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1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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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내 고속도로·국도 42개구간 384㎞ 개통
올해 안에 고속도로와 국도 등 42개 구간 384㎞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고 국토교통부가 20일 밝혔습니다.
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 부산∼냉정 구간 53㎞가 확장되고 동서6축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 18㎞가 신설됩니다.
부산∼냉정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통행속도가 시속 20㎞ 정도 빨라져 남해선과 중앙선의 지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성∼충주 구간이 내년 개통 예정인 충주∼제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평택에서 제천까지 동서방향 간선도로망이 구축됩니다.
국도는 동두천에서 의정부를 연결하는 국도 3호선 27㎞가 신설되는 등 32개 구간 264㎞가 개통됩니다.
새만금 방조제와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국도 30호선 부안∼태인 19㎞ 구간이 신설돼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국도 4호선 경주∼감포 구간 18㎞도 확장됩니다.
이밖에 서울과 부천을 연결하는 여월택지∼남부순환 등 광역도로 2개 구간, 대구 신천좌안 혼잡도로 1개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충북 가금∼칠금 등 5개 구간이 올해 말까지 개통됩니다.
2. 서울시, ‘눈동자 움직이는 타요버스’ 운행 추진
서울시가 기존 ‘타요버스’를 개선해 눈동자 부분이 움직이는 타요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관계부서에 “버스 광고 수입에 지장이 없도록 전면부에만 타요 디자인하는 것은 좋지만 눈동자 부분이 움직이도록 장치하는 것을 연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타요버스 캐릭터 개발업체인 아이코닉스와 실현 방안을 논의 중이며, 어렵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를 시내버스 외부에 포장한 타요버스를 시범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시는 어린이날까지 운행하기로 했던 타요버스를 올 연말까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내에는 100대의 타요버스가 운행 중입니다.
2010년 8월 처음 방영된 타요는 금세 ‘초통령’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2012년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아시아 텔레비전 어워즈 유아프로그램부문 최고 작품상, 지난해엔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애니메이션 대상을 받았습니다.
박 시장은 또 지하철 2호선 본선에 ‘라바테마열차’도 설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라바’는 대사가 없는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라바 지하철을 선보이기 위해 캐릭터 제작사 등과 협의 중입니다.
시 관계자는 “2호선 승객이 가장 많기 때문에 홍보 차원에서도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철의 경우 타요 버스와 달리 밖에서는 디자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부 디자인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는 이외에 원조 ‘초통령’인 뽀로로를 접목한 택시, 수제화로 유명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오가는 전동차에 ‘고양이 구두’ 캐릭터를 입히는 방안 등도 검토 중입니다.
3. 부산∼김해 경전철 이용객 ‘사상>대저>김해공항’
개통 4년째를 맞는 부산∼김해 경전철 역사 중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사상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부산시 교통조사 분석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역의 이용객이 272만2천명으로 부산∼김해 경전철 부산 구간 역사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평균 7천458명이 이용한 셈입니다.
사상역은 개통 첫해인 2011년 하루 평균 5천612명, 2012년 6천501명이 이용했고 매년 1천명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역은 도시철도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대저역이었습니다.
대저역은 지난해 195만1천명, 하루 평균 5천344명이 이용했습니다.
대저역 역시 2011년 하루 평균 4천394명이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500명가량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전철이 직접 연결돼 관심을 모은 김해공항역은 3번째로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총 92만4천명이 김해공항역을 이용했고 하루 평균 이용객은 2천532명이었습니다.
2011년 하루평균 1천650명이 이용했고 매년 400∼500명씩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해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인 2만8천500명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교통분담률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외에 르네시떼역, 덕두역, 유통지구역, 대사역, 평강역, 등구역 순으로 이용객이 적었습니다.
지난해 경전철 전체 이용객은 1천391만1천명으로, 부산구간 이용객이 김해구간 이용객보다 많았습니다.
그동안 경전철 전체 이용객 통계 외 부산∼김해 경전철의 역별 이용객 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4. “신체 운동으로 아이 두뇌 좋아진다” 첫 입증
적절한 신체 운동이 두뇌 활동을 개선한다는 가설을 처음으로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19일(현지시간) 타임은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휴먼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건강한 아이들일수록 두뇌 백질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많아진다”고 전했습니다.
백질은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섬유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백질이 많을수록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두뇌 조직 간 연결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임에 따르면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심리학과 연구진은 이 백질과 신체 운동 간의 인과관계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이전까지의 연구들은 해마 등 두뇌 특정 부분의 크기가 신체 운동에 의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운동으로 건강이 좋아지면 백질을 통한 두뇌 속 신경 신호 전달 활동도 개선된다는 데 주목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이 아이들의 두뇌 활동과 학습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선 연구들에서도 백질의 양과 학생들의 수학 점수를 연관 짓는 결과가 나온 바 있어 이번 연구 결과에 더욱 눈길이 쏠립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로라 차도크-헤이먼은 “건강에 따른 백질의 차이가 두뇌 인지 능력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가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많은 학교들이 교과과정에서 체육 수업을 줄이거나 없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에 익숙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유산소 운동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백질 변화와 학업 성적을 추적해 추가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 교황, 한국 소녀에게 받은 꽃다발 성모 마리아에 봉헌
한국 방문을 마치고 로마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소녀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약속한 대로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찾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했다고 바티칸라디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에서 로마로 오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 7세 한국 어린이로부터 이 꽃다발을 선물 받고 이를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겠다고 약속했으며 18일 저녁 6시께 로마 공항에 도착하자 이 꽃다발을 들고 나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공항에서 곧바로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으로 가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것에 감사 기도를 드리며 성모 마리아 상 밑에 꽃다발을 놓았다고 바티칸라디오는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환하는 전세기에서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방문해 서울 출발 직전 한국 소녀에게 받은 꽃다발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끝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지난 13일 아침에도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방문해 혼자 15분 이상 기도를 하는 등 지난해 교황에 즉위한 이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몇 차례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7월 브라질 방문과 올해 5월 중동지역 방문을 앞두고도 산타 마리아 마조레[...]