럴림픽 퇴출
국가 차원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받는 러시아 장애인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열리는 리우 패럴림픽 대회에서 전원 퇴출됐습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는 리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크레이븐 IPC 회장은 “러시아 스포츠에 존재하는 국가 차원의 도핑이 장애인 스포츠에까지 뻗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선수가 시스템을 속인 상황이 아니라
국가가 운영하는 시스템이 선수를 속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캐나다 법학 교수 리처드 맥라렌이 이끈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는 러시아 선수들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등을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정부 비호 아래 조직적으로 불법
약물을 투여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IPC의 결정은 지난달 먼저 나온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결정과 대비되는 것입니다.
IOC는 러시아 선수단의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종목별 연맹이 결정하도록 했고 이에 따라 러시아는 지금 열리고 있는 리우 올림픽에 271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습니다.
IPC의 전면 출전 금지 결정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에 “믿을 수 없는 결정”이라며 “전례 없는 것이고, 근거가 무엇인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처분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한식조리콘서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한식조리기능사 양성훈련인 ‘한식조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취업은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복지관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시각장애인의 신직종 개발에 몰두해왔습니다.
‘한식조리콘서트’는 한식조리사라는 전문 직종으로의 도전을 통해 취업 기반을 확대시키고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이며 이론 및 실기 교육, 오픈강좌 및 시연회, 취업 전 교육 및 현장체험 등 여러 교육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과정까지 지원하여 해당 직무로의 취업을 꾀할 예정입니다.
박준영 훈련생은 “처음에는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법 능숙하게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며, “다른 시각장애인들도 나처럼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고용지원센터으로 하면 됩니다.
3. “‘그들만의 잔치’ 아닌 장애인·비 장애인 함께하는 행사로”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축제 ’2016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모레부터 이달 14일까지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중국, 일본, 미국, 체코, 헝가리, 러시아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10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참가합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창의적인 축제를 기획해온 인재진 공연기획자가 총감독으로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장, 김영옥 전 서울대 음대 학장, 서혜연 서울대 음대 교수, 나현선 KBS교향악단 하피스트 등 유수의 연주자
30인이 멘토교수단으로 활약합니다.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밴드 ‘커먼그라운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그룹 ‘하우즈 카스 커넥션’, 베이시스트 서영도 등 클래식, 펑크, 재즈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밖에 스페셜 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스페셜 올림픽’, 한국 전통복식 체험, 댄스교실 및 콜라주 만들기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됩니다.
인 감독은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축제로 400여 명의 스태프가 모두 선의를 갖고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장애인분들이 함께 해보고 싶은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4. 아산시 장애인복지관, 저소득 장애인 후원 사랑의 바자회
충남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청사내에서 저소득 장애인 가정 지원을 위한 ‘2016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바자회는 아동용 크럭스 신발과 휴가지에서 읽을 수 있는 도서류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수익금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생활지원비로 사용됩니다.
행사를 준비한 이창호 관장은 “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위해 진행되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시기 바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물놀이 필수 용품 크럭스 신발과
휴가지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을 구입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5. 파주시중앙도서관, ‘ 장애인 직업생활 노하우’ 강좌개설
경기도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오는 11일부터 장애인의 취업에 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장애인 직업생활 노하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합니다.
강의는 ‘장애인 직업생활 노하우’의 저자이자 그리스도대학 사회복지과 교수를 역임한 강석동 씨가 맡았고, 장애인부모연대 파주지부회원들이 함께 참여 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 또는 장애가 있는 시민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는 11일과 12일, 18일 총 3회로 진행되며, 1~2강에서는 장애자녀의 취업준비·전략, 역량강화와 그에 따른 부모역할을 함께 알아봅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장애인이 직업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노하우를 공유·공감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기대됩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도서관이 인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됩니다.
6. 장애인 명의 빌려 부산 아파트 특별분양·전매…브로커에 실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의사나 능력이 없는 장애인들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고 전매한 브로커와 장애인단체 간부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허선아 부장판사는 주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장애인 특별분양 브로커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천800만원을 추징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또 장애인 교육단체 간부 A씨와 장애인단체 간부 B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천660만원과 700만원을 추징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6월 한 장애인에게 “아파트 분양 신청을 하는데 명의를 빌려주면 대가를 주고, 당첨되면 전매 수익의 일부를 주겠다”며 분양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받았습니다.
그 후 서류를 김씨에게 전달했고, 김씨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 특별공급 분양 신청을 해서 당첨되자 다른 사람에게 전매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부산 신규 분양 아파트 6곳에 장애인 특별공급 분양 신청을 하고 당첨되면 다른 사람에게 권리를 양도해 전매했습니다.
허 부장판사는 “공동주택의 공평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저해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한 행위로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며 “브로커 김씨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단기간 내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횟수도 많아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7.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무료법률교육 실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